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물에 삶아진 개구리 (溫水煮蛙)
'따스한 물에 삶아진 개구리 요리'가 있다고 한다.
프랑스 요리라고 한다. 그 음식에서는 살아있는 채로
요리를 시작하는 모양이다.
하려는 이야기는 요리이야기 말고 삶의 이야기다.
꽤 많은 사람들이 마음 다잡으려면 환경도 조금
힘들고 어렵게 하되 그 환경의 변화를 세밀하게
그리고 제대로 깬 맘,온 맘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세주를 믿는 종교에서는 한 번 지나간 구세주가
다시 사람들 곁에 오는 느낌을 설명하기를
'도적같이 온다'라고 한다. 도적같이 온다는 말이
도둑놈이 몰래 오듯 하는 것으로 이해 하는 이도
있겠지만 불교 이해의 느낌으로 보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오는지 가는지 머무는지에 관한 표현은
어디나 있는 모양이다.부처님을 다른 말로 여래라고도 한다. 그같이 온다(如來)는 뜻이다. 따타가타(tathāgata)라는 인도 옛말의 하나인 빨리어다.
여(如, tathā)로 간다(去, gata)라는 뜻과 안 간다 곧
온다(來,āgata )의 뜻으로 함께 풀 수도 있다. 그러니 머문다(住,vihara)는 뜻으로 풀 수 있다. 곳곳에 머무니 아니 계신 곳 없다는 말뜻이 된다.
오는 지,가는 지 느끼지 못하는 뭇삶(衆生,凡人)에게는 어느새 와 있으니 몰래 온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도둑 지키듯 늘 깨어있으라고 이 종교나,
저 종교나 이야기 한다.
그런 뜻으로 그저 이야기 하면 되는데 좀 더
느낌 있게 이야기 한 것이 따스한 물에 시나브로
삶아진 개구리는 어느 새 힘살(筋肉)이 빠져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그럴싸 한 이야기로
꾸며진 것이라 살핀다. 사실과는 다르다.
그래서 검색해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지만 그런 비유를 쓴 사람의
의도는 알 수 있다. 그래도 사실이 아닌 것은
다른 이야기도 따르기 어렵게 되므로 살펴야 한다.
사우나의 뜨거운 물에 담가졌다고 근육이 풀어져
나오지 못했던 경험이 있던가?뜨거워 살을 덴 사람은
있다. 매우 유명한 사업가 이야기도 있다.
정치가,교육가,종교가 뿐만 아니라 사업가도....
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