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보곡산골산길벚꽃축제
▲2024보곡산골 산꽃순례길 폐회식을 앞둔 행사장과 무대.
천연염색 깃발(?)만 봄바람에 나누기 듯 걸려 있다.
▲ 체험부스, 안내소 등에는 자원봉사자와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보인다.
▲ 정갈한 찻상. 군침이 든다.침이 꼴깍그리고 셔터 찰칵.
▲ 본격적 걷기 시작~ 가장 짧은 코스로~~
▲ 눈에서 가슴으로 스미는, 어쩌면 마약 같은 꽃의 중독.
이 꽃중독의 치료법은 없다. 절제도 소용없다. 그냥 즐기며 담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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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 세 코스 중 가장 짧은 거리인 나비꽃길(4km)을 택했다.
아직은 우리길의 단독 행렬이다. 지난해에는 바로 이곳에서 버스킹을 했었다.
▲새하얀 싸리꽃 가지가 무성하다.백색의 아름다움에 은은한 연초록이 가미되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싸리꽃 꽃말은 사색 상념이라고 한다던가.
▲ 미완의 美도 아름답지만 절정을 넘어 지고 있는 꽃나무의 자태도 걸음을 멈추게 한다.
▲ 구슬붕이
전세게에 10여종이 넘는 다던가? 식욕부진 소화불량 그리고 이뇨제 등 한약재로 쓰인다.
혜곡 최순우 전 중앙박물관장이 좋아했다고. 그는 " ‘산기슭의 풀밭 속에 드문드문 숨어 피어, 그 결곡한
생명을 파아란 불꽃처럼 남몰래 불태우며 끝내는 하늘을 쳐다보면서 스러져 가는 호젓한 꽃’으로 묘사했다.
꽃말이 애수(哀愁)라고 한다던가.불가에서는 이 꽃을 용딤화 또는 관음초( 觀音草)로 부른다던가.
▲ 연초록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본다. 가지 사이로 먼 추억이 보이나 보다.
누군가가 봄은 봄이라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그 안의 자신의 어제와 오늘을 드려다 보는...
▲ 오를 때 보다 내려 가는 길이 더욱 조심스럽다.
상황에 따라 우리는 누군가의 끈이 되어야 할 때가 있다. 끈호지지 않을 동아줄 같은...
삶의 길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인연의 끈도 있고.
▲내려 가는 길. 조심 조심. 개인거리 확보.
■ 보곡산골이란...보광리 상곡리 산안리의 마을 이름에서 보.곡. 산을 따와서 지은 이름이다.
▲ 포장도로로 내려와 건너편 산과 마을을 본다. 활짝 핀 복숭아꽃가지와 함께~
▲ 도로에는 벚꽃의 잔해가 깔려있고...
▲ 버스킹을 준비 중. 우리가 도착하자 바로 연주를 시작. 박수를 보낸다.
▲ 우리길 깃발을 흔들며 응원(?)을 하는 청보라님~
▲ 막간을 이용해 인증 샷~~
▲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결에 꽃잎이 춤을 추며 내려앉는다.
▲울님들의 뜨거운 참여~ 요한님의 심은 춤 실력이~~압권. 또한 울님들의 끼도 대단하다.
어디서 많이 놀(?)아 본 실력이다. ㅎㅎㅎ
▲ 연주자들도 더욱 열심히 연주를 하고 노래를 열창~~
▲ 엄마 아빠와 함께 꽃길을 찾아 온 일가족을 만났다.
▲ 의자에 쓰여진 오늘 여기 오길 잘했다. 공감을 하며...
▲ 소동파의 시 한수가 걸려 있다.
인생도처지하사 응사비홍답설...
"인간의 한평생 무엇과 같은지 아는가.
녹은 눈 위를 밟은 기러기 발자국이 아니던가."
▲ 이 작가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의 향기가 빈 가슴에 스며드는 봄날을 읊고 있다. 아니 봄을 앓고 있나보다.
