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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마을로 우럭조개전골 먹으로 오세요’ | ||||||||||||
유포어촌계, 여성어업인 요리대회서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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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심 기자jhs@namhae.t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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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 최순이 씨 우럭·해초로 바다향 담아내
남해바다의 시원한 바다 향기를 담은 요리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열린 ‘2008 여성어업인 수산물 요리대회’에서 남해 유포어촌계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일선 어업 현장에서 수산물을 직접 생산하던 전국의 여성어업인 14개 팀이 지역 특산 수산물을 재료로 하여 그들만의 요리비법들을 뽐냈다. ‘2008 여성어업인 수산물 요리대회’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지역 특산수산물의 소비촉진 및 수요개발과 여성어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개최한 대회다. 이날 행사는 어촌 전문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조문식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빅마마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씨 등 요리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아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굴수하식수협, 영덕 창포어촌계의 협찬으로 훈제굴, 청어과메기 등의 시식회도 별도 진행됐다. 유포어촌계에서는 박성아(36·설천 문항) 씨와 최순이(53·서면 유포) 씨가 참가해 우럭조개전골로 대상을 차지했다. 우럭조개 전골은 유포마을의 갯벌에 살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며 흰 살 조개 특유의 DNA, DH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진 우럭 조개를 이용한 요리다. 또한 우럭조개 내장은 전복의 내장과 흡사해 소화를 잘되게 하고 특히 변비에 좋아 여성들의 미용과 남성들의 호르몬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우럭조개전골이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조개를 이용해 국물이 시원한 것은 물론 남해바다에서 자란 톳, 청각 등 다양한 해초류를 가득 넣어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다의 향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먹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우럭껍질을 깨끗하게 다듬어 앞접시로 사용하도록 조리한 점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요리에 사용된 마늘, 고춧가루, 우럭, 해초류, 시금치, 야채 등 모든 재료는 남해에서 크고 자란 것으로 사용했다. 우럭전골과 함께 만든 우럭회무침도 초고추장으로 한 것과 유자액을 이용해 만든 것을 내놔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요리를 만든 박성아 씨는 “이틀 동안 잠도 못자가면서 준비했는데, 상 받는 순간 힘들었던 걸 다 잊어 버릴만큼 좋았다. 이번 요리는 모든 재료를 남해에서 난 것으로 사용해 남해의 수산물을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앞으로 유포마을을 찾는 체험객들에게도 이번 대회서 선보인 우럭조개전골과 우럭회무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남해 유포어촌계가 우럭조개 전골로 대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상금 200만원)을 차지하였으며, 최우수상(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상금 100만원)에는 신안 대천어촌계(김장아찌), 강릉 사천어촌계(물회스페셜)가, 우수상(한국어촌어항협회장상, 상금 50만원)에는 제주 종달어촌계(소라젓갈), 안산 종현어촌계(해물칼국수), 삼척 장호1리어촌계(대구 맑은탕)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그 외 참가 어촌계에는 장려상이 주어졌다. 한편, 유포어촌계는 상금으로 받은 200만원 중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남해군에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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