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공짜 포플리즘으로 망한 베네수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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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나라 베네수엘라가 몰락한 이유?

경제를 배우자. 석유의 나라 베네수엘라가 몰락한 이유?

by 로칸 2022. 10. 26.

0, 석유의 나라 베네수엘라

지구상에서 석유 산유국 1위인 동시에 가장 위험한 나라 1위라는 역설적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나라   베네수엘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석유 최대 산유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국가이지만

사실 세계 원유 매장량 1위는 바로 베네수엘라이다.

하지만 천혜의 자원인 석유가 치솟는 나라 베네수엘라는 현재 국가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어

나라가 붕괴되기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

나라에 돈이 없다 보니 전기가 자주 끊겨서 가게의 모든 음식이 상했으며

이로 인한 식량 부족 현상이 더 극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져 허기진 배를 채우고 그것도 없으면 눈에 보이는 온갖 동물을 잡아먹었으며

급기야 동물원까지 습격하는 상황에 치닫았다.

이들이 얼마나 굶주렸는지 국민의 평균 체중이 몇 년 사이에 11kg이나 감량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 때 남미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베네수엘라는 어쩌다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었을까? 

0, 1918년 엄청난 양의 석유 발견

때는 1918년 베네수엘라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가 발견되면서

세계 석유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베네수엘라는 초기에는 세계 원유 매장량 7위에 그쳤으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적인 원유 국가가 되었다.

즉, 나라가 기름만 잘 팔아도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었다.

0, 1970년 석유파동

1970년, 두번의 석유파동으로 기름 값이 미친 듯이 오르게 되면서 세계적인 혼란이 찾아온다.

석유 매장량이 어마어마했던 베네수엘라는 이러한 상황과 반대로 호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돈의 맛을 보게 된 베네수엘라 정부에게 이러한 호황은

나라를 패망으로 이끄는 첫 단추가 돼버린다.

넘쳐나는 석유 덕에 굳이 다른 산업을 발전시키지 않아도 먹고살만했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는 안일해져 간 것이다.

게다가 원유를 팔아 벌어들인 외화, 오일머니는 정치권과 결탁한 기득권층에 집중되었고

돈을 빼돌려 외국에 숨기는 등 베네수엘라는 점점 부정부패로 곯아갔다.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니 아무리 세계 석유 보유국 1위라고 해도 극소수만 잘살고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게 되는 양극화가 발생한다.

급기야 불안하던 석유 가격마저 폭락하게 되자

정부는 국민의 복지를 끊어버리는 지경에 이른다.

즉, 베네수엘라가 폭망 하기 시작한 것은 석유 수출로 번 돈을 극소수 기득권이

모두 독차지하고 온갖 부정부패로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0, 우고 차베스의 등장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등장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우고 차베스이다.

정부의 부정부패가 극심해지고 복지마저 끊기자 민심은 돌아서기 시작했고

차베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좌파세력이 뭉치기 시작했다.

사회주의를 주장하던 차베스는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키는데

그의 이러한 활동은 후에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지지 기반이 된다.

1998년 56%라는 지지로 차베스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의 정치색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본격적으로 사회주의 노선을 걷게 된다.

초반 그의 정책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그동안 보수 정권이 복지를 끊으면서 자신의 배를 채우는데 욕심을 부렸다면

차베스는 반대로 복지를 늘리기 시작했다.

석유를 판 돈으로 빈곤층에 무상교육, 무상의료, 무상주택을 제공하면서 생활 안정에 힘을 썼다.

재정이 풍부해지자 국영상점을 운영하고 모든 상품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었다.

말 그대로 복지 끝판왕이었다.

중산층 서민은 대환영했다.

하지만 차베스의 이러한 정책에는 커다란 문제점이 숨겨져 있었다.

그것은 극심한 '포퓰리즘'이었다.

(포퓰리즘 : 본래의 목적을 외면하고 일반 대중의 인기에만 편승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정치 행태)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는 것인데

보통의 나라들이 국민들에게서 세금을 거두고 그것을 재분배하는 형식의 복지를 했다면

베네수엘라는 아예 국가가 석유를 팔고 그 돈으로 복지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체제를 갖추었다.