스멀스멀 찾아오는 그리움에 시름 중이렸다. 어디 이 작가 뿐이겠나. 잠시 초점 잃은 눈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 행사장 부스로 돌아와 인증샷 사진을 보여주고 금산인삼 두 뿌리씩 받았다.
금산 남일면 신정리 홍도마을
홍도에게 묻다
밤새 그리움으로 떨며 피었던가
덧정에 가슴 열어 붉게 울었는가
어젯밤 별님 달님도
이 동산을 서성이다 온밤을 태웠는가
나는 보았다
붉은 웃음을
나는 읽었다
핏빛 울음을
나는 들었다
온몸으로 부르는 노래를.
2024 4월14일 이같또로따
▲ 슬로우 드라이브
여기서 만큼은 뒷차가 클랙슨을 울리지 않는다.
▲ 마치 종교 행렬 처럼 엄숙한(?) 모습으로 도화 동산을 오른다.
설마 홍도교 광신자? ㅎㅎ
▲ 3색의 복숭화 꽃. 백색과 연분홍그리고 붉은 3색의 도화.그리고 아기천사님 코디.
에필로그
보곡산골산벚꽃길과 홍도마을의 홍도화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느 때와는 다른 여행도보로 인해 진행이 매그럽지 못한 점에 양해를 구합니다.
그럼에도 무탈하게 전 여정을 대과 없이 마침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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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금산군 행사와 관계없이 봄처녀정자~자진뱅이길을 걷고
이어서 홍도마을과 무주금강마실길을 걸을까 합니다.
금강변에 가로수 처럼 긴 줄을 잇는 홍도꽃길 트레킹 어떨지요?
첫댓글 홍도 꽃길
홍매화 흩날리는 길-
너무 좋았다고
풍문이 자자 합니다.
크신수고 하셨습니다.
일욜ㆍ꼼짝마.
아쉽고 아쉬운 길입니다.
후기 즐감합니다
함께 못하시어 엄청 아쉬웠답니다. 새날님~~
울님들 감성이 뛰어나시어 좋았다고 하시는게지요.
산벚꽃이 예뻤던 보곡산골
걷는 길이 참 예뻤습니다.
더 예쁜 홍도화 마을도 환상였구요.
올려주신 사진들 잘 찍으셨습니다.~
여느 여행보다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나 보아요.
이번 여정은 청보라님의 덕분에 잘 진행되어었다고 강력히 소리칩니다요.
로따님~
많은인원이 함께한 금산의 보곡 산벚꽃축제에 참가해 즐거운하루 보냈네요
마지막길 홍도마을의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홍도화에 매료되어 감탄사 연발하며 언덕을 마구마구 뛰어다녀봤네요 내년의 홍도마을트레킹 진심기대됩니다
로따님 수고 많이많이하셨어요
정열적인 홍도화의 자테에 흠뻑 취하셨는지요?
이번 여정이 오래오래 머무시기를 바라옵니다. 첼시님~~
로따님, 행복한 걸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시에 가서 소담 소담 벚꽃산을 보고 벚꽃 터널도 보고
숲길 끝에서 만난 '보이네요 정자',벚나무와 느티나무가 만난 연리지
돌아오면서 빠알간 홍도화도 보았네요. 올해는 우리길 덕분에
꽃구경을 많이해서 꽃멀미가 날 것 같아요.
순간은 찬란하나 찰라에 시들 운명,
노세노세 지금 함께, 벚꽃님 홍도님,우리길 벗님들아
아주아주 오랜만에 요한님과 함께하여 든든햇습니다.
버스킹 리듬에 맞춰 '제비족'(실례)이상의 댄스 실력 즐감했답니다.
즐거운 여행 참으로 아름다운
꽃잔치인듯 합니다.
곱고 예쁜 꽃대궐 우리님에선물
같네요 지기님 큰 수고에
박수드립니다 .
다역으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애궁ㅠ 호수님과 함께 못해 엄청 아쉬어용. ㅠㅠ
울님들에게 이번 여정이 오래 남을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