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워진 글이지만 이참에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있으면 들어보라고 글을 쓰겠습니다.
K리그 출신 선수들을 비교할 때 공정한 비교 잣대는 K리그에서의 활약밖에 없어요.
빅리그에 못간건지 안간건지도 고려해야 하죠.
한국 선수들은 빅리그에 대한 선망과 성취욕이 커서, 개중 누군가는 소속팀 몰래 빅리그 입단테스트를 받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유럽 클럽들도 한국 선수를 영입할 때는 항상 동아시아 시장에 대한 매력이 동기로 작용합니다.
(물론 그전에 실력이 되어야 주전으로 뛰는 거지만)
하지만 브라질이나 몇몇 외국 선수들은 꼭 그렇지도 않아요. 연봉과 성과급(더불어 주전보장)만 되면 어느 리그든지 가는 선수들입니다.
나드손 같은 경우는 브라질에서 득점왕도 하고, 청소년대표-올림픽대표-A대표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브라질에서도 엘리트였고, 제2의 호마리우 소리도 들어본 선수가 수원에 온 겁니다.
원래 빅리그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수원 스카우트가 직접 브라질로 날아가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공항에서 채갔다는 비화도 있습니다.
따바레즈는 어떻고요. 브라질 21세 이하 대표로 52경기나 뛴 선수입니다.
모따는 프리메라리가의 마요르카에서 뛰었었고, 감독의 신임도 받는 블루칩이었는데 젊은 나이에 K리그에 진출했습니다.
그 밖에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럽 남미의 강팀에서 국가대표를 경험하고 메이저대회에서도 뛴 선수들,
콜럼비아 득점왕, 포르투갈 도움왕, 유럽 빅리그 경험이 있고 챔피언스리그까지 경험한 선수들, 유럽 빅리그뿐만 아니라
인터나시오날,크루제이루 상파울루 등의 세계적인 명문팀에서 주축으로 뛰었던 한창대 나이의 젊은 선수들이 K리그를 찾습니다.
제가 지금 K리그 역사를 통틀어서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 시즌에 뛰었던 외국인선수의 경력만 꼽아봐도 입이 떡 벌어지는 시즌도 있어요.
더불어 K리그 득점순위에 외국인이 도배되어있는 건 한국인 공격수가 허접이 아니라 이사람들이 진짜 괴물이라서고요.
그런데도 빅리그에서 뛴다는 것 하나만으로 K리그의 에이스들을 깔보는 건 K리그가 얼마나 강한 리그인지 잘 모르는 거죠
첫댓글 데얀은 여러번 봐도 모르겠지만.. 몰리나, 라돈, 에닝요는 정말 k리그 최고수준이죠.
데얀이야말로 통산스탯을 보면 장난 아니예요. 개인타이틀이 없을 뿐이지.. 맨유랑 경기할 때도 맨유 수비수들을 압도하던 게 데얀이었죠..
스탯으로 말고요 플레이스타일이 중계로도 자주보고 직관도 몇번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유형이 아니라서 눈에 안띄어요.
데얀은 ...진짜 탐난다 ㅠㅠ 근데 절대 서울에서 이적안할꺼같아요 ㅋㅋㅋ
아 그렇군요.. 데얀이 좀 간결한 스타일이라
데얀이 매번 2위에서 머물러서 그렇지..정말 한 순간에 경기흐름을 바꿀 만한 능력을 지닌 선수죠..자신에게 오는 기회는 거의 놓치지 않는다고 보면 됨..그리고 올시즌은 도움이 지난시즌보다도 더 늘어나서 엄청 무서워졌다고 해야하나, 원래 득점에 신경쓰는 선수가 이타적이게 되버리니 더 무서워지더라구요. 어디다 내놔도 안꿀립니다. 그외에 몰리나 에닝요 모따 등등 이런 선수들도 대단하구요.
영표형슛님 의견에 반대..ㅋㅋㅋ데얀은 스탯으로만 평가하면 안되요~~ㅋㅋㅋ 플레이가 정말 수준 높아요..ㅋㅋ
이번 시즌 제주랑 컵대회때 넣은 골 함보세요 ㅎㄷㄷ 클래스다른걸느끼실수있을거임!
