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 직렬과 각 과목 점수
국가직 선거행정 9급 국어 95 영어 90 한국사 100 공직선거법 90 행정법 90 (평균 93) 지방직 일반행정 9급 국어 100 영어 90 한국사 90 행정법 100 행정학 70 (평균 90)
2. 수험 기간 및 베이스
2023 7월~2024 6월 (총 1년) 수능 국어 2등급 / 한자 1급
3. 분기별 학습 과정 및 과목별 학습 방법 (국가직 필기시험 이후 ~ 지방직 필기시험 이전)
국가직은 선거행정이었지만 지방직은 일반행정으로 행정학 공부를 추가로 할 필요가 있기에 국가직 필기시험 이후 필기합격 발표 전까지는 거의 행정학에 올인하는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필기합격 발표 이후에는 면접과 지방직 필기시험을 병행했습니다. 국가직 필기시험 이전까지는 과거 선거행정 필기합격 수기를 통해 작성한 바 있기에 이번에는 그 이후의 부분을 쓰고자 합니다. (과목별 학습량 배분: 하루 공부량을 3으로 생각했을 때, 국가직 필기시험 ~ 필기시험 합격발표까지는 학 2, 국영한법 1 / 필기시험 합격발표 ~ 지방직 필기시험까지는 학 1, 국영한법 1, 면접 1 정도로 배분하여 학습)
국어: 이유진 선생님 백일기도(오답률 상위 집중 공략) -> 화제의 모의고사 -> 마무리 출제코드(재수강) 국가직에서 95점을 맞은 이후,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지만 방심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백일기도 오답 문제 전체에 관해 심도있는 자기 분석을 추가로 하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 아쉬웠던 와중 오답률 상위 집중 공략이라는 테마 특강이 있어 이를 대신하여 수강했습니다. 그 이후 국어 공부의 대부분은 화제의 모의고사 풀이와 강의 수강 및 복습으로 보냈습니다. 백일기도와 연계한 채점과 분석 시스템을 고려하면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양질의 모의고사를 많은 분량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시험에 적확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게 유진쌤 커리큘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풀이와 채점을 하면서 높은 점수도 낮은 점수도 맞아 봤지만 기존에 국가직을 준비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같은 상황을 받아 봤기에 걱정스럽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틀린 문제를 기반으로 저의 부족함을 알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했습니다. 시험 직전엔 마무리 출제코드를 다시 수강하면서 중요한 화두를 흘린 게 없는지 재확인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영어: 조태정 선생님 데일리루틴과 백신모의고사로 영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는 수준에서 관리하고자 했습니다. 데일리루틴은 주 4회로 제공되어 주기적인 학습이 가능하기에 최소 2일에 한 번은 영어 공부를 한다는 느낌으로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백신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의 형식으로 20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다른 과목의 모의고사와 연계하여 함께 푸는 연습을 하고자 했습니다. 시험 직전엔 클라이맥스를 재수강하면서 마지막 마무리 점검을 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 기적의 특강과 속전속결 모의고사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기적 특강은 가장 짧은 강의로 효율적인 1회독이 가능하기에 선생님이 강의하신 시기에 1회 수강하고 시험 직전에 다시 수강하며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시험 당일 한국사, 영어를 이어 풀고자 생각했기에 속전속결 모의고사는 영어의 백신모의고사와 함께 풀어본 것으로 기억합니다.
