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
[뜻]
도를 도라고 말할 수 있다면 이미 도가 아니다. 도는 말이나 글로 설명하거나 개념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도를 도라고 말할 수 있으면 이미 도가 아니다. 이름 할 수 있는 이름은 이미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음은 천지의 처음이요, 이름 있음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그러므로 늘 욕심 없음에서 그 오묘함을 보려 하고, 욕심 있음에서 그 현상을 보려고
해야 한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이름만 달리할 뿐이니 이를 일러 현묘하다고
하는 것이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여, 모든 묘함이 나오는 문이다.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이 말은 《노자(老子)》 제1장에 나온다. 《노자》의 첫 장은 도(道)를 총괄적으로 언급한
장으로, 내용이 어렵고 추상적이어서 학자들에 따라 해석이 약간씩 다르다. 예를 들어
‘도가도 비상도’의 경우 ‘도를 도라고 말하면 그것은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
‘생각될 수 있는 진리는 절대적 진리라고 할 수 없고,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진리는
영원한 진리라고 할 수 없다.’, ‘도를 도라고 말하면 영원한 도가 아니다.’,
‘도를 도라고 해도 좋겠지만 꼭 도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등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용례]
말을 할 때는 항상 여러 번 생각하고 하는 게 좋아. ‘도가도 비상도’라고 하지 않았던가? 생각 없이 말을 잘못 내뱉으면 사람이 신뢰감이 떨어질 수가 있거든.
[글]
김성일
김성일(金聖日)은 문학박사. 전라북도 도청에서 국제정책전문위원으로서 중국과의 국제교류 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단국대학교, 전남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백석대학교 등에서 중국어문학을 가르쳤다..펼쳐보기
[출처]
고사성어대사전 | 김성일 | 시대의창 전체항목
선인의 경험이 깃들어 있고, 지혜와 지식의 보고인 고사성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일상의 언어이기도 하다. 고사성어에 얽힌 역사적 사실과 문화적 배경을 철저한 조사와 고..펼쳐보기
첫댓글 노가리 님 감사합니다 ^*^
감사 합니다 샬롬 !!
즐거운 수요일 맛과 멋 향기로 보람 되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며 늘 웃는 삶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