전 데얀 맨유랑 경기할 때 수비 하나둘 제끼는거보면서 기겁했는데 ㅋㅋ
데얀 잘하지않나....
충주서포터님은 빠른발을 가진스타일을 좋아하시는듯..이라고 쓰고보니 라돈이.. 읭? 뭐 개인차겠지만 데얀은 선수들사이에도 가장 인정하는 선수죠..
헐....데얀....정말 잘하는데;;
전 타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탐나는 선수가 데얀이요...
데얀....말그대로 ㅎㄷㄷ인데....
2010 K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K리그 선수가 데얀이지요..(포포투 설문조사)
나드손 같은 경우도 브라질을 이끌어갈 3대 유망주였죠. 딩요와 더불어..그리고 에닝요도 브라질 현지에서 꾀나 인지도 있는 걸로 알고 있구요. 데얀은 솔직히 유럽 어디다 내놔도 안꿀림;;
누가 K리그 우습게 봤나보네요.. 뭐라고 했길래 ㅋ
외국 스카우터들이 ㅂㅅ이 아니다 데얀 에닝요 모따같은선수 빅리그 못가는게 다 이유가있다 한국 해외파만 못하다 이런글 올라왔었어요
머 메시도 한국올뻔 했었는데요 ㅎㅎ
엥? 진짜요?
인천 창단때인가... 메시 영입할뻔
부산은 반페르시 영입할 뻔
와 반페르시까지요?
아 부산이 메시였나, 반페르시는 그냥 친선전때 잠깐 이야기 있었던걸로
근데 이건 좀 가려야됨 ㅋㅋ 한국올뻔한게 아니라 인천이 영입하려 했지만 이미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시임.. 바르샤 유스이기도 하고..
저도 한때 k리그 무시하고 유럽축구에 환호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래봤자 유명한선수 이름 몇명아는게 고작이고 유명한팀만 우상시하던...
저도 그랬음.. 머 지금이라도 바뀐게 다행
그사람에게 말하세요..08년도 박주영이 서울에 있었을때 서울 에이스는 박주영이 아니라 데얀이였다고요~~이건 서울팬으로서 확실하게 말하는 겁니다. 스텟면에서도 데얀의 절반도 못갔음
확실히 박주영보단 데얀이 훨씬 나았어요. 경기장에서 박주영보고 한숨 짓던게 한두번이 아님... 그나저나 그때 k리그에서 뛴다고 폼 떨어졌던 박주영 욕하던 사람들이 모나코로 이적하니 찬양모드로 돌변하는게 ㅋㅋㅋ k리그 무시하는게 너무 심함
예전 인천더비전때 박주영보고 완전 놀랫는데 ;; 전 인천팬이지만 그때 박주영보고 아 클래스가좀 틀리구나 싶엇는데 ㅎㅎ
은연중에 염기훈을 까서 그런지 이글이 진지하지 않고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봐주셔서 감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 진짜 공감해요. 몰리나만 봐도 팀을 선택하는 기준이 개인의 영달보다 가족이 우선이고요. 그 선수들이 빅리그에 있었다면 어떤 선수가 됐을지는 모르는거고, 지금 k리그에 있다고 해서 그 선수들보다 실력이 모자라다는 생각 전혀 안들어요.
이글진짜공감
적고 보니 논란글이 될 듯 해서 지웠는데, 글 올리셨네요. 제가 적었습니다. K리그용병vs한국해외파 하면 한국 해외파가 이긴다고. 영표형님이 제글에 댓글 다신거 처럼 K리그를 기준으로 혹은 공평하게 붙어보지 않는 이상 모르고, 또 그렇게 하지 않는 이상 논란이 종식되지 않는것도 맞기에 글을 지웠는데.. 한마디 올리셨네요. 각자 생각하는게 다르고, 앞서 언급한 바대로 실제로 경기를 하지 않는 이상 답이 없는 주제이기에 가타부타 더 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한마디만 더 붙이자면 마치 K리그에 자부심이 없어서, 또는 해외파에 대한 막연한 동경,
빅리그에 대한 사대주의에 쩔어서 글을 적은거 처럼 서술하셨는데 잘라말해서 아닙니다.
개소리들ㅋㅋㅋㅋㅋ국대에서좀만잘하면 예전부터알았던척 쩜 k리그있을땐 무시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