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단순화 기만이다. 장애등급제 폐지하라!”
경기·부산·인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촉구 기자회견 열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없이 복지국가로 갈 수 없어”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3일 이른 10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장애민중의 생존을 파탄 내는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1주년을 맞아 새누리당에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3일에도 이어졌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3일 이른 10시 새누리당 경기도당사 앞에서 장애민중의 생존을 파탄내는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김병태 상임이사는 “박근혜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장애등급제 폐지를 약속했지만, 당선되고서는 중·경증으로 완화하겠다고 말을 바꿨다”라면서 “2000억 원 증액을 생각하면서 장애등급제를 폐지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상임이사는 “새누리당은 보편적 복지를 좋아하던데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없이는 복지국가로 갈 수 없다”라며 “우리의 권리를 쟁취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태균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입으로 복지를 얘기하는데 당신이 가난이 무엇인 줄은 아느냐”라며 “장애등급제 폐지하겠다고 공약은 걸어놓았지만 막상 실행을 못 하겠으니 나 몰라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형숙 공동대표는 “광화문에서 1년 넘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다”라면서 “이 사회에서 왜 이렇게 가난한 사람과 장애인은 살기가 어려운가”라고 지적했다.
이 공동대표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죽었고 또 죽어가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복지를 말할 수 있는가”라며 “어떤 사람은 복지가 복날에 개고기라고 하던데 복지를 복날에 개고기처럼 사용하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위원장 면담요청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부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같은 날 각 지역 새누리당사 앞에서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은 광화문 농성 1년을 맞아 오는 24일 늦은 2시 투쟁결의대회, 저녁 7시에는 문화제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등급제 완전 폐지하고 개인별 지원체계 구축하라!" |
▲면담 요청서를 전달하는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형숙 공동대표. |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23일 이른 11시 새누리당 인천광역시당사 앞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부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23일 이른 11시 새누리당사 부산광역시당 앞에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 |
출처: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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