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양서네트워크 워크샵에서 다시 만난
두분과 양서파충류 생태통로 상태를 파악할 생각이다.
한 분은 한국양서파충류학회 이사이자
초기에(2012,2013) 장남들 금개구리서식지 보존에
수고해주셨던 문광연 선생님과
또 한 분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생물종현장종사자 교육때 인연이 된 자연환경관리기술사이신 강서병선생님이다.
두분은 요즘 한창 개구리들이 산란할 때라
대전충남을 누비면서 위험에 처한 양서류의 알을
옮겨주고 서식지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런 마음이니 기꺼이 장남들도 와주셨다.
들판에 들어서자 낯선 손님을 반겨준 것은 고라니들.
세느라 정신이 없었다. 무려16마리!
절로 웃음이 나온다.
2~3년생 정도의 어린 고라니들이 많아서
번식을 잘 했구나 싶어 서로 흐뭇해 또 웃는다.
우리는 먼저 콘크리트 용수로를 보기로 했다.
개구리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는 문광연 선생님.
추가로 앞면에 널판지를 세워주기로 했다.
작년 홍수에 널판지들이 기능을 잃고 널부러져 있다.
지킴이사무실 앞에 큰 관정을 청소하고 있다고 한다.
5년에 한번씩 전체 관정을 깨끗하게 청소한다고 하니
LH담당자들이 잊지않고 일을 해서 감사하다.
길가에 내동댕이 쳐진 멧밭쥐 둥지를 보니
양쪽에 구멍이 2개가 있다.
큰산개구리 올챙이를 보려고 맹꽁이 서식지로 갔다.
며칠 동안 내린 비에 발자국을 선명히 남긴 녀석들.
그리고 급했는지 배설물도 남겼다.
물고인 논에 꼬마물떼새들, 알락할미새, 꺅도요, 큰산개구리 올챙이, 참개구리의 우렁찬 소리.
그리고 또 반겨주는 들꽃들.반가워유!!
세종시가 여기에 눈을 떠야 한다,
자연스런 경관의 공원이다,
세종의 명소,
세종시민들이 만든 세계적인 형태의
공원이 되야한다,
소망과 바램, 대안의 이야기가 끝이 없이 이어진다.
모니터링으로 끝낼 수 없어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며
소망이 현실이 되게 또 이야기하기로 했다.
어깨수술로 힘드신데도 함께 힘모아 주시는
이경호 선생님.
지방선거로 장남들의 목소리를 내느라 바쁜데도
조성희 선생님 함께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