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행동이라고 말하는 것은 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잘못 알려져 있기는 자폐성 장애 아동만 이러한 특징을 보인다고 하나
실은, 태어나면서부터 실명을 한 시각장애 아동이나, 정신지체가 중심도인 아동들의
경우에도 이러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따라서 지금 잠정적으로는 이러한 상동행동들이 두가지의 원인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하나는 뇌와 신체기능의 미성숙으로 인하여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몸의 일부를 돌리거나 흔드는 행동들을 보이게 된다는 겁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개입을 해서 행동을 교정하고자 해도 그다지 행동상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좀더 어린 유아동의 경우에 관찰이 되지요.
또 하나의 경우는 특별한 대체할만한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긴장이나 불안을
이경우는 보다 나이가 많은 장애아동들에서 관찰이 되곤 하며, 언어적, 신체적 자극을 주거나
다른 관심사가 생기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 두가지 원인에 의한 것은 경우에 따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만,
그 접근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점에서 구분이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먼저, 신체적, 정신적 미성숙에 의한 상동행동의 경우에는 우선 아동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정서적인 자극, 신체적, 인지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상동행동을 줄여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모아애착프로그램의 신체놀이등이나 혹은 감각통합에서의 신체 활동,
걷기, 수영, 달리기 등의 활동들을 포함한 체육프로그램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약물적인 도움도 이러한 자극을 줄여 다른 학습들을 촉진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지요.
다른 대체적 놀이수단이 없거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동행동에 몰입하는 경우에는
약물적인 도움보다는 인지행동수정이나 다른 적극적인 구조화된 사회적 개입이
도움이 됩니다. 인지와 언어 발달이 되어가는 아동이라면 함께 노래를 부르고 놀이를 하거나
혹은 만들기 그리기, 색칠하기를 해보는 활동들, 다른 사람과의 상호적 관계에 기반을 둔
사회성 활동들이 상동행동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불안이 심하고 부적응이 심한 아동인 경우에는 적절한 상호관계를 맺지 못하는 경우,
상동행동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인내를
가지고 환경을 수정하며 점차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필요합니다.
통합학급 내의 상황이라면 또래 친구들에게 아동의 상태를 설명하고
그러한 행동을 줄여줄 수 있는 언어적 자극이나 상호작용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동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금씩 조절하고 줄여나갈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상동행동의 빈도를 줄여가고 다른 자극행동으로의 전이를 자발적이고 영구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였다는 자기 효율성을 늘이는 기쁨을
줄 수도 있겠지요. 강압적인 물리적 금지의 방법이나 약물만 의존하는 경우에는 상동행동의
빈도가 그렇게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혹은 이후에 다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daum cafe 자폐아를 둔 아빠의 일기의 이경아님 글
상동증적 행동이란 몸이나 물건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행위이다. 이것은 여러 종류의
발달 장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자폐증의 경우 더 심하다. 실제로 다른 발달 장애라도
상동증적 증상을 보이면 자폐적 행동을 한다고 말하곤 한다.
상동증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감각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섯가지 주된 감각과 흔한 예를 들었다.
감 각 ; 상동증 행동
시 각 -- 빛을 노려본다, 반복적으로 눈을 깜박인다, 눈 앞에서 손가락을 움직인다,
손을 찰싹거린다
청 각 -- 귀를 두드린다. 손가락으로 딱딱 소리를 낸다. 소리를 지른다.
촉 각 -- 손이나 물건으로 피부를 문지른다. 긁는다.
전정 감각 앞뒤로 흔들거린다. 좌우로 흔들거린다.
미 각 -- 몸의 일부분이나 물건을 입에 넣는다. 물건을 빤다.
후 각 -- 사물을 냄새맡는다. 사람을 킁킁 냄새맡는다.
왜 상동증 행동이 나타나는지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원인이 생각되고 있다. 일군의 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이 감각적 자극(감각이 과소반응을 보일 때)을 준다는 것이다. 뇌나
말초에 이상이 있으면 자극을 추구하게 되고, 이런 행동을 통해 신경계를 흥분시켜 준다는 것이다.
한 이론은 이런 행동을 통해 몸안에 엔돌핀이 증가하게 되고 심적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이론에 의하면 이런 행동은 고요한 마음(감각이 과민반응을 보일 때)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즉 주위 환경이 너무 자극적이면 감각의 과부하 상태가 되고, 이런 행동을
통해 외부의 자극적이 환경을 차단하고 주의를 안쪽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상동적 행동은 주의나 학습을 방해한다. 흥미있는 것은 부과된 일을 마친 후 이런 상동증
행동들을 하도록 허용해 주면 이것이 효과적인 긍정적 강화로서 작용한다는 점이다.
상동증 행동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운동이나, 사회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대체 방법을 제공해 주는 것(예를 들면 손을 물어 뜯는 대신에 고무관을 씹게하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다. 약물이 쓰이기도 하지만, 이들 약물이 행동에 직접적으로 (가령 내적인
흥분을 일으켜서) 작용하는지, 아니면 간접적으로 (가령 전체적인 운동을 감소시켜서)
작용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Stereotypic (Self-Stimulatory) Behavior, http://www.autism.org/stim.html)
제가 경험한 바 어떠한 문제 행동을 없애기 위해 잔소리를 한다던지 무력을 쓴다던지 화를
낸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 행동을 낳거나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들 뿐입니다.
아이의 그러한 행동에 너무 치우치지 마세요. 자기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다지 문제를 삼지 마세요.
그대신 그 행동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과의 상호소통에 더욱 시간을 두세요.
아이를 방치 하는 시간보다 여러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놀이나 체육을 합니다.
그래서 엄마들이 수영이나 태권도, 달리기등을 시키는 것일 겁니다.
다음카페 자폐아를 둔 아빠의 일기의 준이맘이 올리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