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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겸허기(勞謙虛己)
노력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비운다는 뜻으로, 자기가 가진 재력이나 권력 등을 가지고 오만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말이다.
勞 : 노력 노(力/10)
謙 : 겸손할 겸(言/10)
虛 : 빌 허(虍/6)
己 : 자기 기(己/0)
출전 : 포박자(抱朴子) 외편(外篇) 卷27
수고로운 일을 하고 겸손하고 자신을 비워라.
가뜩이나 재벌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안 좋은 시기에, 대한항공 회장의 딸이 또 일을 저질렀다.
2014년 12월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딸 조현아 부사장이 미국 케네디공항에서 비행기 출발을 46분이나 지연시켜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결국 항공보안법 위반혐의로 10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국민들의 머릿속에 언니의 교만한 태도가 생생히 남아 있는데, 이번에는 그 동생 조현민이 거래 회사 간부의 얼굴에 물을 뿌려 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재벌 3세로 교만의 극치를 달린다. 자기의 능력보다도 할아버지 아버지의 덕으로 이른 나이에 부사장, 전무가 되었으면 더욱 겸손하고 더욱 솔선수범해야 기업을 일으킨 할아버지나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않을 것인데, 자신들의 교만한 행동으로 할아버지 아버지가 욕을 들어먹게 만들고, 기업의 이미지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도 취업을 못한 수많은 청년들이 있는데, 자기 회사라지만 30대 초반에 전무가 타당한 자리인가? 재벌 3세라도 아래에서부터 경영수업을 해 나갔으면 이런 일이 있겠는가?
대한항공은 국가의 지원과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성장한 기업이다. 1962년 대한항공공사(大韓航空公社)라는 국영기업을 1969년에 한진그룹에서 인수하면서 명칭은 그대로 대한항공으로 썼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국영기업으로 여기고 있다. 회사 이름이 ‘대한민국’의 약칭인 ‘대한’이고, 비행기 곳곳에 태극마크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1988년 순수민간 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생기기 전까지는 완전 독점기업이었다. 공무원이나 국영기업체, 공기업체 직원들은 의무적으로 대한항공을 타야 했다.
경영자는 아랫사람이나 협력업체가 마음에 안 들 때는 설득이나 충고를 한다든지, 법규를 어기는 등 정 안 된 일을 했을 때는 법규에 의거하여 처벌을 하면 되지, 이렇게 감정적으로 사람을 모독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남에게 모독을 당하고서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언니가 저지른 사건이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동생이 비슷한 사건을 저질렀다. 이는 가정교육이 잘못된 것이고, 이 자매들의 머리는 특권의식에 뿌리를 둔 오만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晋)나라 학자인 갈홍(葛洪)의 말에 “수고하고 겸손하여 자신을 비우면 어울리는 사람이 많고, 교만하고 오만하면 떠나는 사람이 많다(勞謙虛己, 則附之者, 衆. 驕慢倨傲, 則去之者, 多.)”라고 했다.
대한항공이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항공사를 유지한다는 보장은 없다. 잘할 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교만을 떨어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비단 대한항공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국가나 모든 기관 단체에 다 적용된다. 우리 개개인에게도 적용된다.
