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월,화 휴가내고 여수와서 낚시도 즐기고싶어 했지만. 그 기간중 내내 비 내린다는 예보..
가족들과 손녀가 보고싶으니 만남을 취소는 하지않고 여수와 한양의 중간쯤에서 접선하기로..
비 내려도 손녀가 놀수있는곳을 찾아보다 고른 행선지는 부여.. 22일(일)∼24(화)..
아이들 그리고 사돈이신 장로님,권사님께서도 합류하시기로하여, 교회 마치고 출발하니 일요일 오후에 도착하기로..
사돈어른까지 차 세대가 아래위에서 움직입니다.
숙소에 일찍 도착하여 미리 체크인 하고..
방에서 창밖 내다보니 길건너 롯데아울렛, 일요일이라 궂은날임에도 차들 엄청 많습니다.
첫날저녁 까지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았었네요..
담배 피우는 사람은 점점 갈곳이 없어집니다. ㅜ ㅜ .. 숙소 밖에 나와서도 한참을 돌아간 으슥한 퀴퉁이에 처량한 재떨이가..
월요일 아침..
첫날밤부터 내린 비는, 돌아가는날까지 끈질기게 추적추적..
매일아침 조깅 하신다는 사돈 장로님 권사님께서는 비 때문에 밖으로 나가시지못하고 프론트밖 지붕이 덮힌 트랙을 돌고계시네요.
앞엔 장로님 멀찌감치 반바퀴 뒤엔 권사님께서..
아침식사 메뉴엔 여수 봄갑이도 ㅎ ㅎ ..
아이들과 사돈께서는 숙소 실내 아쿠아 수영장 입장..
수영 좋아 않는 집사람과 저는 빗길을 싸돌아 다닙니다.
비 맞고 싸다니다 점심먹고 숙소에 돌아와보니 다른가족들은 아직 물에서 나오지않았네요. 아쿠아가든이 내려다보이는곳에서..
아침 개장하자마자 들어갔는데, 안사돈 권사님과 아들내외, 물놀이 좋아하는 손녀는 튜브타고 즐기느라 밖으로 나올줄을 모릅니다
손짓하고 두드려봐도 들리지않고..
비 내리니, 부여에서 고란사나 낙화암 같은 역사적인곳은 못 가겠고.. 걸어서 길건너 아울렛 구경 갑니다.
마지막 날, 다른가족들은 상행선 저는 하행선..
백마강 안녕..
부모남 두분은, 고조할아버지부터 모두 계시는 아버님 고향마을앞 선영에 모셨었는데..
그 땅이 종친땅으로 되어있지않고 옛 관습대로 장자상속이 되다보니 요즘 많이오른 땅값에 종손조카가 산을 팔았다네요.
부모님은 호국원에 모시기로 마음먹고 신청했었는데,
몇일전 승인 났다는 연락을 받았기에..
돌아오는길, 임실 국립호국원에 들려보았습니다.
들어오시는분이 계시는지?.. 군악대가 슬픈곡조를 준비하고 있더군요.
충령당이 만실이되어 새로 지어진 제2충령당.. 부모님은 이곳에 모셔진다고..
주차장도 넓직하고.. 임실 강진면의 섬진강 가깝고 산세좋은 이곳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임실의 섬진강 상류.. 언제 지나도 좋은곳..
집으로 향하는 길, 임실 강진면의 작은장터에서 할머님이 국수를 삶아내시기에.. 점심은 이곳에서..
3000냥짜리 물국수에, 머릿고기 몇점에 쌉쌀한 씀바귀 나물도 곁들여 나오네요.
집까지 국도로..
첫댓글 오랫동안 나들이하셨군요.
비오는 날, 지붕이 있는 조깅장이 젤 눈에 들어 옵니다.. 기똥차요..ㅎ
함께 물놀이하셨으면 모두들 무진 즐거웠을거라서 아쉽습니다.
멋진 풍경들 잘 구경하였습니다.
손녀가 아주 이뻐서 맨날 생각나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조깅장 인지는 모르겠지만, 숙소 안에있어 비 내리는날 조깅 즐기기는 맞춤 좋아보이더군요.
집사람과 저는 수영복을 자기고있었던게 언제였던지?.. 기억조차 없네요. ㅎ ㅎ ..
회장님처럼 종종 한양 다녀오면 좋겠지만, 한양길이 만만치 않다보니, 종종 중간에서 만나는것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보고싶은 가족들 올만에 보셨군요
여수 내려 오시는 발걸음이 무거우셨겠습니다
풍경사진 잘감상 했습니다 ㅎ
손녀도 오랜만에 여러가족들과 만나는게 좋았던지..
헤어지며 우는 모습이 내내 마음을 무겁게 만들더라구요.
자주 보고 싶지만, 야수가 멀긴 머네요.
언제보아도 정겨운 가족이네요.
손주가 벌써 많이 컷네요?
세월이너무 빠른것 같습니다.
손녀는 온가족 많이 모여있는게 좋았던 모양입니다.
몇일 보내다 마지막날, 저도 분위기가 이상한지 체크아웃 할때쯤 숙소에서 나가지않겠다 버티더니..
결국 주차장에서 헤어질때, 이별이 서툰 손녀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부여안가본지 오래되었네요.
비오는 풍경이 참 고즈넉하니 좋습니다.
선친을 호국원에 모시게 되었군요.
요즘들어 저도 선영에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남들처럼 가족묘를 고민중입니다.
부여, 경주 이런곳 그닥 좋아하지않는데, 비 예보 있다보니..
거리가 중간쯤이고 복잡한 도시가 아니라는게 부여에서 모이게된 고려사항이었습니다.
임실호국원 찾아보니 거리 적당하고 주변이 좋아, 맘에 들더군요.
이번엔 부여군요...비내리는 날이지만 사진은 언제나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정겹고 행복한 모습들이 스칩니다..
비 내려도 손녀와 놀수있는곳을 찾다보니..
번잡하지않고 거리도 적당 편편한 고도 부여가 좋겠더라구요.
날 굳어도, 아울렛엔 사람들 많았지만, 다른곳들은 한가로워 좋았습니다.
비만좀 안왔어도 좋았을껀데용!
사모님은 늘 소녀같으시구요 ㅎㅎ
갑오징어 인기짱이셨겠습니다 ㅎㅎ
비 안오면 여수로 왔겠지요.
여수길 멀다보니 카시트를 답답해하는 손녀가 버티기 힘들었을듯..
집사람과 비 맞고 싸다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와서 움직임은 덜하겠지만
분위기는 또 달리 좋아보입니다.ㅎ
모이기 힘든 사돈 어른들과 이쁜 손녀와 재미있는 시간 너무좋습니다^^
2박3일이라해고 오가는 이틀에,
어차피 물놀이 좋아하는 손녀는 가운데 날을 물속에서 보낼것이기에..
비 내려 좋은점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