행정법총론: 유휘운 선생님 ALL개념마무리와 파이널 100점 FULL패키지 특강을 재수강하며 관리했습니다. 국가직 이후 지방직까지 추가 커리를 제공받지는 못했지만 기본기가 부족한 학과 달리 법은 국가직을 대비하며 나름 친숙함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최소한의 강의만 수강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얍SAB 마무리로 관리를 할까도 고민했지만 국가직 시험 대비로 SABC급을 주요하게 대비한 경험도 있어서 무급에 관한 미진함을 보완하기 위해 ALL개념마무리를 들었습니다. 지문에 대한 친숙함이 전제됐다면 이해를 기반으로 한 문제풀이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시험 직전 파이널 100점 FULL패키지 특강에선 최신 기출을 제외하고 주요 판례와 개정 법령에 관해서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행정학개론: 신용한 선생님 국가직 때 유일하게 시험으로 겪어보지 못한 과목이라 가장 우려스럽던 과목이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이론중심 올인원을 수강을 마지막으로 공직선거법에 열중한 이후 오랜만에 보니 매우 낯설어 이론중심 올인원부터 2배속으로 다시 들었습니다. 이후 문제중심 올인원부터 지9모까지 거의 모든 커리큘럼을 소화했습니다. 추후 국가직 시험을 혼자 풀어보았을 때 90, 국9모와 지9모에선 대체로 80 후반 90 초반 정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법과 선거법에 비해 행학은 문제풀이 위주로 단기간에 급조된 실력이라 기반이 탄탄하지 못해 우려했습니다. 다시 시험본다면 기본기 위주로 차분하게 실력을 쌓아야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4. 생활관리 비법 및 슬럼프 극복 비법
매사 규칙적이진 못해도 내가 내 자신에게 세운 원리원칙은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선 학습 과정 초반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루 공부량을 기준으로 행정학과 그외 과목들 그리고 면접 준비 간 조화를 맞추고자 한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직 준비와 비교하면 마음은 편안하지만 몸은 더 고단했던 것 같습니다. 국가직 시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매일의 공부와 문제풀이를 통해서 얻은 아리송함과 오답으로 인한 상처는 시험 당일을 위한 영광으로 돌아오리라 믿고 있었기에 멘탈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면접은 기존 준비해왔던 필기시험과는 결이 많이 다른 편이라 두 가지를 함께 준비하면서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 바쁘게 살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국가직을 준비하면서 운동을 게을리 하는 와중에 컨디션도 신경써야 했기에 인강과 집공 위주로 흘러가던 일상에 약간의 변화를 꾀해 최소 주 1회는 밖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기분 전환과 운동을 겸했습니다.
5. 계속 수험을 이어나가야 하는 분들을 향한 응원 사람 각자 겪은 환경과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수험 생활을 계속하고자 하시거나 그만 두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감히 무언가를 딱 잘라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어 수험생으로서 다시 도전을 하고자 마음 먹으신다면 그 자체로 응원받아 마땅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들인 노력과 시간이 크면 클수록 재도전을 결심하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몇 문제가 부족했는지는 그리 중요한게 아닐지 모릅니다. 1점이 부족해도 안일한 마음으론 큰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합격은 요원할 것이지만, 10점이 부족했어도 열과 성을 다한다면 운이 거의 없어도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은 평등한 것 같지만 어찌보면 매우 불합리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채용에 있어 다른 직업에 비해 공정성이 높기에 그러하지만 후자는 한 문제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기에 그렇습니다. 불합격한 사람 중에는 실력은 95점이지만 시험장에서 실수를 연발하여 90점을 받고 면탈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반면, 합격한 사람 중에는 85점의 실력으로 찍어서 90점을 얻은 후 면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최합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험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결과가 아닌 과정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수험생으로서 시험장에서 얻은 점수가 1년 동안의 유일한 결과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를 건드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은 운이 아니라 실력뿐이기 때문입니다. 시험 날 내가 운이 있을지 없을지는 그 당일이 되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시험 당일 운이 나를 등지더라도 그것마저 이겨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만이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서 이제부터 하루하루를 묵묵하게 공부의 시간으로 가득 채우는 것만이 합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시험을 향한 두려움, 분노, 슬픔은 잠시 접어두시고 지금 우리 앞에 놓여진 시간을 온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1점이 부족해도 안일한 마음으론 큰 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합격은 요원할 것이지만, 10점이 부족했어도 열과 성을 다한다면 운이 거의 없어도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관왕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