▶️ 勞(일할 로/노)는 ❶형성문자로 労(로)의 본자(本字), 劳(로)는 통자(通字), 劳(로)는 간자(簡字)이다. 勞(로)는 뜻을 나타내는 힘 력(力; 팔의 모양으로 힘써 일을 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𤇾(형, 로)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勞자는 ‘일하다’나 ‘힘들이다’, ‘지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勞자는 火(불 화)자와 冖(덮을 멱)자, 力(힘 력)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또는 熒(등불 형)자와 力자가 결합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熒자가 ‘등불’이나 ‘밝다’라는 뜻이 있으니 勞자는 밤에도 불을 밝힌 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勞자에서 말하는 ‘일하다’라는 것은 매우 열심히 일하거나 과도하게 일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勞자에는 ‘지치다’나 ‘고달프다’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 그래서 勞(로/노)는 ①일하다 ②힘들이다 ③애쓰다 ④지치다 ⑤고달프다 ⑥고단하다(몸이 지쳐서 느른하다) ⑦괴로워하다 ⑧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⑨수고롭다 ⑩위로(慰勞)하다 ⑪치사하다 ⑫수고 ⑬노고 ⑭공로(功勞) ⑮공적(功績)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수고로울 로/노(僗), 일할 길(拮),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부릴 사(使)이다. 용례로는 노무자와 고용주를 노사(勞使), 마음과 몸을 써서 일을 함을 노동(勞動), 노동에 관한 사무를 노무(勞務), 힘을 들이어 일함을 노력(勞力), 애쓰고 노력한 수고로움을 노고(勞苦), 매우 수고로운 노동을 노역(勞役), 노른하고 고달픔을 노곤(勞困), 정신적으로 애씀을 노심(勞心), 일정한 시간 동안 일정한 노무에 종사하는 일을 근로(勤勞), 고달픔을 풀도록 따뜻하게 대하여 줌이나 괴로움이나 슬픔을 잊게함을 위로(慰勞), 정신이나 육체의 지나친 활동으로 작업 능력이 감퇴한 상태를 피로(疲勞), 어떤 목적을 이루는 데에 힘쓴 노력이나 수고를 공로(功勞), 지나치게 일을 하여 고달픔이나 지나치게 피로함을 과로(過勞), 보람없이 애씀이나 헛되이 수고함을 도로(徒勞), 마음을 태우고 애씀을 초로(焦勞), 아이를 낳는 괴로움을 산로(産勞), 마음을 수고롭게 하고 생각을 너무 깊게 함을 노심초사(勞心焦思), 애를 썼으나 공이 없음을 노이무공(勞而無功), 일을 하면 좋은 생각을 지니고 안일한 생활을 하면 방탕해진다는 노사일음(勞思逸淫), 효자는 부모를 위해 어떤 고생을 하더라도 결코 부모를 원망하지 않는다는 노이불원(勞而不怨) 등에 쓰인다.
▶️ 謙(겸손할 겸, 혐의 혐)은 ❶형성문자로 谦(겸)은 간자(簡字), 嗛(겸), 嫌(겸), 慊(겸)은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말씀 언(言; 말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모자란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兼(겸)으로 이루어졌다. 자기를 미흡한 자라고 말하는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謙자는 '겸손하다'나 '겸허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謙자는 言(말씀 언)자와 兼(겸할 겸)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兼자는 벼 다발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아우르다'나 '겸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인격과 소양이 두루 갖춰진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말을 공손하게 한다. 그래서 謙자는 이렇게 '겸하다'라는 뜻을 가진 兼자와 言자를 결합해 '말에 인격과 소양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라는 의미에서 '겸손하다'라는 뜻을 표현했다. 그래서 謙(겸, 혐)은 ①겸손(謙遜)하다 ②겸허(謙虛)하다 ③사양(辭讓)하다 ④공경(恭敬)하다 ⑤육십사괘(六十四卦)의 하나, 그리고 ⓐ혐의(혐) ⓑ의심하다(혐) ⓒ꺼리다(혐)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겸손할 손(遜),사양할 양(讓)이다. 용례로는 겸손하고 공경하는 모양을 겸겸(謙謙), 남을 높이고 자기를 낮춤을 뜻하는 말을 겸공(謙恭), 육십사괘의 하나인 겸괘(謙卦), 겸손하고 조심성이 많음을 겸근(謙謹), 겸손한 덕을 겸덕(謙德), 겸손하고 청렴함 겸렴(謙廉), 자신을 겸손하여 낮춤을 겸비(謙卑), 겸손하게 삼감을 겸신(謙愼), 겸손한 태도로 사양함을 겸양(謙讓), 겸손한 말을 겸어(謙語), 겸손히 일컬음을 겸칭(謙稱), 겸손한 태도로 어려워함을 겸탄(謙憚), 겸손하게 자기를 낮춤을 겸하(謙下), 겸손하게 자기를 낮춤 겸허(謙虛), 겸손하고 온화함을 겸화(謙和), 겸손하고 말이 없음을 겸묵(謙默), 겸손한 말을 겸사(謙辭), 남을 대할 때에 거만하지 않고 공손한 태도로 제 몸을 낮춤을 겸손(謙遜), 겸손하게 사양하고 물러감을 겸퇴(謙退), 지나치게 격렬함을 과경(過謙), 스스로 자기를 겸손하여 사양함을 자경(自謙), 공로가 있으면서 겸손함을 노경(勞謙), 공경하고 겸양함을 공경(恭謙), 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신칙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는 말을 노겸근칙(勞謙謹勅), 겸손하게 사양하는 미덕을 이르는 말을 겸양지덕(謙讓之德), 언제나 거만하면 손해를 보며 겸손하면 이익을 본다는 뜻을 일컫는 말을 만초손겸수익(慢招損謙受益) 등에 쓰인다.
