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익어가는 계절, 가을에 경상남도 산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영재반 여행은 김동욱 귀빈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디 여행 간다고 하던데.....??" ㅎㅎㅎ
4시간 가까이 달려서 산청에 도착!
다양한 나물과 반찬이 가득한 점심을 먹고
직접 밤을 줍기 위해 산으로 향했습니다.
가을하늘 아래서
이따금씩 나뭇잎을 흔들며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떨어진 밤송이에서 밤을 주워 담으니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준비해 주신 저녁을 잘 먹고
쉬고 싶은 사람은 일찍 잠자리에 들고 산청의 가을밤이 궁금한 저와 김연재 그리고 따라나선 미경씨는 짧은 산책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쁨나무 배희 원장님이 보신 소나무 사이에 걸쳐있던 보름달은 못보았지만 맑은 밤하늘에 떠있던 수많은 별과 선선한 가을바람 그리고 풀벌레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산책이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네요~ㅜ)
둘째날은 휴양림 산책과 동의보감촌을 둘러보고
수선사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점심으로 냉모밀 메밀국수와 산채메밀전병을 먹고
서울로 출발~~
장거리여행으로 피곤했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일정이 참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여행을 위해 여행 전부터 여행을 마치는 날까지 곳곳에서 애써주신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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