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반기 아파트 공급물량 25% 감소...집값 밀어올리나
서울지역 올 하반기 공급물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24%나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택 가격 급등이 우려된다.
더구나 이러한 현상이 비단 올해 뿐만 아니라 향후 수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모두 12만가구가 분양되지만, 수도권 분량이 크게 줄면서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3% 정도 줄었다.
부동산R114의 하반기 분양물량 집계(12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분양 물량은 총 11만9751가구다. 7월 1만7806가구, 8월 1만4131가구, 9월 2만6681가구, 10월 3605가구, 11월 2426가구, 12월 1만102가구 등으로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가을철에 물량이 몰렸다.
주목해야할 점은 서울의 하반기 공급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서울의 하반기 공급 물량은 1만3999가구로, 작년 동기(1만8458가구) 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다.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혀 봐도 부족한 공급 물량이다. 전체 수도권 물량은 6만7430가구로 하반기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그러나 수도권 물량은 작년 동기(8만1194가구)와 비교하면 17% 줄었다.
문제는 이같은 분양 물량 부족이 가뜩이나 치솟고 있는 아파트값을 더욱 밀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서울의 아파트값은 6월 둘째 주 0.10% 상승에서 셋째 주 0.15%로 상승폭이 올랐다. 더구나 비단 지난주 뿐만 아니라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상승폭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크게 오를지 염려하는 분위기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부족’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고 있는데, 만약 공급부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의 집값 폭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단 올해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년간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점도 문제다. 원자재값 급등으로 공사비는 치솟는데다 미분양이 쌓이고 대출금리도 높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같은 공급 부족은 앞으로 심해질 공산이 크다. 더구나 사업착수를 위한 브릿지론과 PF도 어려워 공급 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인허가 물량은 예년 평균(2017~2021년) 54만호보다 30% 줄어든 38만호 수준이고 착공도 35만호로 예년 평균에 비하면 27% 감소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택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서울의 경우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공급중인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높은 분양가로 신축 단지가 분양될 경우 이보다 저렴한 가격의 기 분양 단지가 완판되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불황에 시장 전망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조금이나마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가격 안전망이 청약시장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공사비 상승에 따라 분양가도 천정부지로 오르자 공급이 특히 부족한 서울의 경우 기존 분양된 단지들이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의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까지 적용되면 분양가가 더 오를 전망이라 기존 분양된 브랜드 단지를 빨리 선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지역에서 분양중이거나 상반기 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브랜드 단지 현황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회사 보유분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6월 16일(일) 현재 전용 59㎡와 74㎡는 분양이 완료되었으며 전용 84㎡ 잔여세대 일부가 남았는데 분양가는 12억 7000만~13억 8000만원대다.
단지는 후분양 단지로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이다. 막 입주를 시작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리며 가는 길 좌측에는 종합행정타운이 건설 중이고, 우측에는 상도역권 도시개발 사업 진행 중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1차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5% 이상인 상도동 일대에서 2020년 6월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이후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로,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보행녹도를 설치했으며 전용면적 74㎡와 84㎡ 타입은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있다.
즉시 입주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전 세대 발코니 무상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옵션들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교통 환경으로는 강남과 용산, 여의도 등 여러 업무지구에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가장 가까운 역인 7호선 장승배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상도터널과 한강대교,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쉬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2025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국사봉과 상도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과 둘레길 산책로가 제공되며 단지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만의 조경이 눈에 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워터가든'에는 석가산과 휴게공간이 설치됐다.
또 단지 내 곳곳에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나무와 정원으로 만들어진 휴식 공간 '라운지가든'도 자리 잡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초화원과 돌담, 수목 등으로 조성된 '스텝가든'도 설치돼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구립어린이집이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68-0970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아이파크 브랜드를 갖춘 아파트인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단지 배치에 맞게 판상형, 타워형 평면으로 설계해 우수한 채광 및 통풍성을 갖췄으며, 일부 세대에는 서비스 발코니를 계획해, 쾌적함을 더했다.
특히, 전용 84㎡A의 경우 4BAY 판상형으로 설계해 단지가 갖춘 힐링 입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주방에 넓은 창을 배치해 우수한 통풍성을 갖추는 데다, 알파룸 공간을 별도로 계획, 4개의 방을 배치해 거주민의 삶을 높였다. 또, 전용 84㎡B는 2개 방향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로, 복도와 주방을 연계한 팬트리 공간을 별도로 계획했다. 대면형 주방과 거실이 연계돼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테라스가 포함된 평면도 별도로 공급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전용 T84㎡A·B·C·D 등이 테라스 하우스로 공급돼, 단지의 쿼드러플 산세권의 매력을 테라스 만끽 할 수 있게 했다. 또, 커뮤니티 시설로는 G·X룸,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다목적실을 설계해 주민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할 전망이다.
서울 도심에 자리하는 입지인 만큼 각 업무지구로의 통근도 수월하다.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전망이다.
미래가치도 높다. 올해 개통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GTX-A노선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세정거장이면 GTX-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으로 도달 가능하다. GTX-A노선(예정)은 파주 운정, 고양, 서울을 거쳐 동탄으로 이어지는 약 83.1km 길이의 노선이다.
분양문의 1668-0970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지에스건설은 서울 마포구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가 6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124가구 △59㎡B 24가구 △84㎡A 15가구 △84㎡B 18가구 △84㎡C 37가구 △84㎡D 231가구 △84㎡E 10가구 △114㎡A 3가구 △114㎡B 1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에서 여의도, 광화문 업무지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서울소의초 병설 유치원, 서울소의초가 자리 잡고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공덕초, 아현초, 한서초, 서울여중, 아현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돋보인다.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만리배수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아파트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고,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주택형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면적 114㎡B타입의 경우 세대 분리형 구조가 적용됐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 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센터,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특히 104동 지상 21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문의 1833-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