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1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세상이 참 풍요롭고 아름답습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친구들 덕분입니다. 파주 햅쌀 20키로 46포대나 후원해준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 신부님들과 사무장님,
좋은 쌀을 꾸준히 후원해주는 좋은 이웃 낙산사 주지스님, 수익금의 20%를 사회적 약자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기부하는 (주) 우리밀. 맛있는 속초 전통 빵과 고급 젓갈류와 꼭 필요한 것들 채워주는 고마운 자매님. 좋은 의류와 치즈와 쌀을 보내준 서울교구 동창 신부님. 명절이면 잊지않고 푸짐한 과일을 보내주고 어제는 성당에서 모은 좋은 남성 의류 10박스를 보내준 인천 형제님과 친구들. 어머니가 밀양 성지 성당 마을에 사시면서 농사지은 고구마와 수입한 커피콩으로 직접 볶은 최고급 커피를 보내준 명례성지 팔대손 모세네 식구들. 우리 밥집의 집없는 식구들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일에 마중물 역할을 할 선물을 보내준 고교 대학 친구. 항암치료 하느라 힘들텐데도 잊지않고 찾아 함께 해주는 고향친구. 바쁘지만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직접 와서 묵묵히 도와주는 친절한 이웃 봉사자들. 덕분에 우리 밥집 식구들 삶이 참 풍요로워졌습니다.
최근 기쁜 일들을 보여준 좋은 이웃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다들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들, 행복한 이웃들입니다.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
내가 살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살아 존재하는 내가 알고있는 경험적 사실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결국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갑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소명과 사명)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그 사명을 다하고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갑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의 사명을 다하도록 그에 걸맞는 재능을, 탈란트를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탄생과 복음선포사명과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복음선포와 더불어 이 사실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일까?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란 드라마가 우리의 구체적 일상 삶 안에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가 어떤 사람인지 흥미진진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우리들 일상의 삶 안에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의 삶이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주었습니다.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함께 하는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이 바로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들'입니다.
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들을 통하여 우리 밥집에는 매일 오병이어 빵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