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랍에미리트와의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끝에 종료1분남겨놓고 금으로 씨운 실버골로 패배
오늘 여자친구의 이별통보로 시작된 상쾌한(?) 하루였는데
그래서 배구 한일전이라도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2세트까지는 일방적으로 가다가
3세트에 지고 - 이때까지는 그냥 3대0으로 이기면 재미없으니깐 우리가 봐주는 줄 알았습니다.ㅡㅡ
4세트에서 허무하게 내주니 어어 그러다가
5세트에서 초반 잘나가다가 허무한 역전패.
신치용감독 결국은 세데교체 안하고
계속 썼던 선수들만 쓰다 보니
결국은 발목 잡히네요. 그것도 져서는 절대 안될 일본을 상대로 2대3 대역전패배....
그리고 선수들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고 서브실수 계속 일어났는데
무슨 축구처럼 교체제한있는것도 아니고 계속 밀어붙이고 참 답답........ㅡㅡ
이 대목을 보면서 발빠르게 세대교체하고 체질개선에 성공한 독일축구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어제 일방적으로 공격만 하고 득점은 제로였던 변비축구에다가 결국은 1분남겨놓고 허무한 패배
오늘 2대0으로 앞서고 좋아했다가 2대3으로 역전 패배
우리나라 결승진출 목빠지게 고대하던 대한민국 팬들에게 시간낭비 정말 재데로 시켜주네요......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안터지는 공격력에다가 역전패 밥먹듯이 하면서 즐거운 개그쇼를 선보였던 모 팀이 생각나네요.......
그런 허무하고 어이없는 패배들을 볼때마다 내내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발생하고 그랬었는데
어제 오늘 참....
올시즌 정말 제가 응원하는 팀들 패할때마다 참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승부의 신에게 야속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독일 우승 실패, 프로야구 제가 응원하는 K팀 우승 실패, 한국 축구, 배구 아시안게임 우승 실패,
농구는 아무래도 만리장성이 있으니 우승은 어려울 거 같고
하지만 내일 한일전 농구는 반드시 꼭 이겨야됩니다.......
이제 남은건
농구 전자랜드 우승뿐.........
전역이후 취업도 어렵고, 제가 응원하는 팀들 우승실패하고, 여자친구 이별통보,
그게 올해 6월30일 이후에 일어난 일이니 반년도 안지났네요........
늘어나는 한숨.........
이럴 때 울고싶어라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눈물이 나질 않으니 ㅡㅡㅋ
회원님들 날씨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문장력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 글을 읽어보면서 저에대해서 취직준비는 안하고 맨날 스포츠만 보고 연애질만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 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저 할건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 중에 한사람입니다.
ㅋㅋㅋㅋ
힘내세요!^^;;
뭐 그게 실력인데 어쩌겠습니까;; 보완해서 개선해야죠
형진님 기아팬이셨군요?ㅋ 뭐... 지금 한국의 실태가 많이 어렵죠... 날씨도 추운데 실연이시라니;;; 아무쪼록 기운내세요^^
배구는 기대도 않했는데요멀 ㅡㅡㅋㅋ 06년이후 일본에 여자나 남자나 한번도 이긴적없다가 이번아샨겜 예선에서 이기는거보고 일본이 전력안했구나 느꼈는데 그보다 오늘충격은 여자핸드볼 입니다 ㅜㅜ 구기 가장 확실한 금이었거늘 아 미치겠네
근데 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우리 나라 사람이었다네요..
예 우생순 주인공들 은퇴후 전력이 많이 약화되었네요 근래 2번이나 지고 오늘도 지고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