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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ff risers: Whose stock is up? Who helped their offseason value in the playoffs? (PER Diem: May 22, 2012)
지금은 플레이오프이며, 이 기간에는 모든 것이 확대되어 보여지는데... 여기엔 이 경기들이 오프시즌에 미칠 임팩트도 포함돼 있다.
팬이라면 모두 플레이오프를 시청하고 있겠지만, GM들이나 코치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특히 시즌이 끝나 손가락을 빨고 있거나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있는 이들은 더욱이 그렇다.
여기엔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다. 플레이오프 상황에 처한 선수들을 보는 것은 특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 선수들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나 스타가 아닌 선수들의 경우엔 더 그렇다. 가장 높은 경지의 승부를 치루는 그들을 본다는 것은 분명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해준다. 여기엔 밥캣츠나 킹스 선수가 어슬렁거리고 있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런 양상은 동전의 양면처럼 반대의 경우도 있다. 즉 플레이오프에서 우리는 상대편 코치들의 게임 플랜에 의해 약점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는 광경을 보기도 한다. 더 재능있는 상대편의 조명 아래 몇몇 선수들의 한계점들이 환하게 비쳐지고 있는 것을 우린 지금까지 봐왔다.
이 두가지 상황 중에 오늘의 주제가 되는 것: 플레이오프 활약을 통해 오프시즌 주가를 올린 선수들. 특히 나는 트레이드 조각 또는 떠오르는 FA가 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유심히 바라봤고, 지난 3 주가 넘는 시간동안 우리에게 새로운 정보를 보여준 그들에게 집중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이 말을 바꿔 이야기 해보자면, 이 목록에 케빈 듀랜트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는 말라. 이미 우린 그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에릭 블레드소라면? 이러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상승세"에 중점을 두도록 하자. 즉 포스트시즌 결과물을 통해 트레이드 및 FA 가치를 현저하게 늘린 선수들.
Eric Bledsoe, Clippers
아직도 그는 포지션을 꿰차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보아하니, 이 점이 문제가 되진 않는다. 질식 수비와 놀랄만큼 효율적인 공격을 통해 클리퍼스가 멤피스를 꺾도록 일조한 후에 블레드소는 이번 플레이오프의 깜짝 스타가 됐다. 또한 샌안토니오에게 스윕은 당했지만 그 와중에 폭발력을 보여주며 클립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블레드소의 약점인 공격 운영과 외곽 슈팅은 포스트시즌에서 크게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았다. 볼 없이 움직이는 플레이를 더 하고, 정규 시즌에서 38.9 퍼센트를 기록하더니 플레이오프에서는 54.7 퍼센트로 점퍼를 더 적중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턴오버 레이트도 급격히 낮췄다. 물론 아직도 이 부분에 대해 갈 길이 멀지만 말이다.
그런데 앞의 모든 내용 중에서 중요한 점 하나가 빠졌다: 그의 수비가 정말 질식 수비가 됐다는 점. 특히 멤피스의 가드들에 수갑을 채우는 듯한 볼 압박이 나왔었다.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22.55 PER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 수치의 반만 기록했어도 (그의 정규시즌 수치는 11.24) 이미 그는 가치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수비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22 세 가드는 이번 여름 클리퍼스의 재산에서 가장 큰 트레이드 카드로 등장하게 됐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최소 100 분 이상의 플레이오프 시간을 기록한 선수들 중에서, 플레이어 이피션시 레이팅에서 탑 4를 달린 이들이 르브론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 듀랜트, 팀 던컨이다. 자 그럼 다섯번째는 누굴까? 대런 콜리슨!
정말이다. 그가 없었다면 큰 손실이 날 뻔 했을 정도로 포스트시즌 내내 인디애나의 세컨드 유닛으로서 크나큰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로써 제한적 FA가 되는 입장에서 큰 입지를 다지게 됐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급기야 그가 포인트 가드의 모든 면모를 갖추는 중이라는 징후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올랜도를 상대한 인디의 퍼스트 라운드동안 콜리슨은 23 어시스트와 함께 단 하나의 턴오버만 기록했다. 비록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이 페이스를 유지하진 못했지만, 이곳저곳에서 샷들을 적중시키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플레이오프동안 53.8 퍼센트, 높은 자유투 레이트는 덤). 콜리슨은 날렵하고 슛에 재주가 있으며, 스피드와 수비에 대한 열정은 사이즈의 부족을 메워준다. 플레이오프에서 했던 것만큼 공격을 잘 운영할 수 있다면, 이번 여름 큰 돈을 받고 장기적인 보장을 받는 스타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Roy Hibbert, Pacers
이번 여름에 인디는 돈 쓸일이 많을 것 같다. 현금 장부에 콜리슨이 올라온 것에 이어 제한적 FA 히버트도 오르기 때문이다. 이 올스타 빅맨이 자신의 가치를 뽐낸 기간은 2 라운드에서였다. 림에서의 거대한 존재감으로 마이애미의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의 돌파를 무력화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보드 장악력도 빼놓을 수 없다. 플레이오프동안 평균 11.4 리바운드와 3.1 블럭을 기록중이며, 인디의 3 차전 승리에서는 18 리바운드를 잡아채냈다.
