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8월 말에 배구하다가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서 병원에 1개월 정도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뭐 농구하시는 분들 중에 발목 한 두 번 안 삐어보신적 없는 분이 없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오른쪽 발목이 자주 삐어왔던터라 항상 조심했었는데 공중에서 터치가 들어오니 방법이 없더군요.
군 제대하고 근 3년만에 삐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회복이 안되네요. 부상발생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통증이 있는데 바깥쪽이 아니고 안쪽이 아프더군요.
각설하고 요번에 발목보호대를 하나 구입하고자 하는데 잠스트 제품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검색을 해봤는데요.
발목 보호대가 A시리즈가 있던데 1과 2로 나뉘는거 같더라구요. 1은 테이핑 형식인거 같고 2는 플라스틱 판이 덧대어져 있고 스트랩까지 있던데 발목지지 효과는 A1에 비해서 A2가 뛰어난건가요??
그리고 A2의 생김새로 보아하니 농구화를 신을때 한 치수 큰거를 신어야 할거 같은데 신발신는데는 불편한게 없을까요?
현재 보유중인 농구화는 허라치25k입니다.(하이탑이죠.)
첫댓글 저도 발목 부상으로 A1과 A2를 사용했었습니다. 농구화는 줌업템포랑 하덩2010, 줌코비5를 썼었는데 발목보호대와 쓰려니 줌업템포밖에 못 쓰겠더라구요. 하덩은 하이탑이라 신발신기가 정말 불편했고 줌코비5는 발등전체가 늘어나게되서 신을수가 없었어요. 하이탑계열은 신고 벗는데 정말 불편해서 쓰기 많이 힘드실겁니다. 발등이 늘어날 뿐만아니라 발앞쪽에 밴드부분이 신으면서 밀려서 말립니다. 때문에 하이탑 계열의 농구화를 신으신다면 불편함이 좀 많습니다. 특히 설포가 외피랑 밴드타입으로 되어있거나 입구부분이 좁을수록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신발끈을 다 풀렀다가 신으셔도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발목이 꺽인 것과 돌아간 것과 조금 다른데 그냥 안팎으로 꺽이신 정도라면 A1이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상요. 만약에 좌우로 돌아가면서 꺽인거라면 A2가 나은거 같습니다. 전자는 인대가 심하게 늘어난게 아니지만 후자는 많이 늘어나고 회복하는 시간도 오래걸려서 발목에 힘이 없다는게 느껴질정도라 A1으로는 부족하다 싶더라구요. 발목에 힘이 어느정도 느껴지는지에 따라 선택을 하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그리고 만일 가드시라면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이 많으실테니 발목이 나으시기 전까지는 좀 쉬시는게 나으실 듯 합니다. 치료가 점점 더뎌지고 통증도 수반되어서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상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군 전역하고 처음으로 발목 돌아가는건데(원래 잘 삐어서 농구화도 하이탑으로 구매하고 항상 오른쪽 발목에 긴장을 했었거든요.)
이번에 되게 심하게 삐게 되었네요. MRI촬영 결과는 바깥쪽 복사쪽 부분에 피가 고인게 있더라구요. 지금은 좀 빠진거 같은데 완벽히 빠지진 않은 상태인거 같구요. 아무래도 지방 학교에 있다보니 배구를 안할 수가 없어서 쉬엄쉬엄이라도 뛰긴 뛰어야 되는 현실이라 발목 보호대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꺾였을 때의 상황은 흔히들 바깥쪽으로 삐끗하는 상황이 좀 심하게 일어났었습니다. 점프했다 떨어지면서 꺾여들어갔거든요.
신발 10초만에 벗었는데 벗자마자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벗자마자 부은건 처음이라 바로 병원에 가긴 했는데 시골 병원이라 그닥 치료 받은건 없고 다음날 광주에 와서 입원을 했네요. 지금 통증은 안쪽 복사뼈 아래쪽에 오구요. 그냥 걸어다니는 건 괜찮은데 점프를 하면 바로 욱신욱신 거리더군요.
혼자 코트에서 점프샷(점퍼라고는 하지만 10cm나 뛸런지 모르겠습니다.) 할때는 괜찮은데 레이업 몇 번 하면 또 욱신거리구요.
만약에 A1이나 A2를 구매해서 사용하게 된다면 농구화는 로우컷 제품으로 구매하는게 나을까요? 지금 허라취도 산지 5년정도 되서 새것을 구매할 시기는 된 거 같읍니다. 허라취에 기능상 문제는 없는데 아무래도 사용한 기간이 오래되다보니....
(아 글이 다 날라갔네요ㅜㅡ) 점프 시에 발목이 흔들거리는 느낌이나 힘이 빠지는 느낌은 발목보호대를 하셔도 도움은 크게 안됩니다. 통증이 있으시다면 통증도 줄어드는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단지 전후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것을 좀 덜하게 해서 안정감을 줄 뿐입니다. 통증이 많이 남아 있으시다면 당분간 쉬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무리하게 움직이시면 발목이 낫지를 않더라구요. 농구화는 A2는 로우컷, A1은 설포가 밴드만 아니라면 하이탑도 어렵게 신으실 수 있습니다. 하라취 2K4를 신어보니 어렵게 들어가네요. 신발을 하나하나 신어봤습니다.ㅎㅎ 신발을 새로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줌업템포가 가장 무난할 듯 싶습니다.
다만 신발을 사실 때, 신고 살짝 점프를 해보세요. 줌업템포는 물쿠션이라 불리는 쿠션이고 요즘 나이키 로우컷에 주로쓰이는 줌에어나 그외 쿠션류는 살짝 반발력이 있어서 통증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저는 줌업템포를 신고 했었습니다. 줌코비5를 신었을 때는 울림같은 느낌이 더 강해게 느껴졌었습니다. 뭐 개인차니까 신어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제 작은 경험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농구화도 추천해주신 제품들 먼저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