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지혈증이란?
건강검진을 받으면 가장 흔하게 나오는 이상소견 중 하나가 고지혈증이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240㎎/㎗, 중성지방이 200㎎/㎗ 이상이면 고지혈증에 해당된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된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협심증, 심근경색,뇌졸증 (중풍),고혈압,심현관질환,비만,당뇨병,췌장염,치매,지방간처럼 무서운 질환도 일으킨다.
사람의 덩치 차이는 있지만 몸에 퍼져있는 혈관을 모두 이으면 9만~13만km가 된다.
지구둘레가 4만km이니까 지구를 3바퀴나 돌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한 지점에서 출발한 혈관 전체를 돌아 제자리에 오기까지는 18초란 시간이 걸린다. 이처럼 긴 혈관을 빠르게 움직이는 혈액을 통해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걸러지며 호르몬 항체 등이 순환하므로 혈관이 튼튼하지 않으면 건강을 논할수 없다.
혈관은 18세 안팎일때 가장 깨끗하고 탄력있다. 이후에는 나이 들어감에 같이 늙는다. 노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혈관 내벽에 들러붙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다. 이들 지방질은 혈관벽에 붙어 산화되고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킨다.
손상된 틈새로 칼슘과 같은 무기질이 쌓이고 백혈구의 일종인 단핵구가 혈관벽안으로 침투한다. 이 단핵구는 대식세포로 바뀌어 산화된 지방질을 잡아먹지만 이 세포의 수가 지나치게 증가하면 거품형태의 포말세포를 형성한다. 포말세포의 중심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죽고 지방질이 끈적하게 고인호수를 형성한다.
이런 죽상동맥경화반은 점점 혈관을 좁힐 뿐만 아니라 어느 순간 일시에 떨어져나가 뇌나 심장에 이르는 중요한 혈관을 막을 수도 있다.
- 고지혈증이 있으면 왜나쁜가?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이다. 동맥경화란 동맥내벽이 두터워져서 동맥내경이 좁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동맥경화가 원인 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에는 협심증 심근경색증등과 같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관상동맥질환,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생기는 뇌경색증 및 사지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는 말초혈관 장애 등이 있다.
정상 혈중 지질농도는 콜레스테롤치가 220mg/dl이상이면 관상동맥질환의위험이 현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성지방의 정상치는 200mg/dl미만이다.
권장되는 혈중지질의 적정수준은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미만이다. LDL콜레스테롤은 130mg/dl미만으로,HDL콜레스테롤은40mg/dl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고지혈증이 심하면 중풍 전조증이 생긴다.
콜레스테롤 고지혈 수치가 높아지면 중풍전조증이 나타난다.
몸이 몹시 과로한 상태에서 가끔씩 눈꺼풀이 자기도 모르게 파르르 하게 떨리는 경우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지속적으로 떨릴 때는 전해질 부족이나 뇌에 병변이 있어 병이 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또 손가락이나 근육이 떨리는 경련이 자주 일어나거나 피부에 벌레나 이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있거나 머리카락이 붙은 것처럼 근질근질 하거나 한쪽 팔 다리가 힘이 없거나 저릴 때 나 손이 떨리는 수전증이 오면 중풍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이기 때문에 바로 전문의나 한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귀에 소리가 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중풍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원인
- 고지혈증이 있으면 왜나쁜가?
첫번째: 혈액 중에 수, 습, 답, 탁, 어혈 같은 이물질로 인해 생긴다.
두번째: 비장, 간장, 심장의 기능 저하로 습과 담이 정체되어 생긴다.
세번째: 화병(스트레스)으로 기가 울체되어 생긴다.
- 현대인들,고지혈증이 증가하는 추세
80년대 이후 과식과 동물성 지방의 섭취, 운동부족, 흡연과 과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 더욱이 육류와 페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젊은이들 가운데 심장병, 뇌졸중에 걸리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1차적으로 기름진 음식의 섭취와 운동부족을 꼽을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또 흡연과 음주, 갱년기이후 성 호르몬의 감소, 그리고 성호르몬, 스테로이드제제, 베타교감신경차단 고혈압약, 이뇨제 등 특정 약물의 장기복용으로 인해 고지혈증이 유발 또는 악화될 수 있다.
이밖에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신장증후군, 간장질환 등이 고지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과잉섭취다. 지난70년대와 비교해서 요즘 한국인의 음식 섭취량은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지방질 섭취 비중은 크게 늘었다. 70년대에는 총에너지 섭취량의 탄수화물:단백질:지방질의 섭취 비율이 80:13:7수준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66:16:18로 지방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35세 미만 연령층이 워낙 기름진 것을 좋아하는 추세라 고지혈증의 위험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3,증상
-눈꺼풀 가장자리에 실점이 노랗게 튀어나는 황색관중
-각막 가장자리에 흰테가 나타나는 사람
-손바닥에 노랗게 줄무늬가 생기는 사람
-손등이나 무릎에 노란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
-아킬레스건이나 팔꿈치에 사마귀 비슷한 게 나는 사람
4,한방 치료법
- 혈관에 지방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강지탕요법
고지혈증은 혈관내의 지방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강지탕 요법으로 치료를 하면 지방간과 비만증도 함께 치료될수 있다.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비만과 지방간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강지탕 요법으로 치료를 하면 모든 것이 함께 치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지탕은 율무 ,창출, 오이씨 등 10여가지 약재를 가감한 처방으로 간의 지방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강지탕 복용법은 첫째날은 12시전에 지방이 없고 자극이 없는 식사를 가볍게 하고 오후 2시 부터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후6시, 8시, 10시에 약을 복용 한다. 둘째날은 오전 6시, 8시에 약을 복용 한 후에 10시 과일이나 주스를 조금 먹는다. 이후 정상적인 식사를 한다. 강지탕을 복용하면서 강지환을 함께 복용을 하면 치료 효과도 더 빠르다. 약을 복용한 그다음날 부터 몸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 운동으로 고지혈증 치료
고지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운동은 역기를 드는 무산소성 운동보다는 유산소성 운동이 좋고, 운동시간도 30분이 넘어야 효과적이다 10분 운동하고 10분 쉬는 것 보다는 최소 2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고밀도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고 지방소비량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운동강도도 매우 중요하다. 심혈관계와 혈액순환 능력을 모두 개선시키기 위하여 60∼85% 사이의 강도로 점진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요법은 전체 섭취열량과 지방의 섭취비중을 줄이고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균형있게 섭취하며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다.
