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일이 있어 동탄IC로 향했습니다..
부산 방향 개통 소식을 듣고 기뻐했었고 집에서 10분거리에 정말 잘 만들어진 IC가 생겼다는 생각에(기존엔 오산IC이용)
들뜬 마음으로 향했었는데..
이마트 지나며부터 기분이 상하기 시작하여 IC도착해서는 울분이 치밀더군요..
IC안내 표지판은 기흥IC로..영업소에는 기흥(동탄)으로 표기되어있더군요..ㅠㅠ
억울하기도하고.. 이해도 안되고.. 화도나고..
천안을 지날때까지 머릿속에 분노 한가슴과 한숨 한자락....
화성시 동탄신도시 땅에 용인시 기흥IC라......
제가 행정 구역을 잘못 안 건가요?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IC명칭은 우리 동탄민에게 독도와같은 상징이 아니었나..
허나 지금
그 독도를 빼았긴게 아닌가 하는.....(좁은 나라에서 생각의 비약이죠..)
그런 생각까지 드니 동탄을 관할하는 화성시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IC명칭 하나때문에 목숨걸고 싸우는게 현실인데 화성시는 뭐했었나하는...
IC명칭이 주는 지자체의 브랜드 가치는 거금을 들이고하는 TV광고 이상이라던데..
동탄에 입주하여 동사무소도 몇번 가봤고 화성시 홈피에도 몇번 들락거렸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화성시에서 동탄IC 관련하여 화성시민이나 동탄민에게 무언가 함께하자거나
시에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바도, 눈으로 본것도 없었다는 사실에
눈앞의 현실은 울분을 치밀게하더군요..
제가 카페 활동을 자주 못하여 진작에 이슈화되어 있던 사안을 못 본것은 불찰입니다.
하지만 화성땅에,동탄에 들어설 IC명칭에 대해여 의심을 해본바가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초등학생 데려다 놓고 물어봐도 답은 동탄일것이며 내노라하는 석학들에게 물어봐도 동탄일 것입니다.
왜냐구요?
동탄에 생기는 IC니 동탄IC가 맞는것 아닙니까?
상식이 동탄IC라면 비상식적인 기흥IC로 명칭된 것은 왜일까요??
제 생각엔..
이번 IC명칭건은 정치적 싸움에서 용인시에게 철저히 밀렸다고 생각되며 화성시 및 화성시장은
자신들 지자체 이름도 못지키는 무능하고 한심스러운 집단임을 대한민국 행정사에 공표한 사례가되었다고 봅니다.
국가든,지자체든,기업이든,일개 단체든..
그 수장의 역할은 구성원의 권익을 존중하고, 지키고, 더 키워 나가기위해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앞의 현실에 절망과 분노가 앞서는것은 왜인지.....
화성 시장은 IC명칭쯤이야라는 생각을 하는건 아닌지..
그럴리 없겠지만 동탄2 기업인들과 점심, 저녁이나 먹으며 보상가 얘기에 희희 낙낙 거리는 건 아닌지..
그럴리 없겠지만 동탄2 기업인들과 저녁이나 먹으며 금곡리 산업 단지는 정부에서 추진한 사안이라 주민들이
난리쳐도 단지 조성 할거다..현재 동탄민과 금곡리 주민들은 자신들이 난리쳐서 재 검토 할거다라고 믿고 있지만
좀 잠잠해지면 추진될거다...이런 얘기로 시간이나 때우는건 아닌지...
아닐겁니다..절대로..
시민들에게 돌팔매 맞거나 멍석 말이 당할일을 시장이 하겠습니까?..
용인에서 조그만 기업을 운영하며 동탄2에서 기업하시는 여러명과 호형호제하고있으나 그분들에게
화성 시장은 머리에 든것없고 행정 철학도 없는 돈좀 있는 졸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건 아니겠지요?..
아닐겁니다..
하지만 IC명칭 건을 보며 정치력 없는,행정 능력 없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상식을 비켜가는 행정에 1년치 울화가 치밀었고 지금껏 관심 없었던 제가 10년치 부끄러웠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