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끈 배우 최은희와 감독 신상옥은 1959년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그러다 결혼 17년 만에 이혼했고, 그 후 최은희는 홍콩에서 북한공작원에게 납치당했습니다.
그녀를 기다린 남자는 영화광 김정일이었습니다. 한편 실종된 그녀를 찾기 위해 신상옥은 전 세계를 누볐으나 아무런 단서도 못 잡았습니다.
극진한 대우를 받던 최은희는 김정일에게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을 소개 받았는데 그가 똑같이 납치된 신상옥 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김정일이 원하는 명작 ‘불가사리’, ‘탈출기’, ‘돌아오지 않는 밀사’ 등 2년간 17편을 만들어 신임을 얻었고,
김정일의 납치 고백도 몰래 녹음했습니다.
신상옥은 우리나라에 안부편지를 보내며 김정일의 육성 테이프를 동봉했고,
급기야 실종된 두 사람이 북한에 납치되어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 선전 영화 제작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만천하에 알려진 북한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자진 월북으로 꾸미기 위해 일부러 두 사람을 해외활동을 하게 했습니다.
1986년 오스트리아 빈으로 간 두 사람은 경호원을 따돌리고 미국대사관을 찾아갔습니다.
납북 8년 만에 북한을 탈출한 것입니다.
첫 번째 결혼은 남편의 외도로 파경을 맞았지만 최은희는 자신을 찾기 위해 북한까지 온신상옥을 보고 마음을 돌렸고,
1987년 미국에서 재결합하였습니다. 지난 일은 눈 녹듯이 사라진 것입니다.
첫댓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삶을 살아온 최은희씨
그래서 불멸의 여배우
'여자의 일생'이란
이미자씨 노래도나오고
노년에 요양원에서
홀로 쓸쓸히 간 유튜브
보고 을매나 울었던지
몇일동안 속앓이했다오
그런 순애보는 아니겠지만
연민과 노쇠함의 안타까움이
있었구먼유
화려한 시선을 받는 배우라할지라도
무대에서 냐려오면 외롭고 쓸쓸한 법
인 것 같아 무상함도 느껴집니다
그니까 요양원 갈 정도로 오래 살면 안돼..
잘~ 살다가 너무 늙기전에 가야지...
@박영록 가는 게 마음대로 안 될터이고 만일을 위해서
이후락이 김일성 만나러 갈 때 청산가리를
가져갔다던데 그런 캡슐 약을 어디 준비할 데 없슈?
@전기택(거북이)
수면제를 생수병에다
100알정도타서 계속
마시면고통없이편안히
갈꺼같은디청산가리는
개거품물고배아프다고
울고불고난리나서안돼
@박영록
급사로가지않은이상
내목숨꾾는게쉽잖아
@홍정일(양평동)
수면제 50알 먹어 봤는데..
눈 떠 보니 위청소 해 내고 겨우 살았다 하더이다..
살고 보니 죽는게 무섭더이다..
@박영록
50알을 더먹었다면
어찌됐은까나 그냥
푹 자는거아녀?
@홍정일(양평동)
병원 가는 동안 구토하는 바람에 살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