운동은 달리기 수영 에어로빅체조 등 유산소운동을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게 바람직하다.
- 고지혈증 예방및 식사요령
수칙 1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증인 경우 혈중 지질, 특히 중성지방의 농도가 높은 경우가 많으며 비만증 하나 만으로도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수칙 2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인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반면 불포화 지방산은 이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섭취함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되는 효과에 비해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효과가 2배 이상 심각하기 때문에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불포화 지방을 많이 사용하기보다는 육류의 섭취량을 감소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수칙 3 지방섭취를 줄인다
지방 섭취량은 총열량의 20%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조리 방법을 튀기거나 부치거나 기름에 볶는 대신 굽거나 찌거나 삶은 방법을 선택한다.
수칙 4 하루 콜레스테롤의 섭취량을 200mg 미만으로 줄인다.
이를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은 1주에 2∼3회로 제한해서 먹는다. 또 생선이나 살코기에도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으므로 어육류의 하루 섭취량은 200g 미만으로 줄인다.
이밖에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과다한 염분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수칙 5 음주량을 줄인다.
하루 소주 3잔 이상의 음주는 혈중의 중성지방 및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서 뇌심혈관질환의 발병빈도를 늘린다.
수칙 6 비만한 사람은 운동을 통해 체중을 빼야 한다.
1주에 3일이상은 30분이상 운동을 하는게 바람직하다. 체중이 빠지면 LDL-콜레스테롤치는 별로 감소하지 않지만 중성지방이 크게 줄고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이를 통해 혈중 총 콜레스테롤치가 2백mg/dl 이하가 되도록 노력한다.
이들 수칙을 3개월 실시해도 효과가 없으면 약물 요법에 들어가야 한다.
<이로운 음식 해로운 음식>
이로운 음식<식물성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한 음식>
콩,두부,비지,콩나물에 많이 포함 되어 있는 비타민E,레시티네도(혈액속의 지방을 개선하는 효과),등푸른생선,토마토,표고버섯,해바라기씨,사과,잡곡밥,동물성기름,대신 참기름,콩기름,올리브기름,카놀라기름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이 좋다.
해로운 음식<동물성 포화 지방산이 많이 든 음식>
연어알,명랑젖,굴,삼겹살,닭껍질,장어,생우,오징어,게,육류기름,튀김,짜고 ,맵고,단음식,생선알,내장,소세지,베이컨,선지국,청량음료,알콜,버터,치즈,계란노른자,부대찌게,곱창전골,크림
- 체질에 따른 고지혈증 예방법
태양인은 간 기능이 약하므로 항상 담백한 식사를 해야 간 기능이 보호된다. 지방분이 많은 식사는 간에서 담즙을 생산,지방을 소화시켜야 하기에 간을 피로케 하고 미처 소화되지 못한 지방분은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태양인은 임상적으로 고지혈증 환자가 많다.
태음인은 간 기능이 지나치게 좋으므로 반드시 운동으로 땀을 흘려줘야 하고 다소 기름진 식사를 해서 촉진된 간 기능을 깍아내리는게 좋다. 다만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는 지방질 섭취를 줄이고 살코기(단백질)중심의 식사로 콜레스테롤을 낮게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임상적으로 태음인은 고지혈증이 많아 나타난다.
소양인은 성격이 급해서 배가 고프면 참을성이 없어 빨리 식사를 하기때문에 배가 부를때쯤 되면 과식을 하게 된것이다. 또 비장과 위장 기능이 왕성해서 식욕이 좋고 식탐을 많이 한다. 그리고 방광과 신장기능이 허약해서 수분대사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지방을 비롯해서 독소가 체내에 체류되기 쉽다. 그래서 고지혈증이 올수 있다.
소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비교적 고지혈증 환자가 적으나 이체질에도 드물게 고지혈증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각 체질에 따라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철저하게 지키고 체질에 맞는 운동을 적당히 해주면 고지혈증은 미리 예방도 할수 있고 심하지 않으면 약물 요법 아니고도 치료가 가능하나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식인요법이나 운동요법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약물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고지혈증과 지방간이 치료되면>
1)지방간이 소화가 않돼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것이 없어진다.
2)지방간이 심해 해독작용이 잘 안돼 항상 피곤하던 것이 없어진다.
3)담이 결리고 뒷목이 뻐근하던것이 해소 된다.
4)지방간과 고지혈증을 치료하면 중풍을 예방할수 있다.
5)숙변이 제거되어 대변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치료된다.
6)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로 나와서 생기는 알레르기가 현저하게 해소 된다.
7)어혈을 풀어 피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손발이 저린 증상을 없앨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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