▶️ 虛(빌 허)는 ❶형성문자로 虚(허)의 본자(本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음(音)을 나타내는 범호 엄(虍; 범의 문채, 가죽, 허)部와 丘(구; 큰 언덕)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큰 언덕은 넓고 넓어 아무것도 없다는 데서 텅 비다의 뜻으로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虛자는 '비다'나 '공허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虛자는 虎(범 호)자와 丘(언덕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丘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구)자로 바뀌기 때문에 虛자는 丘자가 결합한 것으로 풀이해야 한다. 丘자는 '언덕'을 뜻하는 글자이다. 그러니 虛자는 마치 호랑이가 언덕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맹수의 왕이 나타났으니 모두 도망가기 바쁠 것이다. 그래서 虛자는 드넓은 언덕에 호랑이가 나타나자 모두 사라졌다는 의미에서 '비다'나 '없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虛(허)는 (1)내용(內容)이 비어 있는 것 (2)방심(放心)하여 게을리 한 곳이나 틈. 허점(虛點) 등의 뜻으로 ①비다, 없다 ②비워 두다 ③헛되다 ④공허(空虛)하다 ⑤약(弱)하다 ⑥앓다 ⑦살다, 거주(居住)하다 ⑧구멍 ⑨틈, 빈틈 ⑩공허(空虛), 무념무상(無念無想) ⑪마음 ⑫하늘 ⑬폐허(廢墟) ⑭위치(位置), 방위(方位) ⑮큰 언덕 ⑯별의 이름,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열매 실(實), 있을 유(有), 찰 영(盈)이다. 용례로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민 것을 허위(虛僞), 비거나 허술한 부분을 허점(虛點), 사실에 없는 일을 얽어서 꾸밈을 허구(虛構), 몸이 허약하여 기운이 빠지고 정신이 멍함을 허탈(虛脫), 사람됨이 들떠서 황당함을 허황(虛荒), 텅 비어 실상이 없음을 허무(虛無), 실상이 없는 말로 거짓말을 허언(虛言), 텅 빈 공중을 허공(虛空), 피곤하여 고달픔을 허비(虛憊), 마음이나 몸이 튼튼하지 못하고 약함을 허약(虛弱), 쓸 데 없는 비용을 씀을 허비(虛費), 실상은 없이 겉으로 드러내는 형세를 허세(虛勢), 어이없고 허무함 또는 거짓이 많고 근거가 없음을 허망(虛妄), 때를 헛되게 그저 보냄을 허송(虛送), 몹시 배고픈 느낌을 허기(虛飢), 쓸데없는 헛된 생각이나 부질없는 생각을 허상(虛想), 너무 과장하여 실속이 없는 말이나 행동을 허풍(虛風), 겸손하게 자기를 낮춤을 겸허(謙虛), 속이 텅 빔을 공허(空虛), 속이 빔을 내허(內虛), 정신이 허약한 병증을 심허(心虛), 위가 허약함을 위허(胃虛), 원기가 약함을 기허(氣虛), 마음이 맑고 잡된 생각이 없어 깨끗함을 청허(淸虛), 높고 텅 빔으로 지위는 높으면서 직분은 없음을 고허(高虛), 마음이 들뜨고 허황함을 부허(浮虛), 푸른 하늘을 벽허(碧虛),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터놓음을 일컫는 말을 허심탄회(虛心坦懷), 헛되이 목소리의 기세만 높인다는 뜻으로 실력이 없으면서도 허세로만 떠벌림을 이르는 말을 허장성세(虛張聲勢), 세월을 헛되이 보냄을 일컫는 말을 허송세월(虛送歲月), 방을 비우면 빛이 그 틈새로 들어와 환하다는 뜻으로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면 저절로 진리에 도달할 수 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허실생백(虛室生白), 허를 찌르고 실을 꾀하는 계책으로 싸우는 모양을 이르는 말로써 계략이나 수단을 써서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비난하여 싸움을 이르는 말을 허허실실(虛虛實實), 말하기 어려울 만큼 비고 거짓되어 실상이 없음을 이르는 말을 허무맹랑(虛無孟浪), 허명 뿐이고 실속이 없음을 일컫는 말을 허명무실(虛名無實), 예절이나 법식 등을 겉으로만 꾸며 번드레하게 하는 일을 일컫는 말을 허례허식(虛禮虛飾), 사심이 없고 영묘하여 어둡지 않다는 뜻으로 마음의 실체와 작용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허령불매(虛靈不昧) 등에 쓰인다.
