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1,098억원(-51.7%)으로 크게 부진할 전망
4분기 실적은 매출 1.6조원(-7.0%, 이하 YoY), 영업이익 1,098억원 (-51.7%)으로 전망한다. 시장 기대치(OP 1,743억원)를 37% 하회하며 크게 부진한 실적이다. OE 물량 감소 및 운임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공장 첫 파업이 장기화됐다. 11월 24일 시작된 전면 파업은 24일이 지난 12월 19일에 종료됐다. 12월의 국내공장 가동률은 파업 영향이 반영돼 50%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적으로 임금 합의안 (6% 인상안+성과급 500만원+타결금 200만원 지급)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개선이 예상되는 시점은 2Q22
파업은 종료됐으나 1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년 내내 문제였던 물류 이슈가 겹쳐있다. 장기화된 파업의 영향으로 영업 재고가 소진된 상황이다. 1분기 생산량이 정상화 되더라도 현지 영업 재고의 축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1분기까지 추가적으로 상승한 원가 부담은 상반기 중 가격 인상을 통해 상쇄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 재개, 가격 인상이 한번에 반영되는 시점은 2분기 전후로 예상된다(분기별 영업이익률 전망: 3Q21 9.9%, 4Q21F 6.7%, 1Q22F 8.8%, 2Q22F 9.7%).
목표주가 45,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5,000원으로 18%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지난해 타이어 업체들의 투자 선호도는 완성차/부품사 대비 열위였다.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 가장 크게 노출된 비용 구조 때문이다. 완성차의 생산 정상화 시점보다 운임의 하향 안정화 시점도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상반기는 파업의 후폭풍과 높은 운임의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본업의 실적 개선이 가시적이다. 운임만 하향 안정화된다면 과거의 수익성으로 회복이 기대된다(16~18년 평균 OPM 13%). 외생변수(운임)에 따른 주가 추이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 정용진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