2013시즌부터 필수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는 승강제... 옐로우카드를 보고 오니까 어느정도 현재 케이리그의 상태가 상당히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었더군요.
준희옹의 주장은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선 준희옹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여러 국내 축구전문가들과 토론하며 발전시킨 대안이라는 점도 준희옹의 제안에 힘을 더해줍니다.
주장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1부리그와 2부리그를 도입하되, 지금 있는 K리그의 15팀에다 N리그든, K-3리그든, 창단팀이든 9팀 정도를 더해서 24팀을 구성하고
이를 12팀으로 나누어 야구와 같이 인터리그형식으로 도입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꼭 양대리그로 가는게 아니라, 상하구분을 어느 정도 가리는 선으로 가자는 거죠. 예를들어 A리그와 B리그가 있다고 하면 A리그를 좀 더 수준이 높은 1부리그로 보고, B리그를 하위로 보는 거지만, 그 차이는 굉장히 미묘하게 나누는 거죠.
여기서 팀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되는데, 각자의 리그 안에서 홈&어웨이 방식으로 22R를 거치고 상위격인 A리그팀이 B리그의 팀의 홈에서 한경기씩을 치루게 되면 총 34R가 나오게 됩니다. 하부리그에게 있어서 이는 관중동원과 중계권료로 수입을 창출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거죠.
여기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현실적으로 2013시즌까지 24개의 프로구단을 창단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
2011년에 창단 예정인 광주를 포함하더라도 16팀이 생깁니다. 제 생각엔 20개의 팀을 만들고 10개 10개 팀으로 나눠 리그를 진행하는게 굉장히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현재 연고를 대표하는 프로구단이 없는 지역인 충북과 충남, 그리고 경기도 북부지역. 서울 남부지역. 이렇게 4팀을 신생하고,
여기에 2011년에 창단하는 광주를 합하면 총 20팀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2012년에 발생하는 성적에 따라 10위까지 선을 잘라 10개팀을 A리그로, 나머지 10개 팀을 B리그로 나눠 새 시즌을 시작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강등당하는 기존 프로구단의 반발이 거세겠죠. 그래서 충격완화작용을 하는 요소들이 많이 필요한 겁니다. 가령 B리그 우승상금을 많이 준다거나, A리그와의 홈경기로 부차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외에 다른 대안도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그리고 K리그 승격에 따른 메리트가 부족하단 말을 준희옹께서 많이 강조하셨죠. 그 부분은 앞으로 아시아 축구시장의 파이가 거대해지면서 조금씩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아시아 최강의 리그라는 명성답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외에도 다른 지역에 한국축구의 붐을 일으킨다면 작은 국내시장을 넘어 아시아 축구에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거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국내 어떤 사업이던 마찬가지겠지만, 솔직히 한국은 내수시장으로 수익을 내기엔 시장의 파이가 너무 작습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처럼 전세계는 아니더라도 아시아지역에 한국축구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제 의견이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첫댓글 저도 저렇게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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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조건도 있군요... 양대리그가 서로 경기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불가능한건가요?
찾아보니까 님이쓰신글중에 그 조건글 있네요 1부리그 12개팀이상 시즌 33경기이상
12개팀. 최소 33경기 맞습니다. 지금 JPL말씀하신 부분은... 10개팀을 골라내자는 얘기였지만... 구체적 논의는 아니었죠. 아마 진짜 일본쪽에서 추진하려고 한다면 그 기준에 맞게 하겠죠.
12팀이상 33경기... 간당간당하네요 ㅎㅎ
한준희 해설위원이 말한 대안에 대한 많은 분들의 비판은 20개이상의 팀을 반으로 나눌때의 기준이 너무 일률적이란것;; 간당하게 떨어지면 불만도 많을듯..
현재 있는 k리그구단에 내셔널리그등 재정적면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팀을 20개팀으로 늘리후 케이리그 가입비등 의 비용은 대승적 차원에서 감면해주던가 무기한 연장으로 해서 20개팀 1부리그를 만든후 k3리그와 나머지 내셔널리그팀들을 합쳐 2부리그를 만든후 강등플레이오프제를 만들면 우선 각 구단별의 반발이 적겠죠 그리고 장기적 승부에서는 현 k리그 팀들이 강등될 가능성은 적고요 단지 리그질이 위험해지지만요
20개팀을 1부리그로 돌릴만한 여유가 있을까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유럽의 3대리그도 20개팀을 돌리고 있을 뿐 독일도 18팀으로 하는데, 한국에서 1부는 16팀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