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원래는 31일 토요일 은하수호 내만 선상 갈치를 예약하였으나
토요일 회사 일이 있을 것 같다고 하여 금요일로 땡기고
토요일 언능 한사람 더 받으라며 문캡틴에게 통보하였는데 잠시 뒤에 예약코너 확인하였는데
금새 토요일은 예약 품절이 되어뿌럿고 예약대기자가 있드라는...
그때만 하여도 문캡틴이 고마워로 하였을낀데 금요일도 예약 품절이 되었뿌럿네요.
그때만 하여도 금요일은 9명 예약이라 황제낚시 할 거라서 좋아라 했는데
예비석까지 자리하여 22명 풀로 승선하였네요.
퇴근하여 반려식물 170개 물주고 무화과 따고 김밥 4알 씹고
6시에 출조항에 가려니 무쟈게 바빠뿌럿습니다.
그 틈에도 택배는 햝아 보았습니다.
처음보는 이 웜 한봉지 챙기고...
출조항에서 승선하여 승선기록하니 21번째로 꼴등인 줄 알았는데
한명 더 온다고 하네요.
예비석까지 자리하여 22명 풀입니다.
여수어부님 보다 한참 연배인 두분이 있었는데도 20번 선미는 제자리라며 문캡틴이 알려주네요.
고맙게쓰리~~
니뽄을 휩쓴 태풍 산산의 영향인지 너울이 꼴랑거리고 물색이 맘에 안드네요.
개도를 지나 금오도 초입으로 들어서면서 물색이 살아있어서 다행이드라는...
금오도 용머리 주변입니다.
먼저 집어등 밝히고 지지고 있는 여러척의 낚시선들이 보입니다.
함구미쪽도 갈치선이....
먼저 캐스팅 장비를 들었습니다.
마탄자 타치우오 792입니다.
릴은 뱅퀴시2500 합사 0.6호입니다.
수심24m이지만 10g 지그헤드로 시작합니다.
집어등 켜자마지 물어 재낍니다.
땅거미 질 무렵인데 갈치들이 떠서 라이징하고 난리부르쓰를...
좌측분 텐야 전문꾼은 씨알 좋은 거만 올리고
이거는 웜채비 캐스팅에 쓸만한 사이즈이라서 한방 박았는데
지난번 보다 아주 좋아지고 있는 내만 갈치이네요.
전번에는 완죤 풀치라서 젓갈을 많이 담았는데 이제 알을 담은 갈치도 등장합니다.
우와~ 갈수록 갈치 선사들이 많아지네요.
작년만하여도 내만 선상 갈치 전문 선사 3척 뿐이었는데 거즘 열척 이상인 것 같아요.
소강상태도 많았습니다.
이럴때는 텐야가 대세였고 활성도가 찾아 올때는 웜채비 캐스팅이 대세였습니다.
4물인데도 지역상 조류빨이 쎈곳이라 낚시는 어려웠는데 개체가 많아 심심치 않았습니다.
11시쯤 야식으로 선사에서 제공한 왕토스트 냠냠합니다.
무쟈게 커서 두번 나눠 먹었네요.
좌측 텐야 전문꾼이 웜채비 준비하지 않았다며 웜채비를 빌려달라고 하여
성심성의껏 무게별로 두채비 빌려 주었습니다.
이 시간이 1시쯤이라 엄청 힘든 시간이었기에 여수어부님은 좌측 텐야 전문꾼에게
꽁치포 몇개 얻어 텐빈낚시를 하였는데
넣자마자 물어재껴 텐야꾼이 허어~!! 연발을 하드라는...
여수어부님도 혹시나 하고 두번 출조에 사용하지 않았던 꽁치 염장한 거 가져갔는데
사용하다보니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걸레가 되어 텐빈낚시 포기했었는데
옆분이 캐스팅하여 남아도는 싱싱 꽁치를 사용하니 물어재껴서 손맛 보았네요.
처음에는 텐야꾼이 씨알 좋은 거 자주 올려 부러움을 삿는데 나중에는 캐스팅꾼이 재미보니
텐야꾼도 캐스팅을....
텐야는 꽁치 싸감는 시간 뺏기지만 웜채비 캐스팅은 속전속결할 수 있어서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게 내만 선상 갈치 피싱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이제 찬바람 불 때면 웅천 동네 앞바다 수심 얕은 곳에서 주로 공략하기에
웜채비 캐스팅이 대세라고 봅니다.
텐야꾼 좌측 옆의 젊은 웜채비 캐스팅 두분은 지그헤드에 도야지 봉알 달지 않아도
잘 잡아내다보니 텐야꾼이 오죽했으면 여수어부님에게 웜채비 빌려달라 했을 지....
1시반 철수전에 텐빈 채비로 네마리 추가하였습니다.
어김없이 1시반 철수.
예년에는 출조 때마다 쿨러 거즘 채웠는데 아직은 씨알이 작아서 반쿨했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네요.
고등어 두마리에 갈치 50~60마리 정도 한 것 같네요.
귀가하여 3시반에 코앓이 하고 9시까지 곯아 떨어질라고 했는데
성격 상 6시에 깨배 종일 잡다한 일을 하다보니 하루해가 엄청 길드라는...
사모님이 싱싱 꽃게를 무쟈게 사와 쪄서 묵고 게장까지...
막걸리 안주도 하고 점심에 솔찬히 먹었구만요.
고등어가 작으니 묵은지에 쪼림하라고 하였더니 사모님이 깜빡하고 갈치와 구워버렸네요.
구운 것도 요상하게 되어 작품 배러뿌럿습니다.
사이즈 작은 갈치이지만 사모님 즈그 지인 두집 나눔하고 여수어부님은 앞집만 나눔하였네요.
9월 중순 이후부터는 쓸만한 씨알의 갈치 나눔하고 깔때기 생산도 할겁니다.
하루해가 길고 일요일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 선사들 검색하다보니
주꾸미는 한달 전에 예약품절이고 내만갈치도 만땅이라서
내일 일요일은 외수질만 고집하는 선사에 황제낚시할 것 같습니다.
아~ 피곤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