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별님이
알카에다 조직에게 납치된 후 살해당한 김선일(1970)
지금으로 부터 15년전 2004년 5월 31일, 이라크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되었던 때 이라크에서 미군에 물품을 제공하던 군납업체인 '가나 무역'의 직원이던 김선일씨가 무장단체 알타우히드 왈 지하드에게 납치된다. 무장단체는 그를 인질로 잡아 "이 사람을 살리고 싶으면 미군을 도와주는 가나무역과 한국군은 이라크에서 철수하라 아니면 죽여버리겠다" 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1차로 공개를 한다.
아래는 당시 아랍어로 했던 1차 선언문 내용
우리는 한국 정부와 그 인간들에게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
우리는 이 신성한 이슬람의 성지(聖地)에서 멋대로 이교도 활동을 부추기는 한국 놈을 잡아 여기 이 자리에 앉혀놓았다. 이 한국 놈은 지금 우리의 손아귀에 붙잡혀 인질로 잡혀있는 상태이며, 우리는 한국 정부와 한국의 인간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우리의 신성한 땅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무장주둔한 한국 군대는 즉각 이라크에서 나가라. 또한 침략자 미국의 개노릇을 하고 있는 당신들이 우리의 이같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우리는 알라의 이름으로 이 한국 놈을 즉시 죽여버릴 것이다. 침략자 미국의 개노릇을 해대며 우리의 신성한 땅을 감히 침범하고 무장공격을 하려는 한국 정부는 즉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한국군을 모두 철수시켜야 하며, 한국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알라의 이름과 계시로써 여기있는 이 한국 놈은 물론 지금 이라크 땅에 있는 한국군을 비롯해 모든 한국 놈들을 전부 죽여버려 대가를 치르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무장단체의 군 철수 제안을 거절했고
제안을 거절당한 이라크 무장단체는 6월 22일 김선일의 유언과 알라 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였다.
아래는 당시 유언 내용
노무현 대통령에게!
나는 살고 싶습니다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제발 이라크에 한국 군인들을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제발,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그들의 자식을 이라크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모든 한국 군인들은 이라크에서 나가야합니다.
제발, 제발. 이건 당신의 실수입니다!
왜, 왜 당신은 한국 군인들을 이라크에 보냈나요!
고국에 계신 한국 동포들,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
제발, 대통령님! 제발 부시 대통령님! 제발, 노무현 대통령님제발, 나는 살고 싶습니다! 나는 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아래는 당시 참수 전 무장단체의 선언문
여기서 자세히 알아야 할 사실은 김선일씨는 과연 성실히 일을 하러 갔다가 엄청난 악운으로 납치를 당한것일까?
당시 김선일씨는 대학교에서 신학 선교학 아랍어를 공부했다. 그리고 대학원비를 마련하기위해 가나무역으로 입사했다는게 이라크로 간 표면적인 이유인데, 가나무역은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회사이다. 정말 순수한 이유로 돈을 벌려고 이라크로 떠났을까? 가나무역에 입사할 당시 김선일의 자기소개서를 살펴보자.
대충 읽어봐도 이라크에 가고 싶은 이유가 선교를 하고싶어서 가는거같다. 그리고 실제로 현지에서 외국인 선교사들과 몇차례 선교활동을 했다.
이어서 김선일의 누나가 쓴 마지막 편지도 살펴보자
김선일씨의 시신은 수습되어 고향으로 보내졌으며 6월 말 장례식을 치뤘다.
이 후 김선일씨의 아버지와 누나 등 유가족 측근 4명은 고인을 국립묘지에 안장을 요구하고 2004년 정부를 상대로 18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2007년 '김선일의 피살 과정에서 국가의 과실 또는 불법 행위는 없었다'는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그러자 남극 세종기지에서 비상 상륙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가 사망한 전재규와 처우가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고 개신교 측과 유족 측에서 반발했다. 전재규는 훈장이 추서되었고,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으며 특별위로금까지 지급된 데 반해서 김선일은 그런 것이 없다는 이유였다. 그렇지만 전재규는 '국가에서 연구하라고 보낸 대원'이었고 다른 대원을 구출하러갔다가 안타깝게 순직했으며, 김선일은 이라크에 개인적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참살당했으니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니 되려 여론적으로 반격을 맞아 욕만 먹었다. 결국 김선일의 유족도 그 점을 인정하여 국립묘지 안장은 포기했다. 전술했듯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회에서는 청문회가 며칠내내 이어졌다.
