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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다들 여기서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고 있는데..전 어리석어서 사기꾼에게 당하긴 했지만 박세준 고소해 뒀으니 두고보자!!지금이라도 내돈 돌려주면 그냥 넘어가겠다!!아~빗나갔구여..암튼 잘난 님은 님대로 사시죠.난 나대로 살테니...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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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신다구요???
여기에 글을 올린 사람들의 바보짓에 괜히 화가 난다구요?????
당신처럼 똑똑하지 못해.....카드사 돈 벌어주는 짓만 하니
한심합니까??????
누군 카드 현금서비스.......카드론 쓰구 싶어 쓰는 줄 압니까????
단기차입에 지독한 고리인줄 알면서도
울며 겨자 먹는다는 말을 뼈 저리게 느끼면서도.......쓰는 겁니다.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쉬운줄 아시나본데.......
대학생 + 부모님 보증 서주시니까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었던겁니다.
당신이 사업을 하기 위해 혹은
예기치 못한 급전이 필요해서 은행 문턱을 넘어본 적 있습니까????
단언컨데
미혼에 무직 본인명의의 부동산이 없다면 단돈 10만원도
대출 못받습니다.
급하고 절박한 심정에 남에게 당장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
고리의 카드빚을 얻었다가 여러사정으로 인해 부득이 연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한테
"병신" 같다니요.........
그러는 당신은 머리를 쓰면서 사신다구요 ????
연 5.75 %의 금리로 학자금대출을 받아
그걸 연 7.5 % 수익이상의 채권형 펀드에 불입하셨다구요 ?????
그게 머리 쓰는 겁니까??????
학자금 대출한도 통상 500만원
각종 수수료를 선제하고 당신이 받은 돈은 500만원이 안될겁니다.
수수료 제외하구 480만원을 받았다고 가정합시다.
당신이 학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 지출한 인감증명서 발급비용
왕복 교통비....체력소모 ㅡ.ㅡ 기타 그시간에 영어단어 하나라도
외울 수 있었을테니......모든 기회비용을 제하고나니
정작 손에 쥔 돈은 450만원의 가치가 될거라고 가정합시다.
당신이 500만원 학자금 대출로
1년에 납입해야할 이자만 287,500원입니다.
아까 수수료 제하고 받은 480만원을 채권형 펀드에 넣고
당신이 말한대로 7.5% 수익이 나면 세전 수익이 360,000입니다.
원천징수율을 20% 라고 하면 288,000이 남습니다.
288,000 - 287,500 = 500원 ㅡ.ㅡ
거기에 물가상승률을 + 4% 라고 가정하면
당신 수익률은 1년에 -11,020원
돈을 벌기는 커녕 설렁탕 두그릇 값의 손해를 본다는 말이요 .....
그것도 현재 금리가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서니까
앞으로 금리가 더 내려갈 것은 뻔한 노릇....
펀드의 수익률이 낮아질 것도 마찬가지.......
과연 당신이 똑똑하다고 , 머리 쓰며 살고있다고
여기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가뜩이나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이 잠시나마 이곳에 들러
서로의 사는 얘기 하며 위안을 삼는건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
굳이 말참견 하고 싶었던건 아닌데
당신말대로
나 역시 너무 화가 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