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의 길이
- 적도의 적경축은 ∅300였습니다. 기울어진 축에 모든 무게가 실리니 클수밖에 없는데 경위대는 수직으로 서있는 포크에 경통이
걸려있으니 축에 대한 부담은 적으나 기왕에 부동점을 낮게할 목적으로 경위대를 선택한 까닭에 기다란(845㎜) 포크가 흔들리
진 말아야합니다. 베어링 2개를 사용해야하고 베어링의 간격을 최소한으로 하되 모멘트가 큰 포크의 측면방향의 진동을 지탱
할 수 있어야 하겠어요.
- 베어링의 내경을 어느정도 결정하고 단골 베어링가게를 찾아 쥔장과 상의를 하는데 선정한 베어링은 베어링중에서 비싼
형태로 구하기 쉽지않다는 답변이었습니다. 보다 작고 구하기 쉬운 내경 ∅100의 베어링을 추천하여 실물을 확인 후 결정하였
습니다.
- 상부 베어링은 6020 볼베어링(내경 ∅100) 하부 베어링은 자동조심 볼베어링(2열형태) 1216을 사용했습니다. 1216베어링은
적도의 남극축 베어링으로 사용했던 것을 전용한 것이고 축도 남극축을 전용키로 했는데 문제가 있었어요. 축길이는 150㎜
인데 하부베어링자리는 사용했던 1216이 맞으나 상부쪽 축 직경은 ∅94이었어요. 베어링이 맞지 않아요. 고속 화전할 것이
아니니 DU9540 베어링을 어뎁터로 사용했습니다. DU9540 외경이 ∅100입니다 그래도 모자라는 내경 1㎜는 테프론 0.5t sheet
를 추가하여 억지춘향으로 맞추었어요. 축을 새로 가공하려니 가공비가 엄청나요. 다행히 오차없이 베어링을 축에 맞추었고
맞지않은 길이는 베어링하우징에 기교를 불어넣어 맞춤으로 가공했지요.
(2) Base의 형태
1) 40x40 AL 프로파일을 1000x730 크기의 눈목자(目) 형태로 격자를 만든 후 아래위에 1000x730x10t 베크라이트판 으로
덮은 구조입니다. 1000x730x60㎜ 상자이지요. 그림처럼 상자에 M6 고강도(력) 렌치볼트 28개를 사용했어요. 베어링간격은
40㎜가 되는 셈입니다. 중간의 프로파일은 베크판의 처짐방지용겸 탄력유지용입니다. 한마디로 보강대입니다.
2) 베크판 대신 6061 8t를 사용할까했는데 가공비와 재료비가 너무컸어요.
그러나 베크판 2장값 + 프로파일 비용 등을 고려하면 거의 비슷하나 무게가 가볍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베크라이트판 절단/
가공 및 가조립까지 모두 CNC가게에서 끝낸 후 발코니로 운반했어요. 베크판은 재료가게에서 정확하게 자른후 CNC가게
에서 구멍가공 이후의 탭작업 등 후가공이 모두 끝내는데 일주일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아침에 출근 오후까지 수작업하고
귀가 하여 작업내용을 PC에 복기하는 요령으로 점검하였는데도 빠뜨린게 나와요.
무거워 분해하여 이동합니다.
3)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축을 활용하다보니(∅300 메인축은 창고에 별도보관하고 메인축 끝에 매달린 남극축만 전용한것이
지요) 조립이 번거러웠어요. 축이 짧기 때문에 베어링 너트를 어지간히 조여서는 포크가 흔들립니다. 실제 1차 가조립후
아래 사진처럼하여 조였지만 포크가 좌우로 움직였어요. 원인분석에서 첫 번째 용의자는 베어링 1216이었지요. 두 번째
용의자는 베크라이트판이었고, 세 번째 용의자는 베어링너트의 충분치 못한 조임이었는데 세 번째가 혐의가 짙어 너트 에
있는 M8무두나사 6개를 조여 베크판위로 돌출된 축머리의 높이가 2㎜ 낮아지도록 즉 베어링간격이 좁혀지도록 축을 잡아
당겼습니다. 축은 짧고 부동점에 가하는 모멘트가 클때는 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아마도 베어링 수명은 짧아져요.