히버트의 한계라면 경기 당 30 분 무렵만을 머물게 하는 스테미너와 파울 관리 능력이다. 시간이 적은 덕분에 경기 당 수치는 더 돋보이기는 한다. 그 예로 플레이오프동안 리그에서 두번째로 높은 리바운드 레이트를 기록했는데, 100 분 이상 뛴 선수들 중에서는 클리퍼스의 레지 에반스만이 그를 앞선다.
이 30 분의 시간동안 그는 다운그레이드 야오밍이 됐다. 경기마다 플로어에서 가장 키가 큰 선수이며, 훅과 턴어라운드에서 부드러운 터치를 지녔고 여전히 향상중이다. 블럭과 리바운드에 대한 그의 열정도 빼놓을 수 없으며, 이는 저지하기 힘든 자질이다... 또한 값을 치루더라도 지켜야 하는 재산이고.
Lavoy Allen, 76ers
이제 더이상 그는 "NBA 500 위 선수"가 아니다. 작년 6 월에 식서스는 별 관심받지 못하던 알렌을 50 픽으로 데려오면서 큰 점수를 냈다. 이제 그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적중시킬 수 있는 로테이션 빅맨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계약에서는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이 지나면 팀 옵션이 없는 1 년 계약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거래를 했기 때문이다. 이는 보스턴을 상대하는 시리즈가 끝나면 그들에게 값을 치르게 만들 것이다. 우직한 힘을 이용해 케빈 가넷을 효과적으로 수비하며 알렌은 자신이 효과적인 포스트 디펜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동시에, 세 경기에서 두자리 득점을 올리고 61.8 퍼센트 슈팅을 기록하며 쏠쏠한 공격 무기로서도 기여했다. 이 결과로 다음 가을에도 그가 필리산 치즈스테이크를 먹도록 지키기 위해서는 식서스가 더 많은 비용을 치뤄야 할 것이다 (아마도 그들의 미드레벨 익셉션 중 상당량을 빼다 써야 할 것이다).
Boris Diaw, Spurs
지금 사람들이 시청하는 모습대로 어린 팀동료들이 (카와이 레나드, 대니 그린, 티아고 스플리터) 시즌 전체동안 해냈던 것을 플레이오프에서도 해내 보이면서 이름을 날린 반면, 디아우의 경우엔 매우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 그는 시즌의 3 분의 2를 역사상 최악의 팀들 중 하나에서 보냈고, 그 팀이 그렇게나 허접하게 된 이유 중 큰 부분을 그가 차지했었다.
그런데 그 후에 엘리트 팀으로 가더니 팀을 더 향상시켰다. 이게 말이 되는 거냐고.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디아우는 밥캣츠 소속으로는 41 퍼센트 적중률을 보이고 과체중에 기량 이하의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더니 스퍼스 소속으로는 58.8 퍼센트 적중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살까지 쑥 뺀 듯해 보이면서, 나의 씹는 맛 중 하나를 빼게 만들었다.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블레이크 그리핀과 폴 밀샙을 꽤 효과적으로 막아냈었고 클립스와의 1 차전에서는 7-12-5-3 이라는 예전의 그 미친 보리스 디아우 시절 스탯을 올렸다. 여기에 이어서 2 차전에서는 7-for-7 슈팅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여름 그는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FA다. 다만 (sorry) 그가 스퍼스가 우승하도록 일조한다면.
Derrick Favors, Jazz
여기 말도 안되는 플레이오프 플러스-마이너스 스탯을 보여주겠다: 스퍼스에게 격파당한 4 경기동안 유타는 페이버스가 코트에 있는 116 분동안 마이너스 1 이었는데, 다른 이들이 섰던 76 분동안에는 마이너스 63 이었다. 그의 임팩트과 너무나 명확했던지라 재즈는 4 차전에서 그를 주전으로 올렸고, 유일하게 이길 뻔한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혹자는 3 차전이 그가 마지막으로 벤치에서 나왔던 경기가 될 것이고 아주 아주 오랫동안 주전으로 나오리라 추측하게 될 것이다.