▶️ 己(몸 기)는 ❶상형문자이나 지사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본래 구불거리는 긴 끈의 모양을 본떴고, 굽은 것을 바로잡는 모양에서 일으키는 일의 뜻으로 쓰인다. 일으키다의 뜻은 나중에 起(기)로 쓰고, 己(기)는 천간(天干)의 여섯번째로 쓰게 되었다. ❷상형문자로 己자는 '몸'이나 '자기'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여기서 말하는 '몸'이란 '나 자신'을 뜻한다. 己자의 유래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사람이 몸을 구부린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굽의 있는 새끼줄을 그린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런데 己자와 결합한 글자를 보면 새끼줄이 구부러져 있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다만 己자가 단독으로 쓰일 때는 여전히 '나 자신'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己자는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상용한자에서는 뜻과 관련된 글자가 없다. 다만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새끼줄이나 구부러진 모양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니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석이 필요하다. 그래서 己(기)는 ①몸 ②자기(自己), 자아(自我) ③여섯째 천간(天干) ④사욕(私慾) ⑤어조사(語助辭) ⑥다스리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여섯 번째를 기사(己巳), 열여섯째를 기묘(己卯), 스물여섯째를 기축(己丑), 서른여섯째를 기해(己亥), 마흔여섯째 기유(己酉), 쉰여섯째를 기미(己未)라 한다. 그리고 자기의 물건을 기물(己物), 자기 마음을 기심(己心), 자기가 낳은 자녀를 기출(己出), 자신의 의견이나 소견을 기견(己見), 자신의 초상을 기상(己喪), 자기의 소유를 기유(己有), 자기의 물건은 기물(己物), 제 몸이나 제 자신 또는 막연하게 사람을 가리키는 말을 자기(自己), 자기 이익만 꾀함을 이기(利己), 자신의 몸을 닦음을 수기(修己), 안색을 바로잡아 엄정히 함 또는 자기자신을 다스림을 율기(律己), 자기 몸을 깨끗이 함을 결기(潔己), 몸을 가지거나 행동하는 일을 행기(行己), 신분이나 지위가 자기와 같음을 유기(類己), 자기를 사랑함을 애기(愛己), 자기 한 몸을 일기(一己), 자기에게 필요함 또는 그 일을 절기(切己), 자기가 굶주리고 자기가 물에 빠진 듯이 생각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여겨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함을 일컫는 말을 기기기익(己飢己溺), 중종때 남곤 일파 조광조 등을 쫓아내어 죽인 사건을 일컫는 말을 기묘사화(己卯士禍), 기미년 3월1일 일제에 항거하여 일어난 한국의 독립운동을 일컫는 말을 기미독립운동(己未獨立運動), 자기 스스로를 돌이켜 봄을 일컫는 말을 자기관찰(自己觀察), 모든 사고와 판단과 행동을 자기 중심으로 하는 일을 일컫는 말을 자기본위(自己本位), 자기의 이해와 쾌락과 주장을 중심으로 삼고 남의 처지를 돌보지 않는 주의를 일컫는 말을 애기주의(愛己主義), 자기 존재를 인정 받으려고 남에게 자기를 과시하는 심리적 경향을 일컫는 말을 자기과시(自己誇示), 스스로에게 황홀하게 빠지는 일을 일컫는 말을 자기도취(自己陶醉), 자신의 생활은 검약하게 하고 남을 대접함에는 풍족하게 함을 이르는 말을 약기유물(約己裕物)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