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녀온후 전산을 켜니 안된다
왜 그런가? 한참 생각하다 보니
마우스가 꺼져 있다
건전지 아웃이다
부강슈퍼가서 사와야 한다
거리는 1키로쯤 된다
왕복 2키로 -
내일 충주 나가는데 다이소 가서 사오면 되지 뭐-
그런데 답답하다
그래 운동삼아 걸어서 가자
오후 3시쯤 단단히 무장하고 집을 나섰다
무장: 추우니까 모자 장갑 마스크 하고
핸드폰 음악을 들으며 걸어간다
겨울이라 해는 일찍 진다
날은 약간 흐리다 해가 안보인다
호주머니엔 5천원 넣었다
건전지 구입대금이다
바람이 약간 분다
일요일이라 지나가는 차도 별로 안 보인다
혜성학교 앞을 지난다
내가 7년간 근무했던 곳이다
다리도 다 낳았다 다시 근무하고 싶다
지금 근무하던분이 그만 둔다고 한다
나보고 전산에 모집공고 뜨면 지원하라 한다
고맙다 그래서 요즘 생각중이다
아내도 24시간 집에 있으니 해보라 한다
그래서 깊이 생각중이다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
별로 힘들지 않고 -
지난 7년간 산전 수전 다겪고 나니
이젠 나이도 있고 쉬고 싶은 유혹?
노안복지관 다니는 재미도 쏠솔 하다
*월:문에창작 목: 한국사
년회비 과목당 40,000원
점심도 맛나고 싸다 3,500원
버스비 왕복 3,400원
가끔 복지관에서 탁구와 바둑도 두고 -
비슷한 연배들 대화도 통한다
한달에 두번 면사무소에서 바둑모임도 있다
학교 근무하면 실업자가 아니다 ?
자식들에게 본이 되고 -
부족한 생활비도 충당된다
이런 저런 생각하며 부강슈퍼 도착하다
건전지 2개 1,500원이다
여유뷴 생각 3,000원 내고 구입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다시 back home!
혜성학교 정문 지나다가
학교안에 들어가 한바퀴 돌고 나오다
일요일이라 아무도 없다
버스만 3대 서 있다
배움터지키미 실 지난다
지난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교장선생님들이 3번이나 바뀌고
교감도 선생님들도 수없이 오다 가다 했다
이미 정년퇴직한 분들도 몇분 계신다
허긴 나도 3일후엔 79세가 된다
이 나이에 일하고 싶은 욕구?
한시간 정도 걸었나 보다
집에 돌아와 맛나는 저녁식사
티부이 트니 대형사고
무안비행장 제주여객 사망자 150여명 발생
이것참~
한치앞을 알수가 없구나!
딸가족이 지금 제주도 가있는데
내일 오전 김포 공항도착후
문래동 가서 사위 승용차로
충주 노은에 내려온다
내일 집사람 함게 충주나간다
아이들 오니 반찬거리 준비해야한다
코다리 -
그래도 살아서 숨쉬는 것이 행복인가?
다리미 패미리 연속극 시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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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자유 게시판
무제
신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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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9 20:3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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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