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서진흥을 위한
제1차 방송대 교수추천「나를 바꾼 한권의 책」
중앙도서관에서는 방송대의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방송대 교수가추천하는「나를 바꾼 한 권의 책」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오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 하반기 격월(8월, 10월, 12월, 2월 / 총4회)로「나를 바꾼 한 권의 책」안내 예정
□ 북멘토
ㅇ 강상규 (방송대 일본학과 교수, 대전충남지역대학장)
□ 추천도서

역사 속의 젊은 그들(18세기 북학파에서 21세기 복합파까지)
- 저자 : 하영선
- 출판사 : 을유문화사
- 출판년도 : 2011
- 서평 : 역사에는 전환기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18세기 이후 주요한 변화의 시점에서 한반도의 미래 비전을 모색한 8명의 인물을 선정하여, 이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새로운 비전을 제공하려 노력했는가를 일관된 시선과 안목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하여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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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유
ㅇ 이 책을 접한 시점과 삶에 끼친 영향은?
방송대 교수를 하면서 이 책과 만났습니다. 그동안의 나의 연구테마는 근대유럽과 대면하는 19세기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연구의 폭을 과거에서 미래에 이르기까지 확장시켜 나가야한다는 것, 그리고 지혜를 갈구하는 일반대중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는 것, 지행일치의 가치를 거듭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내게 크나큰 도전의식을 안겨주었습니다.
ㅇ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이 책은 예컨대 서양과 동양, 유럽과 미국, 그리고 ‘근대적’인 세계와 ‘전통’의 가치, 국제정치와 국내정치, 보편적인 것과 우리다운 것, 안다는 것과 실천하다는 것 등에 있어서 ‘균형 잡힌 안목’을 찾으려는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의 고뇌를 저자가 오래도록 추(追)체험하고 성찰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내용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는 느낌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ㅇ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은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놓은 글입니다. 비교적 읽기 쉬운 내용이지만 숙성된 내용을 담고 있어 깊은 울림이 존재합니다. 한반도의 시공간을 종횡으로 주유하는 저자의 해설을 듣는 즐거움은 시간가는 것을 잊게 만듭니다. 아울러 오래도록 다시 꺼내 살펴보는 책이 될 것입니다.
ㅇ 이 책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방법은?
이 책은 한반도의 역사속의 굽이굽이마다 시대를 고민했던 도전적인 인물들과 만나 이들의 시선을 통해 각각의 시대를 이해해보려는 책입니다. 21세기 우리가 풀어야할 숙제들이 난감한 만큼이나, 당대를 살았던 인물들 역시 무겁고 부담스러운 시대적 과제들을 두려운 마음으로 직시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옷으로 갈아입고 저자의 해설과 시대상황 속으로 푹 빠져 함께 대화하고 고뇌하며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사유(思惟)의 시간을 향유해보시기 바랍니다.
ㅇ 마지막으로 학우들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책을 읽는 것보다 책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서는 저자의 연속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이 내용을 소리내어 낭독해보세요. 그리고 저자가 던지는 사유의 오솔길을 함께 동행해보세요. 학우여러분의 생각, 감성의 근육이 보다 튼튼해질 것입니다.
중앙도서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