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안녕할까망설이는여시
MISS AMERICANA (2020)
< 미스 아메리카나 > 넷플릭스 신작
활동이 없는날에는 음악에만 푹 빠져서 쉬지않고 작사 작곡을 하고
끊임없이 노래하고
그래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괜찮아요. 더 좋은 노래를 만들게요"
사랑도 하고
"......저 이제 29살이 돼요"
"전 아직 아이를 가질 준비도 안된거 같아요. 아직 어른이 될 준비도 안 됐구요."
하지만 세계 톱 자리에 있는 그녀조차 모든 여성이 가지고 있는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여성 아티스트로 외롭고 긴 싸움을 하고 있는 테일러
"내가 남자였다면 어땠을까?"
"계집년들과 모델들, 그리고 창녀들과 술병을 따고... 그들이(남자) 우릴 그렇게 부르잖아요."
여성혐오 가사를 쓰는 그들을 향해 목소리를 낸다.
19살.
카니예 웨스트가 뮤직어워드에서 테일러의 수상식에 난입해 깽판을 치던해에 그녀의 나이는 고작 열 아홉.
늘 칭찬만 받으며 착한아이로 살아야 한다는 신념이 이때 처음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나는 테일러와 잘 수 있어. 왜냐하면 그년을 유명하게 만들어준건 나니까"
몇년 후, 카니예 웨스트는 테일러를 저격해 저질스러운 가사를 쓰고 나체 마네킹에 얼굴을 합성하는짓까지 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테일러는 오히려 거짓말쟁이라는 욕을 먹으며 "위선자" "나쁜년" 으로 낙인이 찍히고
사람들은 뱀 이모티콘으로 그녀의 SNS를 도배했고
모든 방송매체에서는 연일 그녀를 비난하고 씹기 바빴다.
"그냥 좀 즐기자. 날 적극적으로 미워하는 사람은 저 관객석에는 없을테니까"
하지만 테일러는 보란듯이 사람들이 자신을 비꼬고 조롱할때 사용한 뱀을 컨셉으로 한 새 앨범을 발표하고
자신에게 씌어진 악녀 이미지와 나쁜 평판에 대해 정면승부를 던진다. "예전의 테일러는 죽었어"
(여성에게 들이대는 엄격한 외모잣대)
"이건 다... 말도 안되는 것들이에요"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식이장애가 있어 무대가 끝나면 배고파 쓰러질것같은 기분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음식을 충분히 먹어야 에너지가 생긴다는걸 알게되었지만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지금도 파파라치 사진을 보면 여전히 마음이 흔들린다.
그때마다 수만번 마음을 다잡는다. "건강한 내 모습이 더 나아. 건강한 모습이 더 아름다워."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생에 큰 변화을 겪게 된 성추행사건.
한 라디오DJ가 촬영장에서 테일러의 치마속에 손을 집어넣었고, 그녀의 고발로 직장에서 잘리자 수백만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테일러는 보란듯이 1달러 맞고소를 한다.
하지만 그녀는 법정에 서있는 내내 오히려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
재판은 이겼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만약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내가 강간을 당했다면..?
끔찍한 상상을 하며 그녀는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이 겪는 불합리한 대우에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수년동안 사람들이 그녀에게 강요한 "착한 여자아이"
테일러는 가장 먼저 정치적인 침묵을 깨기로 했다.
"아빠, 저는 역사의 올바른길에 서야해요"
엄마는 같은 여자로써 그녀를 지지했지만 아빠는 극심하게 반대를 한다. 그는 딸의 신변이 걱정되어 방탄자동차까지 구매를 했다. 과거 보수적인 컨트리음악을 하는 여자가수가 감히 자기의 목소리를 냈다며 대중에게 짓밟힌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침묵할 수는 없어."
테일러는 인종과 성차별이 난무하는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를 공개 비난하며 처음으로 정치적 견해를 담은 포스팅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리고 그 소식을 속보로 다루는 언론들
"기분 존나 좋아요"
"그거 알아? 도날드 트럼프가 이제 내 음악을 25% 덜 좋아한데ㅋㅋ"
테일러가 포스팅을 올리고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한지 단 하루만에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길고 길었던 침묵을 깨트린 효과는 정말 놀라웠다.
하지만 결과는.. 트럼프 공화당의 승리.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그녀 혼자서 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었다.
"...전 괜찮아요 엄마"
"No slut"
이 세상에 걸레같은 여자는 없고
"No bitches."
계집년이란 말도 없어요
"....내가 왜 사과를 하지?"
"사과하라고 교육받아서 그래요."
