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저렇게 하면.. 나의 졸업 동기중에 백수들이 모두 읽겠군.. 푸하하하...
근데 어쩌냐.. 알바인데.. ㅋㅋ...
성실하게 뺀지질을 할 사람을 구합니다.
하루 일당은 4만5천원(숙련자는 차후 협의)
일하는곳 : 삼성 기흥 메모리 사업부 2단지 13라인(변동가능)
숙식 제공(일하는 곳이 달라져도 숙소는 한곳.)
숙소 :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오산2리
하는 일 : 자동화재 탐지 시스템(notifire) 설치
자세하게 하는 일 : 노가다
노가다지만 소방전기이기에 힘든일은 거의 없습니다. 위험한 작업을 할때도 있지만, 안전장비를 무조건 해야 하기에 무리는 없습니다.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01년도 부터 계속 해오던 알바입니다. 그동안 주로 삼성 기흥 메모리 사업장 1, 2단지의 일을 했으며, 삼성의 일이 없을 경우 다른 일도 합니다. 즉, 일이 없어서 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면 다음 방학때에도 불러 줍니다. 제가 했던 사업장은 위의 기흥 메모리 사업장의 11, 12, 13라인과 아산 테크노단지의 기숙사 사업장, 천안 TFT-LCD 사업장의 스트라토스(고정밀 연감지기), 이마트(일산점, 인천점, 본사)의 개보수작업을 했었습니다.
매 사업장마다 일하는 것이 다소 다르지만, 주로 일하게 되는 기흥 메모리 사업장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노가다를 쫌 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알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힘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기술로 하는 것이니까요.. 위험한 작업이 많지 않습니다. 삼성 현장은 안전요원이 항상 순찰을 하기때문에 안전 장비없이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항상 위험한 작업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해야 합니다. 현장이 깨끗합니다. 노가다를 쫌 해본 사람들은 아실겁니다. 삼성같은 대기업들의 현장은 그리 지저분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파티클(먼저)에 굉장히 민감하기에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 합니다. 반도체 라인내에서는 CLEAN을 실시하기 때문에 4계절 내내 22-24도로 온도를 맞추고,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깨끗합니다.
티비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나올때 머리에 방진모를 쓰고, 방진복에 방진화를 신고 반도체를 만드는 곳이 나오죠... 그곳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는일은 초보의경우 전공의 심부름만 하게 됩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되죠.. 좀더 숙련이 되면, 배관, 입선, 기구 취부, 결선등의 업무를 배우고 일하게 됩니다. 배관의 경우 스틸배관을 많이 사용하며, 입선에서 케이블작업은 없습니다. 기구 취부는 유도등, 감기지등의 취부작업을 주로 하며, 결선은 소화전, 수동조작함등의 결선작업을 합니다.
우리학과를 다니는 우수한 인재들인 여러분들의 경우 결선까지도 금방 배우실수 있습니다.
소방전기로 취업을 하실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동방, 신화가 가장 큰 방재 회사죠... 하지만 이 회사의 시스템이 외국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삼성같은 대기업들은 NOTIFIRE(철자맞는지는 모름.. 하하)사의 시스템을 설치합니다. 신화, 동방의 R형 시스템과 유사하지만, 성능이 매우 다릅니다. 소방전기로 취업을 하는 선배, 동기들도 있었는데.. 설계분야가 많이 있더군요... 그쪽으로 취업을 하고자 희망하시는 분들은 이 시스템의 설치를 통해 시스템의 전반에 대해 잘 알수 있으며, 시스템의 장단점도 잘 알수 있습니다.
같이 일하게 되는 분이 이 바닥에서 30년정도 일하신 분이기에 배울 것이 많습니다. 또한 제 고등학교 친구넘도 일하고 있는데.. 이넘이랑 놀면 되기에 심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하....
숙소는 여관같은 곳이 아니며 일반 가정집으로 건축된 집입니다. 소장님의 자택이며, 그곳에서 2-4인이 한방을 사용합니다. 또한 소장님 부인이 밥을 해주기 때문에 따듯한 밥을 먹을수있습니다. 월급받아서 수원에서 술먹고 나이트도 가고... 재미있게 삽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되어 더이상 이 일을 하지 않습니다. (취업못하면 할지도.. 하하하)
이번 방학이 마지막이라 일을 하려 했었는데.. 주위에서 취업이나 하라고 구박을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소장님이 너 오지 않을 거라면 다른 사람이라도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에 글을 올립니다.
친구와 같이 일할수 있습니다. 이번에 2-3명정도 구할 예정이고, 작년 겨울, 여름 방학에 홍재가 하기도 했었죠..
일하고 싶은 분이나, 더 궁금한 분들 있으면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018-397-4562( 박동선)
방학동안 빡새게 일해서 등록금을 벌어 보고자 하는 기특한 후배들을 기다립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