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홈페이지 개설 등 활동 강화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가 홈페이지를 개설해
교황청의 문헌과 성공적인 사목사례 등
각 교구와 본당에서 필요한 자료를 제공키로 하는 등
복음화 소임의 강화에 나섭니다.
복음화위원회는 지난 4일,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 회의실에서 제 16차 회의를 갖고,
홈페이지 개설 관련 방안을 토의했으며,
위원회산하 소공동체 소위원회의 편성과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교회의 복음화위원장 최영수 주교는
“지진해일과 폭설 등 잇따른 자연재해는
인간이 이기심을 버리고 옳게 살도록 하려는 표시다”고 지적하고,
남을 생각하는 복음화의 과정을 광범위하게 살피며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교적제도 연구작업을 진행해온 복음화위원회는
국내외 실정을 검토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상급기관인 선교사목주교위원회에 자료를 상달함에 따라
소공동체 등 복음화, 토착화 관련 업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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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톨릭 의료협회 창립 총회
한국 가톨릭 의료협회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장안구 LG화재 인재니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국내 가톨릭 의료인과 산하기관을 아우르는 전국 단체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주교회의 정기총회 승인에 따라
가톨릭병원협회ㆍ의사협회ㆍ간호사협회ㆍ약사회가 동참해
창립한 의료협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서로 협력하고 단결해
가톨릭 의료사업과 협회 발전에 헌신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친교를 다진 60여명의 참석자들은
회원 병원과 본당의 연계를 통한 가정간호 사업과
해외의료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한편,
회원교육과 교류사업도 다채롭게 마련해
협회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총회 둘째 날 봉헌된 출범 기념미사를 주례한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각 단체들은 2~30년 넘게 개별 활동을 잘 해왔다”고 치하하고
사랑 충만한 친교의 영성으로 협회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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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주 파티마의 모후 레지아, 레지오 도입 50주년 심포지엄
한국 레지오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적응’과 ‘쇄신’정신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어제 전주 중앙성당에서 전주 파티마의 모후 레지아 주최로 열린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레지오 운동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지적하면서
레지오가 다시 한번 한국 교회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선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1세기 레지오 마리애 운동 -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부산교구 구포본당 최경용 신부와 광주 세나뚜스 김영대 전 단장,
전주교구 솔내본당 김선태 신부 등이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발표자들은 현재 레지오 운동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개인주의, 물질주의, 교회의 대형화 등
현대사회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한국 레지오의 쇄신기준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을 제시한 이유는
공의회가 레지오 마리애의 기본정신인
평신도 사도직의 자발적 역할을 구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주 파티마의 모후 레지아는 오는 5월 5일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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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 의료지원팀 파견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주민을 위한 가톨릭 의료구호팀이
9일부터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에서
본격적인 의료 지원활동에 나섭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박명근 신부와
가톨릭대 성의교정 사목센터 소장인 의학박사 김중호 신부,
간호사와 약사 등 4명으로 구성된
‘한마음한몸운동본부-CMC 의료구호팀’은 지난 5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 의과대학에서 모임을 갖고
현지 활동일정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구호팀은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떠나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로 이동한 뒤,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니아스 섬에서
이동 진료 등 의료지원 활동을 펴게 됩니다.
지난 1월 이미 재난구호팀을 파견한 바 있는 피해지역에
2차로 파견되는 의료구호팀은
현지 가톨릭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의료 및 인도적 구호활동에 동참하게 됩니다.
또한 구호팀은 장기 체류 의사 파견 등의 향후 지원계획과
구체적인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한 뒤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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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미니코 수도회 국내 첫 사제서품식
도미니코 수도회 로사리오 관구가
한국 진출 1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사제를 배출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도미니코 수도회 사제 서품식이 어제,
서울 번동 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와
도미니코회 로사리오 선교관구장 솔리스 신부 등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돼
필리핀 성 토마스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배수판 토마스 아퀴나스 부제가 새 사제로 탄생했습니다.
이날 서품식에는 한국 도미니코회 아라솔라 원장 신부를 비롯해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과 사제들,
그리고 친지 등 5백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습니다.
염수정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제의 생활이 십자가의 길이기는 하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이 있다”면서
자기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목자처럼
성실한 사제로 살아가기를 당부했습니다.
‘천주교 설교자회’라고도 불리는 도미니코회는
지난 90년 한국진출 이래 4명의 사제와 12명의 수사들이
지역교회 사목과 피정지도, 로사리오 모임 주관 등
하느님의 진리를 가르치고 전하는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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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틀담수녀회 실천교리교육 연수 개강
천이나 구슬 등 감각적 자료를 활용하는
‘실천 교리교육’에 대한 연수가 지난 5일,
서울 안국동 노틀담 교육관에서 시작됐습니다.
노틀담 수녀회 종교교육부가 진행한 이번 교육에는
가톨릭 유치원교사와 각급 주일학교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해
'성서란 무엇인가?', '천지창조 이야기' 등을 주제로
첫 강의와 실습을 받았습니다.
이번 연수는 오는 7월까지 7차례에 걸쳐
‘주님의 수난과 부활’ 등 7가지 주제를 다루게 되며,
다음 달부터는 첫 영성체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3개월 과정으로 마련됩니다.
독일인 프란츠 케트씨 등이 개발한 ‘실천 교리교육’은
돌이나 씨앗, 나뭇가지 등 감각적 자료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유발하면서 하느님을 체험케 하는 교육법으로,
노틀담 수녀회를 통해 이미 천 5백여명이 연수를 받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