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를 증하신 부처님들께서 상주하시는 세계는?
부처님이 불과(佛果)를 이루면 가는 세계가 있는 것을 우리는 알았어요.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요.
윤회를 벗어난 아라한의 세계도 아니고 무루대아라한의 세계도 아니고
더 나아가서 보살의 세계도 아니고 더 나아가서 약사궁의 세계도 아니고,
더~더더더... 올라가면, 있다 없다를 초월한, 본체계에서도 절대세계 중에서도
내가 표현하기를 ‘무아속 절대계’라고 그래. 상적광세계 연화장세계로 가신 거예요.
그러면 그 불과를 증하신 부처님들께서 상주하시는 세계가 어떠하냐?
그 부처님 세계는 밤낮도 없고, 이 불과를 증하신 부처님이 방광하시는 빛이
보통 빛이 아니어. 그 부처님 세계는 무량광 빛의 세계예요.
무량광 빛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몸을 이루고 있는 빛이어요.
이 햇속보다 백천만 배나 더 밝은 빛의 세계예요. 빛이어요.
그 무량광을 2600년 동안 몰랐어요. 무량광 빛을 몰랐어요.
본체의 빛은 알았어요. 우주만물이 나온 그 본체의 빛은 봤어요. 본 사람이 있어요.
견성한 사람은 그것이 드러나니까 봐요.
그 빛은 정말로 청정하고 환~한 빛이어요.
그것을 티베트 밀교에서는 정광명(淨光明)이라고 하고,
유대교에서는 아인 소프 오르(Ain Soph Aur)라고 해요.
원초의 빛이라고도 해요.
그런데 그것하고 우리 부처님 빛하고는 차원이 백천만 차원 달라요.
불과를 증하신 부처님은 그 빛의 세계에 그 빛으로 이루진 몸뚱이로 항상 계셔요.
그런데 그 몸뚱이는 너무너무도 아름다워요.
미스코리아가 아니라 미스터... 남자도 있나요?
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는 저기 절대계의 우리 부처님 불신(佛身)에 비하면,
여러분! 거지하고 왕의 차이보다 백천 배가 더 나지요. 왜 그런 줄 압니까?
그 빛의 몸뚱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빛이 방사 되어요. 빛이 방광을 해요.
그런데 그것은 천만억 가지 색깔의 빛이어요.
《화엄경》에서는 천만억 나유타 색깔이라고 그래. 어찌나 많은 색깔인지...
지금 미술을 전공하는 애들은 빛의 종류를 많이 알 거예요.
아마 한 50가지는 알 거예요. 그런데 50가지가 문제 아니어요.
백 가지, 천 가지, 만 가지 빛이 있어요.
그런데 백천만의 서로 다른 색깔의 빛, 그것의 조화예요.
그것이 뭉쳐진 거라. 그런 색깔의 빛이어요.
그런데 이 빛이 어찌나 강하던지 우주를 뚫고 나가버릴 수가 있어요.
쏘면 우주를 뚫고 나갈 수가 있어.
이 빛이 얼마나 강하던지 이 사바세계를 뚫어버린다고요.
이 빛이 조화 덩어리예요. 이 빛으로 못할 것이 없어요.
여러분이 지은 죄로 해서 영혼체에 덕지덕지 붙은 업장을
이 빛으로 쏘아서 씻어내려 주는 거예요.
또 이 업장이 지중하면 생기는 철판을-사람을 죽인 적이 있는 사람은
영혼체가 철판으로 씌워져 있잖아요.
철판이 둘러씌워져 있는 것도 그 빛으로 산산이 빠개가지고
그 철판조각을 깊은 삼매 속 불덩어리에다가 집어넣어서 재로 만들어 줘야 되요.
그렇게 해야지 놔두면 또 붙어요.
그러니까 그 삼매화를 만들어 놔요.
우리 현지궁 옆에는 올림픽 성화가 타듯이 삼매화가 항상 타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무량광이라고 하는 그 빛으로 중생의 업장을 씻어주고,
그 업장을 갖다가 다시 원래 있던 곳에 가서 붙지 않도록 말끔히 태워버린다고요.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업장을 씻어주잖아요. 소멸해 주잖아요.
그래서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에 안 떨어지도록 하잖아요.
너무 많은 죄를 지어서 자기 영혼체가 거무튀튀하다고요.
그 탁한 기가 스며들어가 가지고. 진짜 나인 자기 영혼체를 씻어주고 씻어주고 해서
청정하게 해주잖아요.
업장을 씻어줘 가지고 그래서 청정하면 하늘세계로 가는 거예요.
더 청정해서 빛이 날 정도로 해주면 아라한이 되는 거예요. 타력으로 해줘요.
극락도 가게끔 해주잖아요.
빛이 나게끔, 너무너무도 씻어주고 안팎으로 씻어주고,
이 1.2.3.4번 영혼체를 다 분리해가지고 다 씻어주고. 마치 빨래할 때 팍팍 삶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되지요?
그래가지고 또 씻고 또 씻고 하면 깨끗해지지 않습니까? 그런 이치예요.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