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 여은 정연화
너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
작고 여리지만 예뻐서
발걸음도 살포시
혹여 네가 다칠까 봐
가까이
조심스레 들여다본단다
삭막한 겨울 끝
실바람에서
희미한 봄향기를 느낄 때쯤
이른 봄이면
어김없이 풀꽃 네가
그곳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렸다는 듯
반겨주었었지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는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어떤 아픔을 겪고 있는지
아무도 알려고 하지 않을 때
풀꽃 너는 어쩐지
알고 있을 것 같아
아니, 내가 위로받고 싶어서
내가 먼저 다가 가는 거란다
언제나 마알간 미소로
귀여운 미소로
여린 몸짓으로
변함없이 반겨주는 풀꽃 너
사는 동안 너를 잊지 않으리
가슴에서 지우지 않으리
별꽃
괭이밥
봄까치꽃
제비꽃
흰젖제비꽃
광대나물
벋음씀바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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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풀꽃
가을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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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4
24.04.13 13:1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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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앙증맞은 들꽃(야생화)이 이쁘나 이름을 모르는게 있어 궁금했었는데 ㅡ
감사합니다.
풀꽃과 들꽃을 좋아해서
관심이 많지만
모르는 풀꽃들이 많지요
그럴땐 꽃검색을 해서 압니다
매년 피는 풀꽃들이기에
시기와 장소를 꿰고 있답니다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기고
저 여린 꽃잎을 피웠는지
참 예쁘고 사랑스러울수밖에요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풀꽃도 아름다워요 저는 들꽃산꽃을 화단에서 가꾸어 피는꽃들보다
더 좋아 합니다
좋은글에 쉬었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
나이가 들어감인지
잔잔한 우리의 꽃이 좋아요
잘 조성된 화단의 외래종보다
우리의 들꽃이 훨 예쁘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요
무스카리도 예쁘군요
요즘 라일락이 한창 피네요
그윽한 향이 참 좋더군요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들로 산으로. 들꽃이
에쁩니다
민들레꽃 위로 벚꽃잎이
떨어지는군요
너무 예쁜 사진입니다
들국화2687님 감사합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 가져보는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
감사히 읽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봄날과
행복 가득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