이 20 세의 친구는 공격쪽에서 아직 가다듬어야 할 것이 있지만 3 차전과 4 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의 진면목은 수비 쪽에서 나온다. 그의 사이즈, 운동능력, 기동성을 생각한다면 언젠가 훗날 DPOY가 될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해 봄직하다. 단기적으로 보면 그의 플레이오프 활약은 이번 오프시즌에 다른 임팩트를 줄 것이다. 왜냐하면 페이버스를 라인업에 남길 여유를 만들기 위해 재즈가 밀샙이나 알 제퍼슨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Kevin Garnett, Celtics and Tim Duncan, Spurs
JaVale McGee, Nuggets
이제 맥기는 자신이 단지 개그맨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워싱턴에 있던 4 년보다도 덴버에서의 2 개월동안 더 많은 발전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공격에서는 깔끔한 곡선을 이루는 훅샷을 통해 어느정도의 개선을 보여줬다.
여전히 맥기는 도저히 닿을 것 같지 않는 샷에 블럭을 가하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수비에서 계속하여 공중에 떠오르려 한다. 그래도 달리 생각해보면, 중차대한 플레이오프 원정 승리에서 상대방의 엘리트 프론트코트에 맞서 21-14 기록을 남기기도 했고, 181 분동안 22 샷이나 쳐냈으며, 7 경기 중 14 리바운드를 3 회 기록했다.
이런 것들이 의미하는 바라면, 그는 여전히 프로젝트형 선수이지만, 성과물이 있는 프로젝트형 선수라는 점이다. 이런 면으로 인해 그는 제한적 FA 중 리그에서 가장 흥미있는 선수들 중 하나가 됐다. 아마도 농구판에서 가장 높은 도약 리치를 가졌을 운동능력 괴물이라는 점을 우린 알고 있으며, 따라서 정신적인 자질에서 어느정도 향상을 일궈내기만 한다면 그는 스타가 될 것이다. 퍼스트 라운드에서 명확히 나타났듯이, 그 감질맛나게 하는 가능성을 지금 어느정도 현실화한 징후가 보이기 때문에 덴버는 더 많은 돈을 쓰게 될지 모른다.
Jordan Hill, Lakers
힐은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3 년차 프로에게는 할 말이 있다: 리바운드를 할 수 있음. 힐은 이것을 플레이오프동안 다시 한번 보여줬다. LA 유니폼을 입고 의미있는 플레잉 타임을 처음으로 받고 나오자마자 바스켓 근처의 빗나간 샷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 들였다. 단 211 분만에 74 리바운드는 리그에서 네번째로 높은 플레이오프 리바운드 레이트로 환산된다.
이 외에는 힐이 제공해 줄 것은 없다. 그러나 벤치에서 나오는 빅맨으로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그의 리바운드 레이트는 꽤나 높기 때문에 다른 방면에서 그저그렇더라도 가치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겨우 3 년차 선수이지만 로켓츠가 그를 LA로 트레이드 하기 전에 2012-13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름 비제한 FA가 될 것이다. 특히 수비 부문을 포함해서 한계점들이 몇몇 있지만, 오랫동안 TV에서 노출된 덕분에 이번 포스트시즌은 싼값에 리바운드 머신을 들이고자 하는 몇몇 GM들의 섬머 드림에 떡밥이 되리라 본다.
Ty Lawson, Nuggets
로슨이 속공 침투 능력으로 레이커스의 수비를 도륙내고 하프코트에선 3점 슈팅으로 레이커스에게 값을 치루게 하는 것을 보노라면, 누군가는 너겟츠의 고민꺼리에 대해 감사할 만하다. 일단 그는 이번 여름 연장 해지가 가능하며, 게다가 매우 우수한 벤치 포인트 가드 안드레 밀러도 비제한 FA가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너겟츠가 둘 다를 지켜낼 수 있을까?
뛰어난 정규 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동안 레이커스의 가드들을 불태워버린 로슨에게 손을 안 내밀 수 있으려나? 그는 51.4 퍼센트 슈팅을 통해 평균 19.0 득점을 올린 동시에 42 어시스트와 단 8 개의 턴오버만을 기록하며, 100 분 이상을 뛴 선수들 중 플레이오프 PER에서 9 위에 올랐다. 또한 로슨은 중요성이 가장 높아진 시점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3-1로 뒤쳐진 상태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역전을 거의 해낼 뻔 했던 덴버의 마지막 두 경기에서 56 득점을 올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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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번역글들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보이 앨런은 50픽입니다.
아 그러게요. 원문에서 오타가 났었나보네요. 수정하도록 할게요.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나의 씹는 맛 중 하나를 빼게 만들었다." , "이제 맥기는 자신이 단지 개그맨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아주 빵빵 터지네요.....ㅋㅋㅋ 좋은 글 잘봤습니다...
대런콜리슨은 뉴올때도 폴이 부상당해서 나갔을 때 그 암울한 멤버에서 혜성처럼 튀어나와 20-10 을 계속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오늘 히버트의 스탯을 보면서 '음 얘는 파울관리가 안되고 체력이 좋지 않나보네' 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떡하니 떳네요!
히벗... 정말 무섭습니다...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Ty Awesome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