4) 이 Base 뭉치위에 앞서 설명했던 드라이브 뭉치들이 얹혀져요. 이뭉치 아래는 캐스터 4개를 부착합니다.
캐스터는 경위대를 좌우로 움직이게하는 바퀴인데, 레일은 40x40 프로파일을 사용합니다. 프로파일 홈을 따라 움직이도록
V홈 나일론 바퀴를 돌출형태 아세탈바퀴로 가공하여 정격하중이 큰 베어링과 함께 교체했습니다.
5) 그림중 「디스크축 어뎁터판」은 축과 디스크를 연결해주는 어뎁터입니다. 6061 12t를 워터젯으로 가공했습니다. 「디스크
센터링판」은 디스크를 축에 최종적으로 결합할 때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인데 대부분 이과정을 생략하거나 아주 어렵게
처리합니다. 디스크는 판이긴하지만 축을 결합하면 디스크도 축의 연장입니다. 디스크라는 외곽측면과 부착된 베어링자리는
동축이어야 합니다. 축은 선반축에 물린상태에서 두 면을 가공하면 동축이 생성됩니다. 그러나 디스크와 축을 볼트만으로
결합할 경우 필연적으로 서로의 물리적인 축이 틀어집니다. 맞추기가 까다로워요.
그래서 디스크를 제작할 때 척에 물린상태에서 외경가공 + 중앙에 ∅170의 구멍을 미리 가공해둡니다.
다음 사진은 디스크의 형태입니다.
50% 존부분의 홈에 선반척을 걸어 내외경을 동축으로 가공합니다. 그리고 축 머리부분에 ∅50x3㎜의 돌출부를 만 들어
동일한 척에 물린상태에서 베어링자리와 동일하게 돌출부도 가공해둡니다. 축에 디스크를 결합시 내경 ∅50 외경 ∅170의
5t판을 함께 결합하면 50은 50에 170은170에 맞어들어가니 자연스럽게 축이 맞아집니다.
(3) 레일제작 및 설치
레일은 1500x700 크기의 目자 형태로 만들어 발코니 바닥에 설치합니다. 바닥이 고르지 못하니 수준기를 활용하여 수평을 맞춥니
다. 그림상으로 좌상단의 Level이 “0”인데 우하단은 “-12”였어요. 아마도 빗물이 들이치면 흘러내리라고 경사진 듯합니다.
경위대를 좌우로 움직일 때 흐르지 않도록 레일 중간중간에 콘크리트 못으로 고정시킬 필요있습니다.
(4) 탭내기
탭내기(?) 뭐 그냥 내면 되지요. 그렇지 않아요. 가장 쉬울 것 같으면서도 가장 신경쓰이고 잘못하면 두고두고 불편하게 만드는
항목입니다. ①적절히 선택한 드릴날로 보르반에서 뚫고 ②태핑유+탭머신으로 탭내고 ③조립전 볼트를 조여보아 충분히 들어
가는지 확인해보면 상황끝입니다. 이게 정석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변수가 있어요. ①여러사람이 사용하는 보루반은 누군가
만지게됩니다. 수직을 확인하세요. 탭이 부러지는 것은 여기서 기인합니다. ②물건이 크거나 무거워서 부득이 핸드드릴을
사용할 경우가 생깁니다. 수직으로 뚫고 수직으로 탭을 내야합니다. 이럴 때 보조 지그를 사용하는게 좋아요. 17.09.23일자 238회
차에서 탭내기 요령을 소개한바있는데 이번에는 Base 베크라이트판 M6/M8탭을 세워서 내는데 두꺼운 아세탈 조각으로 지그만
들어 했는데 무난했어요. M6x60 고장력렌치 볼트를 많이 사용하려니 수직이 맞지 않으면 조립이 아주 힘들더라구요. 사진 몇장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아세탈은 물성이 알루미늄보다 물러 ∅6구멍을 뚫고 M6 탭을 내어도 자국이 생겨 탭을 넣고빼기가 쉬워요.
아세탈에 탭을 끼워 3㎜정도 돌출시킵니다. ∅5홀에 밀어넣으면 수직이 잡혀요. 이때 어세탈을 한손으로 잡고 탭을 내세요.
