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하우스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물질로서 악명높은 화합물.
그렇다면 포름알데히드란 도대체 어떤 화합물인가!
이름만 들으면 뭔가 복잡한 물질을 상상하고 맙니다만, 실은 밑의 그림처럼 아주 간단한 화합물입니다. 탄소하나에, 산소하나, 그리고 수소둘의 단지 4개의 원자로 구성되어 있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전 유기화합물 중에서도 가장 심플한 것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단지 포름알데히드는 그 자체가 연결하려고 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서로 다른 세개가 연결 된 상태를 「트리오키산」, 그리고 장기간 쿠사리(체인)모양으로 연결된 상태를 「파라포름알데히드」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가스 상태의 독립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왼쪽그림)에 비해 보존ㆍ저장이 용이하기때문에, 실험실에서는 이들을 이용직전에 산이나 열로 분해시켜 사용하고 있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그 자체는 물론이고, 여러가지 다른 분자들을 다리처럼 결합하려고 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요소(尿素)와 포름알데히드를 섞어주면, 양자는 물분자가 떨어지는 상태로 서로간에 결합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어 최종적으로는 몇백만, 몇억이라는 원자로 구성되는 거대한 「랜덤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요소수지(尿素樹脂)라 불리우는「플라스틱」입니다. 이들은 섞기만 하면 굳어지기 때문에 접착제로 많이 사용되며,엷은 판자를 여러장 붙여 합판(베니어판)을 만드는데 다량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그 외에도, 페놀이나 멜라민과 같은 비교적 떨어지기 쉬운 수소원자를 가진 화합물과 자유자재로 결합하여 수많은 종류의 플라스틱을 만들어 냅니다. 그 때문에 포름알데히드는 아주 중요한 공업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생산량은 연간 120万t以이상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떨어지기 쉬운 수소원자」를 가진 화합물은 단지 이것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고, 단백질등도 포름알데히드와 반응하기 쉬운 수소를 다수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백질은 포름알데히드와 만나면 쉽사리 굳어져 그 기능을 잃고 말게 됩니다.여러분들도 화학실험실등에서 포름알린에 담겨진 표본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포름알린」이란 포름알데히드의 수용액을 말하며,「포름알린표본」이란 생물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부패를 방지하고자 방부제역할을 하게 조치한 을 말합니다.
생명의 기능을 역할하는 단백질을 경화시켜 변질시킬 정도로 포름알데히 드에는 강한 독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계 대전후 혼란기에 에타놀이 들어가 있는 밀조술이 나돌아 수많은 사람들이 실명하거나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이의 직접원인은 포름알데히드였습니다.
체내에 들어온 술(에타놀)을 처리하는 것은, 간장속의 「알콜데히드로게나제(알콜탈수소산소)」라 불리우는 효소인데, 에타놀분자로 부터 수소원자를 두개 빼앗아 「아세트알데히드」역할을 하게 하는 효소로, 이들이 점차 초산으로 산화되어 체외로 배출하게 됩니다.(일종의 해독작용)
대다수의 산소의 경우, 그 역할은 엄밀하여, 목적이외의 물질을 처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이 「알콜데히드로게나제」는 상당히 활발한 효소로 에타놀뿐만 아니라 메타놀까지 산화시켜 포름알데히드로 변하게 만듭니다.그 때문에 메타놀을 마시면 체내에 대량의 포름알데히드를 발생시켜 인체에 손상을 주는 것입니다.
또한 눈망막에 있는 단백질도 포름알데히드와 반응하기 쉬어 간단하게 그 기능을 소실하여 실명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다량의 메타놀(컵1잔정도)을 마시게 되면 전신의 단백질이 파괴되어, 조직손상을 초래,최악의 경우 죽음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말하자면, 포름알데히드의 독성과 방부ㆍ살균작용은 표리일체로 장단양면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데로 포름알데히드는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화되고 있는「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의 하나입니다. 신축이나 리모델링할때 사용되는 건자재의 접착제나 플라스틱등으로부터 원료인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어,이를 흡입한 사람이 두통ㆍ구토ㆍ사고력저하등 여러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기타 방충제나 왁스,화장품의 성분등도 시크하우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왜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지――.
이것은 지금에서는「알수없다」는 것이 해답입니다. 다만 알고 있는 것은, 특정의 화학물질을 오랫동안 마시게 되어,어느 일정한 양 이상이 체내에 축적되면 돌연히 그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이 「일정한 양」이란 사람에 따라 지극히 달라 적은 양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체질의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병증은 환경ㆍ식사ㆍ정신면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증되기 때문에,그의 직접적 원인을 규명하는 것조차 대단히 어렵습니다.화분증(꽃가루증)이나 아토피등과 더불어 이러한 면역계통의 병은,해명이 아주 어려워,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먼 단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단계에서의 새집증후군 대책은 포름알데히등을 방출ㆍ흡입을 어떻게 하면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 자극성 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 기체로 합판제조, 합성수지, 화학제품 제조 등에서 발생하는데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해 과다노출되면 인두염이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심장쇠약과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물에 잘 녹아 보통 40% 수용액을 포르말린(Formalin)이라고 하며 주로 살균, 방부제로 사용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새로 지은 아파트나 주택에서 '새집증후군'의 대표적 유발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물질로 단열재와 실내가구의 칠, 접착제 등에 사용되므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의 배출기준 관련 법 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네이버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