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4003]光輝日新 (광휘일신)
光輝日新 광휘일신
光(빛 광)
輝(빛날 휘)
日(해 일)
新(새 신)
빛은 환하게 빛나며 항상 새롭게 변한다
조선 후기 학자 寒水齋한수재,권상하(權尙夏) 선생은
광휘일신(光輝日新)이라는 말로
늘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주역(周易) 대축 괘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여
자신의 혁신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강하고 건실하게 늘 준비하며 독실하게 대비해야 한다.
그러면 환한 빛이 날 것이고,
날마다 그 빛을 통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야 한다.
주역 대축 괘에 나오는 강건(剛健), 독실(篤實),
광휘(光輝), 일신(日新)이라는 구절의 뜻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강건하고 독실한 준비로
힘을 축적하여 늘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하=한수재선생문집 제8권 / 서(書)
민성유(閔聖猷)에게 답함
대축(大畜)의 단사(彖辭)에
“강건하고 독실하고 광휘하여 날로 그 덕을 새롭힌다.
[剛健篤實光輝日新其德]” 하였는데,
이것이 곧 이 글에 이른바 계속 광명의 뜻이네.
전(傳)에 “사람의 재주가 강건하고 독실하면 축적하는 바가 클 수 있고,
충실(充實)하여 광휘(光輝)가 있고
축적하여 마지않으면 그 덕이 날로 새로워진다.” 하였으니,
이것이 어찌 공부가 아니겠는가.
《시경(詩經)》 주송(周頌) 민여소자지십(閔予小子之什) 경지장(敬之章)의
“학이 계속 밝아서 광명함이 있다.
[學有緝煕于光明]”는 말에서 상고할 수 있네.
주 선생(朱先生)의 설이 그 소주에 있는데 설명이 가장 명백하네.
진천군 2025 사자휘호 '광휘일신(光輝日新)'
진천군은 ‘광휘일신(光輝日新)’을
2025년 을사년(乙巳年) 군정 운영 사자휘호로 발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학자인 지봉 정우식 선생은
24일 진천군청을 찾아 진천군 을사년 사자휘호 서예작품을 기증했다.
군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늘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군의 포부를 담아 ‘광휘일신(光輝日新)’을 올해 사자휘호로 결정했다.
송기섭 군수는 11월 의회 시정연설과 12월 군정 성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사자휘호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군정 운영 방향에 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송 군수는 “모든 공직자가 광휘일신(光輝日新)의 의미를 마음에 새겨
2025년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 3.0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