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및 당뇨증 관리 다이어트 -1 : 혈당은 어떻게 조절되는가?
식사에서 주식이 되는 당질원은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흡수된다. 흡수된 포도당은 혈당으로 전신에
순환되며 일부는 글리코겐과 중성지방질로 전환되어 축적된다.글리코겐이나 중성지방질이 축적되
는 것은 당질원 공급이 차단되었을 때에 대비하도록 진화 과정에서 획득된 것으로 생존의 이점을
얻는다.
흡수된 영양소는 어디에 사용이 되나?
식사를 통하여 섭취된 당질원, 단백질원 및 지방질원은 소화 기관에서 포도당, 아미노산 및 유리지
방산으로 각각 분해되어 흡수된다.
흡수된 포도당은 이화 대사 과정으로 분해되어 인체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화합물인 ATP
합성에 사용된다.저 분자량 화합물로 흡수된 포도당, 아미노산 및 유리지방산은 생합성 대사과정을
거쳐 인체를 구성하는 고 분자량 화합물인 글리코겐, 단백질, 지방질, 핵산으로 전환된다.
흡수된 영양소가 이화 대사에 사용되는 비율과 생합성 대사에 사용되는 비율은 상호 영합의 관계이
다. 즉 이화 대사에 사용되는 비율이 늘어나면 생합성 대사에 사용되는 비율이 줄어들고 이화 대사
에 사용되는 비율이 늘어나면 생합성 대사에 사용되는 비율은 줄어든다.인체에서 이화 대사와 생합
성 대사의 비율은 각인의 나이, 생리 활성, 생활환경, 개인 활동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역할?
흡수된 포도당은 우선 혈액 안에 들어간다. 혈액으로 들어있는 포도당을 혈당(血糖)이라고 하는데
혈장 100 ml에 들어 있는 포도당 양을 mg 단위로 나타낸 것을 혈당치(血糖値)라고 한다.
사람이 식사로 당질을 섭취하면 일정한 시간 후에는 혈당치가 올라간다. 혈당이 일정 농도 이상으
로 올라가면 호르몬 인슐린(insulin)의 작용으로 간, 근육조직, 지방조직으로 이송된다.
간과 근육조직으로 들어간 포도당은 글리코겐(glycogen)으로 전환하여 간과 근육조직에 축적되고
지방조직에서는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축적된다.
Insulin(인슐린)이란 단어는 라틴어 insula(섬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췌장 표면에 있는 랑
게르한스 섬(islets of Langerhans)의 베타(β)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식사를 한 뒤 일정
한 시간 동안 활동을 하면 혈당이 내려가면 랑게르한스 섬의 알파(α) 세포에서 호르몬 글루카곤
(glucagon)이 분비된다. 글루카곤은 간 또는 근육조직에 축적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을 분해하여 혈
당치를 올려준다.
사람 혈장의 포도당 농도인 혈당치는 주기적으로 음식을 먹는 것과 췌장 표면에 있는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및 알파세포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의 작용으로 일정한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사람은 통산 하루에 세 차례에 걸친 식사와 췌장의 기능으로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
어야 일상의 생활을 할 수 있다. 인체에서의 활성이 유지되고 생명이 이어가기 위해서는 ATP가 항
상 공급되어야 한다. 이때 인체에 사용되는 ATP는 포도당이 이화 대사를 거치면서 만들어지기 때
문이다.
혈당이 글리코겐으로 전환되어 간과 근육조직에 보존되는 것과 중성지방질로 전환되어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것은 혈당이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보존하는 것이다. 혈당이 내려가면 간과 근육조직에 축
적된 글리코겐이 글루카곤 작용으로 해당되어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간과 근육에 축적된 글
리코겐이 다 사용되면 지방조직에 축적된 중성지방질이 분해되어 ATP 생합성에 사용된다.
인체에서 혈당은 항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만약, 인체에 포도당이 공급이 중단되어 혈당이
없어지면 ATP는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는 곧 사망이다. 혈당이 반드시 일정한 범위 내에서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인슐린 감수성이란?
인체에서 호르몬은 매우 적은 양이 분비되지만 이를 수용하는 세포에서의 생리적 활성을 조절하는 절
대적인 역할을 한다.분비된 인슐린이 인슐린 수용체(receptor)에 결합하면 신호가 전달되어 순차적
으로 포도당을 간, 근육조직 등으로 이송하는 활성이 나타난다.
인슐린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정도를 인슐린 감수성(sensitivity)이라고 한다. 인슐린 감수성이 좋으면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충분한 활성이 유지된다.인슐린은 식사 후 소화가 진행되는 2 시간 동안에 분
비되는데 항상 일정하게 분비되는 것이 아니고. 3 - 6분 간격으로 내분비와 중단이 주기적으로 반복이
된다. 인슐린 혈중 농도는 최저 100 pmol/리터에서 최고 800 pmol/리터 범위 안에서 유지된다.
혈중의 인슐린 농도가 일정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인슐린 수용체에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잘 유
지되면 혈당치도 일정한 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흡수된 당질이 인체 내에 흡수되어 혈당이 일정한 법위 아에서 유지되면서 남는 포도당이 글리코겐이
나 중성 지방질로 전환되어 보존되는 것은 당질 공급이 차단되었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 당질을 체지방으로 전환하여 몸에 지방질을 축적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오랫
동안 섭취하지 못하여 혈장 포도당이 공급되지 않아도 생존하는 이점(survival advantages)을 얻게
된다.인슐린 감수성이 잘 유지되면 혈당은 일정한 범위 안에서 유지되고 축적되는 글리코겐과 중성지
방질의 양은 섭취되는 당질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만약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지면 당질의 섭취량에 따
라 혈당이 올라가고 글리코겐이나 체지방량이 이 축적되는 양이 늘어나지 않는다.
인슐린 감수성은 진화로 얻어진 것이다.
인슐린 감수성은 인종 또는 개인에 따라 특이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태평양 섬의 원주민의 일부,
유럽 및 아프리카 후손의 약 80%, 인디안 피마족(Pima Indians)의 100%는 비만하지 않는데 이들은
인슐린감수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슐린 감수성은 인체의 생리적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화된다. 예를 들면, 심한 수술을 받은
후에는 수술 부위의 상처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하여 혈당이 일시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임신 중에 나타나는 제3형 당뇨증은 인슐린 감수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혈당이 높아지는 증상이다.
혈당이 간이나 근육으로 전달되어 글리코겐으로 축적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포도당이 혈액을 통하
여 뇌로 전달되어 뇌 조직 분화와 발달을 촉진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생물 진화론자들은, 인체에서 당질을 섭취 흡수된 포도당을 글리코겐이나 지방질로 전환시키는 인슐
린의 작용은 진화적 과정을 거쳐 획득된 것이라고 한다. 인류가 당질을 지방질로 전환하는데 관여하
는 유전자는 진화 과정을 통하여 획득된 결과라고 한다.인체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특이적으로 변화되
는 것은 사람이 당질원 섭취 환경의 변화에서 생존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適應) 현상인 것이다.(펌글)
첫댓글 10여년 이상 당뇨로 투약을 하고 있지만 피할수 없는 지병 입니다. 음식을 먹을때 마다 혈당수치가 셈해저도 그냥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걷기등 운동으로 위안을 하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날씨 많이 걸으시며 즐거운 일상 엮어 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