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함께하는
작가 김정빈의 자기 소개 글
김정빈(프리 위빠싸나 지도)
cafe.daum.net/jeongbinhouse
1953년생.
1980년 현대문학 수필 추천으로 등단.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지금까지 모두 60권, 재출간한 책까지를 포함할 경우 90권의 책을 내었으며 그중 13권의 불교 관련 서적과 다수의 종교 및 구도 관련 저작이 있다.
널리 알려진 책으로는 <단(丹)>, <숭어>, <즐거운 수행>(위빠싸나 명상법에 관한 책),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 등이 있으며, 이중 <단>, 은 1985년도 최대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10만 부 이상 판매된 책이 모두 5종을 내었다.
1989년 거해 스님에 의해 한국에 처음으로 위빠싸나 명상이 재가 신자들에게 보급될 때 법우들과 함께 <위빠싸나 선우회>를 조직하여 간사로서 3년간 모임을 운영하였으며, 이후 1995년에 미얀마의 찬메 수도원에서 우 자나카 사야도의 지도를 받으며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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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불계게(通佛戒偈)에 의거하여 삶의 가치를 3층(3차원)으로 나눈다.
1층: 악의 층
가지 말아야 할 길.
그 결과는 고통, 또는 지옥, 아귀, 수라 축생이다.
2층: 선(상대선)의 층
가야 할 길 1.
그 결과는 만족과 행복, 또는 인간과 천상이다.
3층: 최상선(절대선)의 층
가야 할 길 2.
이것이 명상의 길인데, 명상은 사마타와 위빠싸나로 대별된다.
이중 사마타를 수행하면 사후에 선정천에 오르지만 해탈에는 이르지 못하고, 위빠싸나를 수행하여 최고의 경지에 이르면 열반, 해탈이라는 최고 최상의 경지에 이르러 생사를 초월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2층은 세속적 가치의 길, 또는 유루복(有漏福: 번뇌가 있는 행복)의 길이고, 3층은 구도적 가치의 길, 또는 무루복(無漏福, 번뇌를 모두 소멸한 행복)의 길이다.
이때 2층은 무가치한 것이 아니라 유한한 가치를 가진 행복, 즉 한계가 있는 행복을 의미한다.
그러나 속에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현실인에게 있어서 2층적 가치가 꼭 필요하다.
다만, 2층의 행복만을 추구할 경우 그는 향상하지 못한다. 바꿔 말하여 세속인에게서는 2층과 3층의 동시 추구가 필요하다.
이 둘의 균형을 잡는 것, 그런 끝에 마침내 2층적 가치보다 3층적 가치의 비중이 높아지도록 하는 것, 그것이 곧 삶의 질적인 향상인 것이다.
이로써 알 수 있듯이, 그는 조화와 균형을 중시한다. 그런 그가 천천히, 그러나 쉼없이 나아가는 행을 지향하는 프리 위빠싸나를 안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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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불계게(通佛戒偈)
일체의 악행을 저지르지 말고
착한 공덕을 힘껏 행하며
자기의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자정기의(自淨其意)
시제불교(是諸佛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