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동짓날은 끝과 시작의 문명의 날이다
반추하고 성찰하여 날로 새로운 길을 가자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하얀 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하얀 눈송이처럼 오신 당신
사뿐 사뿐 드려 밟고 오소서
붉은 죽을 쑤어 문짝에 뿌리고 (악귀를 물리치고)
분홍 매화 피어서 맞이하리 (구구소한도)
아름따다 오신의 길에
사르르 사르르 환송의 노래도 불러 드리리라
눈꽃도 피워 드리리다.
죽어도 아닌 눈물을 흘리리라
하얀 눈송이처럼 별을 밟고 오소서
긴 동지밤을 황진이는 님을 그리며 사랑노래 한다
‘동짓달 기나긴 밤 한 허리 도려내어
춘풍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고운님 오시는 밤 굽이굽이 펴리라‘
춘풍의 따뜻한 님의 사랑의 노래다
삶은 사랑이라고
春風(춘풍)이불에 옹기종기 발이 모이고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이 되기를
믿고 바라고 기다리고 견디며 사랑하리
당신의 향기로 숨을 쉬고
당신의 사랑으로 피어나는 꽃
나는 별처럼 고운 백합이어라
그때 살며시 내 손을 잡아도 좋겠어요
첫눈 내리는 날 만나자는 약속
봉숭아 물들리고 당신의 입술이 닫기를 기다리노라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고
고운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깨요.
살며시 잡은 손 따뜻합니다
가슴이 설레입니다
그때 내 뺨에
당신의 입술이 스쳐도 좋겠어요
한없이 아름다운 꽃 널 자켜 줄께요
당신의 입술이 스치니
황홀한 순간이 되었다
사랑이 꽃 피었다
당신의 향기로 세상을 아름다워 지리라
아! 아! 참으로 아름답다
별을 밟고 오는 당신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얀 눈송이처럼 오신 당신
사뿐 사뿐 드려 밟고 오소서
붉은 죽을 쑤어 문짝에 뿌리고 (악귀를 물리치고)
분홍 매화 피어서 맞이하리 (구구소한도)
아름따다 오신의 길에
사르르 사르르 환송의 노래도 불러 드리리라
눈꽃도 피워 드리리다.
죽어도 아닌 눈물을 흘리리라
하얀 눈송이처럼 별을 밟고 오소서
마지막 한 잎처럼 희망이고 싶다
까치밥처럼 이웃에게 배풀고 싶다
공원의 나무 의자처럼 배려하고 싶다
한낮의 따스한 햇볕마저 차가워진 겨울
칼바람에 하얗게 질려도 겨울나무는 춤춘다
따뜻한 햇살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웃음 짓는다
같이 갑시다
꿈을 안고 가는 길은 조화와 지혜의 길
부드럽고 지혜로운 자비와 사랑
진리와 지혜로 밝은 세상에 사랑이 넘치기를 바란다
생각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말한 대로, 이루어진다.
즐겁고 기쁘게 감사하며 사랑하며 살자
일상은 존중하며 서로 존경하며 사는 것이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선하고 인자하게 사는 것이 일상이 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