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 이명환 선생께서, 계묘년 1월 10일날에
새해를 맞아, 평소 세교를 나누며 지내왔던 문인들을 만복골 일등한우로 초대하여, 오찬
을 함께하며 정담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주선해 주셨다.
만복골은 천안시 광덕면에 소재한, 광덕산 자락에 위치한 외진 시골마을인데, 지명이 만복골이라니 올 한해 초대받은 모든분들께,
만복이 깃들기를 바라는 염원이 깃든것 같다
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본래 만복골은 예전부터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라는데,최근에는 국회의원
과 도지사를 지낸바 있는 양 승조씨가 태어난 마을이기도 하단다.
이날 모임에 초대된 인사는, 대부분 문인들로 시인과 수필가.소설가도 있고,드라마작가와 조각가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날 초대받은 분은 모두 13명인데,공주에서
참석키로 했던 두분은 오는 도중, 갑작스런 차량고장으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고ㅡ.
그런가 하면 한분은 갑작스런 가정사로 인해
부득히 불참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모임에는 초대하신 분을 포함, 모두 열 한분이자리를 같이하게 되었다.
♤ 초대된 분들
김상렬/소설가
김세관/수필가
김용순/수필가.충남문협부회장
이종각/리각 미술관장
박광선/천안시 시니어 리포터
박상분/천안 수필 문학회장
손상목/전.단국대 교수
원명희/소설가.SK주유소 사장
유인순/수필가
윤석례/병천 박순자순대 대표
윤혁민/드라마 작가
이정우/충남문인협회장.천안문학관관장
정인숙/수필가.천안 문협회장
일등한우 전경
첨석인사를 소개하는 청암선생
이날 참석하신 분중엔 특별하신 두분도 있다.
주인공은 "꽃피는 팔도강산" 영화를 만들어낸 윤혁민 선생과, 이 종각 리각미술관 관장ㅡ.
이분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소개할까 한다.
건배를 하는 시간
윤혁민 선생
윤선생은 올해 84세,한운사선생 애제자로 꽃피는 팔도강산 극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선생님의 작품은 2000년대 초까지 라디오와
TV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선생은 백색미로,진달래꽃 필때까지,빨간 선인장,꿈꾸는 해바라기,옛날에 이 길은 등
수많은 작품과,김종필 전국무총리의 특별한
부탁으로, "실록 박정희와 김종필"이란 유명한 저서를 펴내신 장본인이시다.
이 종각 선생
이 선생은 올해 85세로써, 윤혁민선생과는 호형호제하는 막역한 사이다.
일찌기 홍대 미술대학조각과를졸업후,덴마크
정부초청으로 왕립미술대학에서 수학하셨다.
그후 선생은 경희대에서 33년간 재직하셨고, 현재는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선생의 작품활동은 참으로 화려하다고 한다.
상파울로 비엔날레,서울 국제 야외조각 심포
지엄,미술의 해 유네스코 파리전 등 유수한 국내외 단체전 참가와,김세중 조각상과 김수근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셨다.
또한 선생은 색맹이라는 장애를 딛고, 55년
동안 조각에 심취하여, 우리나라 조각계에 모더니즘을 불어넣으셨는데,그 공로로 한국 미술 펑론가협회가 선정한 한국미술가 100인중 한사람이 되시기도 했다.
선생은 현재 천안 태조산 자락 유량동에, 리각미술관과 조각공원을 조성하여,조각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문화
샘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박함 꿈으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하신다.
각자 가져온 작품들
오찬후 카페로 이동
노래하는 전속가수
사진.글/박 광선 시니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