미스 아메리카나 <2020>
첫댓글 봐야겠다...
테일러 진짜 항상 응원해ㅠㅠㅠㅠ
진짜 볼거없어서 봣는데 몰입도 잘 되고 테일러 너무 좋아짐.. 그리고 울컥하더라
와 진짜 좋다 꼭봐야지
다 보진 못했는데 앞에만 봐도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자라오면서 얼마나 많은 억압이 있었는지...
멋있다 진짜..ㅠㅠㅠ
냄저 탑가수들이 대마초하고 술에 쩔어있고 가사로 섹스타령할때 여성 탑아티스트는 얼마나 뼈를 깎는 고통으로 그자리를 지키는지 알수있었던 다큐ㅠㅠ
하... 마음아프고 멋있다
참고로 이 영화 감독 제작진 전부 여자야! 남자는 어시스턴트 딱 한명만 참여했는데 이유는 남자도 여자한테 커피를 가져다주고 심부름 할 수 있단걸 보여주고 싶어서
크으..이거죠...
미쳤다 지금 봐야지
여시에서 추천많길래 밥먹으면서 가볍게 보려고 시작했다가 밥이고뭐고 오열하면서 봤어 .......
테일러ㅠㅠㅠㅠㅠㅜ너무좋아ㅠㅠㅠㅠ
헉 방금 보고 왔는데 딱 쩌리에 글이...ㅠㅠ 정말 멋있어 내 영웅
와존나눈물남 테일러 너무좋음
칸예 뭐임? 진짜 존나 줘패고 싶다
테일러 개존멋
보면서 너무 멋있더라
방금 보고 왔어! 진짜 너무 좋아, 이거 안본 여시 없게 해주라
멋져ㅠ
멋지다 ㅜㅜ
방금 다봄,,, 테일러 존멋,,,,
너무좋아♡♡
방금 다봤는데 진짜 너무 멋진 사람이야 ㅠㅠ
봐야겠다
눈물나... 여샤 좋은 글 고마워 꼭 봐야겠다
나 이거보고 눈물흘림ㅠㅠ제발 봐줘ㅠㅠ
테일러 너무 멋있어...
여샤 좋은 글 고마워!!!!
이거 다들 봐줘.. 자개에도 글 썼지만 >팝스타의 성공기< 가 아니야... 최근에 본것중에 제일 좋아ㅠㅠ
이거 영화 자체도 진짜 잘 만들었어!!!!!!!!!!!!! 다큐라고 하면 디게 호흡길고 잔잔한... 그런 편집 생각하기 쉬운데 편집 자체도 겁나 잘 됐고 ㅜㅜ 나는 그냥 내용이 좋대서 + 잘 만들었대서 봤는데 틀자마자 끝까지 다 봄 최고야 그냥
테일러 ㅠㅠㅠㅠㅠ 늘 행복했으면...
나 아무 기대없이 봤는데 테일러 다시보게됐어 그런 일들을 겪었는데도 안 삐뚤어지고 자기 위치 지키는 멘탈이 너무 부럽더라 많이 힘들었을텐데도 여전히 올곧아 난 이제 테일러가 무슨짓을 하든 응원할듯
근데 이 글 제목이 잘못된거같은데!! 테일러스위프트'가' 가진 편견이아니라 테일러스위프트'에게'가진 편견 아닐까...???
진심 최고였음 같이 만든 스텝도 싹다 여자였대
진짜 이거 페미다큐임.. 보면서 같은 여자로써 울컥했어ㅠㅠ
봐야지.. 보다 울거같아
ㅠㅠㅠㅠㅠㅠ 잘 봤음 아 텔러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여시들 꼭봐
아 몇 분 안 남았는데 눈물나서 못 보겠어,,, 아 테일러ㅠㅠㅠㅠ 칸예 이 개쌉쓰레 걸레새끼 난 몰랐어 그 사건,,, 테일러 사랑해ㅠㅠㅗㅗ
근데 이건 넷플 자막 맞는 거야? 문맥 이상한 건 그렇다 치는데, the man에서 I’d be the man 이 부분을 남자가 될거야 라고 번역하는데, 내가 알기론 그냥 사람 자체나 성공한 사람을 뜻하는 거라던데 뭐가 맞는겨ㅠㅠ
@음~딜리샤쓰 응 맞아! 나도 헷갈렸는데 작사하는 과정 보니까 성별로 남자 얘기하는게 맞는듯
와엠아크라잉....
테일러스위프트 노래좋아하는데 영화볼정도로 관심은없어서 안볼라고했는데 이런내용이었구나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