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입니다.
지난주에 강원도 박투어를 다녀왔죠..
그리고 몇일동안 라이딩 욕구가 없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니 스믈스믈 솟아나는 욕구 ㅋㅋㅋ
장흥 토요시장의 소고기국밥이 깔끔히 맛있었던 기억에 루트를 대충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슈퍼커브 과장님은 가족 봉사의 날이랍니다. 명절내내 뭐하시고 ㅋㅋ
여수에서 올라온 정훈 동생이 무전기 같은 물건을 꺼내는데..
공기압 측정에 에어펌프 역할까지.. 고것 탐나네..
주암 미니스톱까지 즐겁게 코너를 달려보는데.. 새벽에 내렸던 비로인해 드라이한 노면은 아니에요.
입문을 R1250GS로 하신 형님.. 바이크 선배들의 조언을 열심히 들으시고..
재영씨와 용원이의 바이크 사고 경험담에 수술자국까지 하나씩 꺼내보이기도 ㅠㅠ
좀 있으니 도현형님 도착..
서재필 공원을 지나 겸백, 회천, 그리고 정남진으로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립니다.
헤어핀 코너가 두어군데 있어서 조심조심..
정남진 전망대에서 쉬어갑니다.
이때 도현형 한마디.. "여기 우리가 자주 오던데 아니야?" ㅋㅋ
거긴 여기지요. 남열리 ㅋㅋ
천관산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고
파도는 잔잔하니 평화로워 보입니다.
터벅터벅 걸어와서는
휴대폰 삼매경 ㅋ
급똥 전문 도현형님만 안보이네요 ㅋㅋㅋ
오늘의 메뉴는 소머리 국밥
빨간 다대기 조금 넣어 먹으면 왠만한 돼지국밥보다 맛있어요.
출발전 세나 연결해주고.. 오늘도 저는 홀로 외로이~~
세나도 엄꼬.. 마후라소리도 엄꼬.. 쩝 ㅋㅋ
애마도 밥 먹여주고 출발하려는데 하늘이 쎄~ 합니다.
그리고 연국형한테 연락이 와서 동복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화순 이양면을 지날때 비가 시작되고 한천 자연휴양림길을 천천히 달렸죠.
반가운 만남이 되었지만 북쪽으로 진행은 어려워 다시 순천으로..
복귀해서 커피한잔 하기로..
승주에서 넘어올때 용원이가 치고나가니, 도현형과 재영씨가 뒤를 따르고..
그렇게 따였답니다 ㅋㅋㅋ
순천은 비가 오지 않았네요.
마끼아또 한잔하고 집으로.. 조기복귀도 여유롭고 좋네요.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던가요..
우리 라이더들에게는 天高馬飛(하늘은 높고 말은 비상한다) 의 계절이지요.
그 옛날 선조들도 이 좋은날에 말을 타고 느꼈을 바람을 우리도 맛보는거 아니겠어요?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이 이어지길~~
280Km 주행.
첫댓글 아~~ 좋은사람들 다 모였네~^^
오토바이 문제없죠?
@와인딩러버[정서원] 네 타이어 바꾸고 함께하겠습니다
@맨발의 청춘 (김영일) 텐트하나 장만하세요. 모캠한번 가시게요^^
@와인딩러버[정서원] 2인용 아닌가요? ㅎㅎ
@맨발의 청춘 (김영일) 네 1~2인용에 침낭, 미니 체어, 개인식기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와인딩러버[정서원]
명절 내내 가족봉사 후 연휴도 이어서 가족봉사~
이번 주말은 모캠을.. 번거롭지만 음식도 해드시죠.
@와인딩러버[정서원] 해묵을 장비가 엄서요~ㅎ
@NonClub[김종필] 제가 다 챙겨가겠습니다
@와인딩러버[정서원] 난 꼽사리끼어 가는 재미로? ㅋ~
나도 수술자욱 보여줄 수 있는디...
괜한말을 썼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