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고향 충청도를 떠나
낯선 안양땅 객지생활도 4개월이 넘었구나
전화국 화장실에 비데기가 설치되어 있으나
사용법을 몰랐고 혼자 끙끙 거리다가 안되어서 고장난걸로 알았다
오늘 청소아저씨를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나 비데기 고쳤냐고 물으니
고장은 아니었고,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설명을 듣도 대충은 알았는데
똥 누고 휴지로 닦고 쏘는거냐, 똥눗고 그냥 쏘는거냐?
도저희 못물어 보겠다, 친구들아 알려줘라....
여성용은 아니겠지?
쏜다는게 앞으로 튀어나온다면 옷 다버리는디....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비가 오는구나
비오는날은 소주 생각이 나겠지.
그러나 먹자고 할놈들이 많아서
함부로 누구랑 약속도 못하겠네.....
퇴근할때까지 정~~~~녕 하자는 놈이 없으면 희남이한테 전화하께
희남이는 무조건 나의 전화를 기다려라
희남이도 바쁘다면 할일없는 석진이한테 전화할께
순서에 맞게 꼭 기달려....
기다리다 안되면 전화해...0502-0502-579
그리고 비데 사용법도 알려줘...
비가오면
치매증세가 완화된다.
오늘은 비데가 나를 울린다
그리고 비데는 영어냐? 비대냐? bide냐? vidae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