우측 사진 반사광을 보면 수직으로 잡힌것입니다. 옆에서도 보아야 하지요. 이렇게 1000x750 베크라이트판 두장의 탭을 다내었
어요. 이태리 가구장인들 동영상에서 구멍을 핸드드릴로 내는데 지그를 사용하는 것을 종종보았어요. 와 재주좋다 어떻게
단번에 수직으로 구멍을 뚫지? 하는데 자세히 보면 지그를 활용하더라구요.
다음 글은 나머지부분을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Base구조 그림을 올리는데 등록하고 올리기를 10여번만에 끝냈어요. 오토캐드에서 해당도면을 화면이 허락하는 한 최대로확대한다음 블럭을 만든다음 내보내기하면 BMP그림파일이 만들어져요. 포토샵으로 필요없는 여백을 최대한 없애요. 그다음 그림크기를 600으로 줄여 등록하면 글짜가 선명하게 나옵니다. 참고하세요.
경위대 1회차 레일주변이 푸른색인 것은 레일 안쪽은 흰색매트를 밖은 푸른색 매트를 깔아 출입하는데 발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레일의 높이가 40mm로서 금속조각이 바닥에 깔려 있으니 창문을 여닫으러 다니는 가족에게는 아주 위협적이랍니다. 더구나 두살배기 아이가 가끔 들어오는데 어자분들이 아주 질겁해요. 그래서 궁여책으로
이 발코니는 8인치 망원경을 설치했던 곳인데 동남방향이라 햇볕이 강하게 들어와 8인치 가대 아노다이징색을 변색하게하는 원흉이었어요. 이참에 유리창에 버티칼도 설치했어요. 생각지도 않는 커텐공사하느라 문고리닷컴 안산 본사까지 찾아다녔어요. 뭐하는 짓인지 게다가 비가 많이 오면 발코니로 빗물이 스며 들어와 아주 골때렸는데 스며드는 빗물을 양성화시키고 흘러나가게 댐공사까지 했어요. 물줄기를 레일로 접근하지 못하게 우회시켰지요. 한마디 날라옵니다. 그렇게 집안일을 도와주었으면 업어주지 하는
캐스터는 청계천에서 개당 3천원주고 구입했는데 베어링 2개/ 아세탈 재료비/ 가공비를 계산하니 배꼽이 더 커요. 어디 그뿐인가요. 선반씨 점심사주었지요. 식후 커피사주었지요. 그래도 지금은 양반이요. 전에는 곡차까지 같이 마시다보면 저녁입니다. 전에는 바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자갈밭에 마차마퀴 굴러가는 소리가 났었는데 아세탈로 바꾸니 아주 조용해요. 스르르르 베어링은 638입니다. 정격하중이 465kg입니다. 당초엔 330kg였어요. 465x8=??이니 250kg망원경에 춤분하리라 봅니다. 아주 고루한 계산법입니다. 글은 어제저녁에 작성해두었는데 주변분이 마트에 따라가자하여 하루가 땡한 것이요. 그대들도 이나이 되어봐
캐스터 네개를 M6볼트 16개로 베이크라이트판에 붙였습니다. 딱 한줄입니다. 10분이면 끝날 것 같지요. 네개를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결합하는데 거의 하루 걸렸습니다. 삼각대는 바닥에 놓아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책상다리 네개는 수평을 맞추기가 어간 어렵지 않아요. 0.2mm부터 1.5mm까지 개스터 볼트구멍이 맞춘 판을 여러개 만들어 교체 조립하여 흔들어보면서 맞추는데 베이스판이 무척 무거워 혼자들어 올리기 아주 힘들어요. 하루종일 10여번 한듯합니다. 마지막판에 망치로 뽀개버리고 싶었어요. 잘 맞추었싶어 레일에서 밀어보면 레일의 미세한 편차가 또 있어요. 처음부터 캐스터 한두개는 수평을
맞추는 밀고 당기는 나사뭉치를 만들어두는 것인데 낮고 좁은 바닥공간에 너무 호사부리는 듯해 생략했더니 고생을 했어요. 모든 경우를 고려해서 미리 준비해두면 나중에 아주 편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