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4-2-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시위를 "성공적으로" 진압한 군대를 칭찬
PM lauds military for handling of protests
기사작성 : Meas Sokchea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2.20 목) 발언을 통해, 작년의 총선 및 그 후에 이어진 유혈사태를 포함한 일련의 진행 과정에서 캄보디아 군대가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며 칭찬했다.
훈센 총리는 내무부에서 개최된 연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면서, 작년 9월 끄발 트널(Kbal Thnal) 고가도로 주변에서 보안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남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한 채, 야당 시위대의 "계획적이고 파괴적인" 폭력이란 관점에만 초점을 맞췄다. 훈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선거결과를 두고 시위와 집회 때문에 약간의 문제를 만났었다. 그러한 활동들은 생명 손실을 초래했고, 공적 및 사적 자산을 손상시켰으며, 정치 사회적 안정과 공공 질서를 위협했다." |
훈센 총리는 또한 군대가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하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러한 정신에 입각하여, 우리는 헌법과 독립성, 온존한 주권을 수호하고, 국가의 제도들을 안정적으로 바장해야만 한다." |
훈센 총리는 더 많은 대치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폭력과 사회적 동요"의 추가적인 시도가 있을 경우 군대가 "법률에 따라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옘 뽄하릿(Yem Ponharith) 대변인은 야당이 폭력과 무질서를 촉발시켰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CNRP는 많은 회수의 대규모 시위를 폭력 없이 진행했다. 군대는 독립성을 유지해야만 한다. 헌법이나 국제법에 따르면, 최근의 일들은 법률에 맞지 않는 것이다." |
정치평론가인 껨 레이(Kem Ley) 씨는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생각은 좋은 것이라면서도, 보안군이 지난 1월 초에 총격을 가해 4명이 사망한 후 공적 집회를 금지시킨 것은 훈센 정권 스스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껨 레이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헌법은 군대가 국민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일도 금지하고 있다. 훈센 총리 역시 헌법을 위반한 셈이다." |
작년 9월 이후, 보안군에 의해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6명에 달한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사건들의 가해자에 대한 사법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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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찰도 아니고 군대가 시위를 성공적으로 진압했다고 칭찬한다는 발상 자체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것인데 이런 천박한 인식 수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국가수반이라니 이 나라의 미래도 참 암울하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훈센 씨가 뭔가 숨 좀 쉴만한 모양이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