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현들이, 깊고 신뢰하는 친구사이를 일러 붕우유신이라 하였고,.우정이 돈독한 사이를 가리켜 관포지교라 하였다.
또한 붕우유신은, 삼강오륜(三綱五輪)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추우강남
(追友江南)이란 말도 있다,
가까운 친구사이나,서로 깊이 정을 나누는 사이라면 어디라도 함께 갈수 있고,그 무엇
이라도 서로 아낌없이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질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할것이다.
2022년 1월 5일,계묘년 새해 5일째 되는 날.
청암 이명환 선생이 평생 모아온 아끼며 자주 대했던, 서예작품 액자와 병풍등 60여점을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미산 기념관(미산 그룹 김 원수선생기념관)에 기증을 한다기에 함께 동행길에 올랐다.
미산과 청암은 30여년전부터 깊은 세교를 나누며,선비문화를 교감하는 사이라 한다.
미산(微山)이란, 작은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라는 뜻으로 청암선생께서 지어주신 호인데, 그룹이름도 아예 미산으로 정했고,
기념관 역시 미산기념관으로 정해져 있다.
이곳 미산 기념관은, 김해김씨 삼현파 문중의
기념관으로, 시조 김수로왕과 허황옥왕후의 역사로 부터,역대 가야국 전체 왕조사는 물론, 김해김씨 족보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기념관인데다, 기념관 바로 앞에 자리한
전시관에는, 진귀한 수석과 도자기.서예 작품
들로 가득차 있는 곳이다.
미산 문중 기념관 전경
오늘 가져간 작품중에는,일붕 서경보 스님의 작품을 비롯하여,장전,봉원,여초,취묵헌 선생들의 액자와 병풍들이다.
청암 선생은, 자신이 알뜰히 보관해오던 작품들을, 선뜻 이곳 미산 기념관에 기증하려 한것은.미산과의 아름다운 돈독한 우정
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되어 더없이 흐뭇한 생각을 느껴보았다.
♧ 애장도서 700권은 목천향교에 기증 ♧
무주구천동 넘어 수승대(문화유산)별장에서 26년간 소장했던 애장도서 700여귄은 목천 향교로 기증했다.
기증한 도서는 박정희대통령 연설문집을 비롯한 다양한 도서들로 향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겐 유익한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쉽지않은 애장품들을 적재적소에 나눔의 베품으로 기증한 청암 이명환 선생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
동행취재/박광선 시니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