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요새는 붉바리만 묵고 삽니다.
이거는 붉바리전.
퍽퍽하지않고 보드랍습니다.
붉바리 헤드 매운탕.
여수어부님은 생선 대가리 안먹는 스탈인데
붉바리만큼은 잘 볼가 드십니다.
대가리에 살이 무진 많고 볼가먹기 딱 좋아서 즐겨드셔요.
국물도 션하고..
물때, 물시간 좋은 날에 시내권 워킹 갈루 점검나갔는데
밸일 다 보것네요.
입질이 없어요.
1시간 흔들고 노피시로 철수하였습니다.
요겁니다.
붉바리 헤드 볼가먹은 국물에 수제비탕을 하였는데
완죤 별미입니다.
생선 수제비탕을 선호하지만 붉바리 헤드 수제비탕은 끝내주네요.
자주 주문할라고 합니다.
6일 퇴근하여 졸라 바빠버렸습니다.
내만선상갈치낚시가 오후 6시로 땡겨져서 정신없이 바쁩니다.
5시반 출항이면 그림에 갈치입니다.
그 와중에도 택배는 열어 보네요.
텐빈 내만용 봉돌 무게별 두개 챙겨가느라고..
맘에 든 싱커이라서 담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원래는 토요일에 쭈꾸미 예약했는데 인원 성사가 되지 않은데다
뜬금없이 토요일 근무가 생겨서 피곤하지만 금요일 갈치로 바꿨습니다.
일요일은 시골 성묘가기에 쭈꾸미 잡아 데쳐 가져갈 계획이었는디..
6시 출항에 6시20 쯤 백야도 앞을 지나니 거문도발 여객선이 달려가네요.
오전에는 비 쬐깐오고 날씨가 꾸물거리지만 갈치는 이런날을 더 좋아하는거 같드라는..
예약코너에는 5명이 부족했는데 자리가 꽉차고 예비자리까지 만땅되었습니다.
여수어수님 단골자리 선미에 자리하였고 뒤에 텐빈장비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오모리봉돌 밑 고리에 스냅을 장착하여 물속에 들어가면 자동발광 전자 집어등 부착하는 쎈쓰~!
개도 통신여를 지나갑니다.
연륙교 작업이 한창입니다.
다리가 완공되면 개도는 난리판, 쓰레기판이 될겁니다.
여수어부님도 갯바위 갈루와 농루 포인트 점찍어 놓았네요.
전번에도 해질녘에 윔채비 캐스팅에 재미를 보아서
먼저 캐스팅 장비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무거운 채비 운용하고자 다이와 에매한다스 라이트 에깅대792에
뱅퀴시2500번 합사 0.6호입니다.
이번에는 땅거미 내리는 시각에 캐스팅보다는
옆 분의 텐야에 반응이 좋네요.
이거 하나 올리고 텐빈장비로 교체하였습니다.
그새 씨알 좋아졌네요.
퇴근하여 김밥 네알 부랴부랴씹고 왔듬마는 금방 허기져서 선사 제공의 왕토스트 냠냠합니다.
두번 나눠 드시는데 이번에는 한탕에 냠냠..
천폴&김여사님이 동승한다기에 문캡틴과 천폴 줄 사모님표 가스테라 만들어 갔는데
김여사님이 김밥과 고급 커피를 주시네요.
텐빈장비로 교체하여 채비 내리자마자 투드득하듬마는 합사 원줄을 짤라뿌리네요..ㅠㅠ
오모리봉돌과 와이어자작기둥줄을 잃어 버리고 떨리는 손으로
다시 채비하였네요.
정신없이 물어재낍니다.
이런 날도 있네요.
11물로 물빨이 쎈 물때인데 포인트 선정을 잘해선지 조류빨이 아조 적당하고
갈치 개체가 허벌난데다가 활성도가 좋아
수심층 관계없이 물어재낍니다.
폴링할 때 원줄합사 짤라버릴까봐 불안하드라는..
바늘에 미끼 쬐깐만 붙어있어도 물어 뿌리고
타다닥 입질하는거는 미끼없어지면 야광 봉돌과 전자집어등 씹는 느낌입니다.
그 느낌에 올려보면 빈바늘이더라는..
그만큼 개체가 무진 많아요.
드레곤 등장.
선내에서 젤 큰 갈치.
모두들 깜놀합니다.
내만에서 이런거가 잡히나.. 하믄서.
용가리..
뒤늦게 텐빈장비 박았습니다.
다이와 메탈리아 타코이카는 내만권 텐빈용으로 딱 적합한 로드라고 생각합니다.
쭈꾸미 낚시에도 사용할겁니다.
릴은 바르케타151프리미엄 합사 0.8호로서
로드,릴 아조 맘에 듭니다.
처음의 미끼는 퇴근시간 바빠서 문캡틴에게 부탁한 꽁치포인데
내용물도 적은데다 노리끼리하고
바늘에 낑굴때도 흐물거려 떨어지고
갈치가 입맛만 다셔도 없어져 버리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남은 꽁치 염장해 놓은거 가져 올낀데..
꽁치포 금방 재고 떨어져 갈치 미끼를 쓸건데 여수어부님에게는 풀치가
물지않아 웜채비와 소형메탈 캐스팅하는 옆분에게 얻어다가
갈치포 썰어 백마리 이상 잡았네요.
갈치포가 더 낫데요.
언능 안떨어지고 한토막 낑궈 세마리까지 잡고..
양쪽 분들 여수어부님 텐빈장,채비에 눈독을 들이드라는..
텐빈낚시 초보인 여수어부님이 전문꾼으로 보았지 싶데요.
이번에 텐빈낚시 엄청 즐겼습니다.
좌측 옆 두분은 허벌나게 큰 스티로폼 박스에다 갈치 킵하는데
많은 량이 아니라서 큰박스가 무색하드라는..
이번에 초보꾼들이 많이 승선했다고 하던데
갈치 개체가 많아서 모두들 만족스러운 출조였습니다.
만쿨되어뿌럿습니다.
내만 갈치 대박입니다.
천폴&김여사님도 진즉 만쿨되어 여그저그 놀러 댕기드라는..
그새 씨알도 좋아져서 이제 먼바다 갈치지깅은 잊어뿔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잘 나오다가 찬바람불고 수온 떨어지면
감쪽같이 사라지는 갈치이기에 있을 때 수거하여야 합니다.
잼나는 밤이었지만 3시간 자고 회사 출근하려니 헤드가 삥삥돕니다.
그래도 평소보다 더 열씨미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