그리고 박근혜는 노무현정부에게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라고 말을 하게된다. 본인의 미래는 예상하지 못한채.....
박근혜와 故김선일 유가족
첫댓글 이때 언론이 사흘밤낮 중계하고 정부도 구하려고 엄청 노력했었는데ㅋㅋ 나중에 선교 목적으로 간 거라고 알게 되어서 진짜 충격이었지 샘물교회랑 다를 게 뭐임
노무현정권 인내심 엄청나다 저때도 걍 선교하러갔다고 선량한 노동자가 아니었다고 말해줬으면 여론 뒤바뀌었을텐데 변명도 안하고 죽은사람 명예 지켜주느라 욕만 잔뜩 먹었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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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럼 선교회에서 속일려고한거네 와;;
하지말라는 짓은 제발 좀 하지마라
나 저 사건 진짜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로 충격이었는데 이런 비하인드가 있구나
일하러갔다가 그리된줄 제발 위험지역에 선교좀 가지마라ㅡㅡ
;;;
아니 선교는 왜하는거야?? 그렇게 좋으면 지들끼리만 즐기라구요..
국립묘지는 진짜 양심이란게 없나?
뭐야? 여태껏 속았네
어휴 제발.....;;
난 이 일에 대해서 할 말 없음.. 나도 당시 무지했고 죄인이라.. 저 사람이 어떤 신념으로 저곳에 갔든 그 이후 정부에 어떤 피해를 끼쳤든 나는 그걸 알지 못했고, 그러니까 제대로 알고 비판하려는 마음조차 없었으면서 단순 호기심에 저분 실제 참수영상 봤었어.. 내가 누군가의 처절한 죽음의 실황을 그런식으로 시청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격이 없음.. 고해성사해봄..
와 여시 나랑 똑같아 ㅠㅠ 비판할 자격 없음 나도... 너무 어렸을 때 무지한 상태로 봤고...
그냥 좋은 곳 가셨으면
이유가 뭐가 됐던 사람이 죽었는데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계셨으면 좋겠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진짜 난또 일하러간줄 여태알고잇엇는데
허..
와 처음 알았어..정부가 욕먹을 일이 아니지
샘물교회 사건이랑 비슷한 결인데
헐 나도 선교하러 간 줄 지금 알았어... 근데 원래 테러범들 요구 들어주면 안되는 거잖어ㅠ
어휴 속았네 나저때 초딩땐대도 비행장에서 운구하는거 아직도 기억생생한데...
개독 뒤져야함 정부는 할만큼했다
ㅋㅋ..
와 이건 몰랐네,, 진짜 양심없다
와...선교활동한건 첨듣네;;;;진짜 남의나라가서 왜 저지랄이야..
와 선교하러간줄 지금 알았다...ㅡㅡ
헐 일하러 간건줄 알았는데 나 지금 알았어 개충격.....
와 그때 동영상 본거같은데 진짜 .. 그냥 칼로 자르는거였건거같은데 앚ㄱ까지 너무 충격...
도대체 저런곳으로 선교를 왜가냐고... ㅠㅠㅜㅜ
선교 자체가 난 존나 우스움. 그냥 봉사나 하든가 뭔데 자기들이 선민의식을 갖고 남의나라 가서 설쳐..
난 알고있었어
저 일 있었을 때 미션스쿨 다니고 있었거든
그때 하느님의 이름으로 위령해야 한다고 전교생 불러다가 추도 미사하고 그랬어...
씁쓸
헐 ㅋㅋ; 그냥 직원인줄
이슬람국가에가서 기독교선교..
난 동영상안봐서 그런지
동정도 안가네
와우
어휴;
뭐 저게 여자가 당한 일도 아니고 그때나 지금이나 별생각 없었음.
중동에 포교를 갔다고....? 이야...
선교활동 전혀 몰랐음
즈그들끼리 믿으면 되는걸 왜자꾸 남한테도 같이믿자는거야 대체 왜
ㅋㅋㅋㅋ...
알카에다가 판치는 곳에 기독교선교하러 갈때 이런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한게 더 신기함
이 때 초등학생 때였는데도 뉴스보고 진짜 충격이었는데...
참...거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선교;ㅡㅡ
저런 위험한곳으로 목숨걸고 선교를 왜 다니는지 정말 이해를 할수가 없다
이런거 보면 진짜 신이 있나? 싶음 ㅋㅋ.. 이게 어떻게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