이 때문에 석유로 벌어들인 나랏돈은 대부분 복지에 사용됐는데

그 금액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정부 재정도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물건의 가격도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이 물건을 사는 빈곤층에게는 좋았지만

공급하는 기업들은 남는 게 없었다. 때문에 국가 재정이 고갈되었을 때는 이미

 대부분의 기업들이 망하고 제조와 유통 기반이 붕괴된 뒤였다.

이제는 자급자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때문에 베네수엘라는 석유 수출에 의존해야 만

했다.

0, 석유 산업의 몰락

차베스는 석유 산업마저 망처 버리는 일을 저지른다.

대부분의 원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경질유는 품질이 좋아 값비싸게 팔리는 반면 베네수엘라가 쓰는 중질유는 품질이 조금 떨어져

정유회사의 정제기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고도의 정제기술은 당시 외국의 정유회사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석유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차베스는 외국 정유회사들을 강제로 내쫓고 사기업 회사들이 진출해 있던

석유 산업을 정부 산업으로 이관시키려 했다.

즉, 석유 산업을 국유화하며 정부 수익을 높이려 했다.

독재를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러한 차베스의 국유화 계획은

독재를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외국기업들의 기술에 의존해왔던 베네수엘라는 그들이 남기고 간 공장을 얼마간 돌리는 건 가능했지만

노후된 장비들을 재설비할 기술이 없었다.

결국 석유를 가지고 있어도 이를 제대로 개발할 만한 기술 자체가 없는 것이다.

이렇듯 베네수엘라는 나낫돈을 흥청망청 쓰는지도 모르고

살기 좋은 복지국가로 포장이 잘 되었던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는 2013년 차베스가 사망한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0, 차베스 신봉자 니콜라스 마두로 등장

경제 구조는 이미 망해버렸고 차베스의 빈자리에는 '니콜라스 마두로'가 대통령으로 오르게 된다.

현재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다.

마두로는 본인 스스로를 '차베스 신봉자'라고 할 정도로 차베스의 정책 방향을 따르고 있다.

차베스와 마두로 정권은 그동안 '사회주의'를 내걸고 미국에 반대하는, 반미 진영을 걸었는데

이에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해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2006년부터 계속해서 베네 우 엘라 산 석유 수입을 줄여왔다.

그리고 2018년 국내외의 반발 속에 마두로 대통령이 두 번째 6년 임기에 성공한다.

하지만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부정선거라며 이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0, 석유부국에서 경제 극빈국으로 전락

2019년에는 드디어 미국이 베네수엘라  최후의 자금줄인 '석유 수출 금수 조치'를 취했다.

안 그래도 나라가 위태로운 시점에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가 가해지면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경제가 폭망 하기 시작한 것이다.

차베스와 마찬가지로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긴 마두로대통령은 나라에 더 이상 돈이 없어 복지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지자 그 대책으로 화폐를 계속해서 찍어내기 시작한다.

시장에 많은 돈이 풀리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화폐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만원이었던 치킨

한 마리가 1년 사이에 650만 원이 되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부자가 아닌 닭을 가진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격이었다.

베네수엘라는 화폐 가치가 추락할 대로 추락하여 돈이 길바닥에 나뒹굴고

심지어 돈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등 돈이 종이 쪼가리가 되어버리는 초"인플레이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실제로 거래를 할 때는 더이성 돈을 세는 데 의미가 없어 돈의 무게를 재거나 주로  물물교환을 한다고

한다.

경제가 완전히 구석기시대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나라의 90%가 굶기 시작한 것이다.

먹을 것은 물론 식수가 공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직접 지하수를 파서 구해야 했다.

경찰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거리에서는 약탈과 살인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고

베네수엘라는 결국 세계 살인율 1위에 등극하며 가장 위험한 나라로 악명을 떨치게 된다.

석유부국에서 마실 물조차 부족한 극빈국으로 전락하는데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0, 미국의 베네수엘라 산 원유 금수조치 완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는데

그 대처방안으로 베네수엘라 원유를 활용해 부족분을 메우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찬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데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국이 필요로 하는 많은 양의 원유를 베네수엘라가 단숨에 생산하기에는 생산 역량이 너무나

떨어져 있다. 

[산이 좋아]

이재명이가 국고를 가지고 장난치는것들이 이런데 무섭다는것이죠".
특히 이재명이란 인간은 이미 알려진대로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용해왔던 자들 따돌리는 역발상을 과감히 감행해왔다.
자살한 그자들이다. 그들인 토사구팽(兎死狗烹)시킨 당사자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