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은 경상도 동래현 관청 기생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열 살 때 법에 따라 관청의 노비가 되어야 하므로 어머니와 이별을 하고 관노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출생일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천민이지만 농기구며 각종 기계는 물론 무기까지 만들고 수리를 척척 해주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 급기야 시골 벽촌의 관노인 그의 손기술이 궁궐에 까지 알려져 태종에게 발탁되어 한양으로 가게 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세종은 장영실에게 천문 및 기상관측 기기 제작은 물론 임금의 예복을 만들고 대궐 안의 재물과 보물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기며 정3품 상호관이란 관직에 오르게 했는데 양반사회이던 당시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승차였으며 세종은 장영실이 솜씨뿐만 아니라 사람 됨됨이가 올곧고 똑똑하여 곁에다 두고 내시를 대신하여 자신의 명령을 전달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주위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분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인재를 바로 보고 활용한 세종의 안목이 훌륭하기 그지 없습니다.
임금의 신뢰와 총애를 받은 장영실은 인류 최초로 측우기와 자격루를 발명하는 등 수많은 발명품으로 성은에 보답하는데, 불행하게도 그의 감독 아래 제작한 임금이 타는 가마가 부서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평소 그를 시기하던 양반세력들의 상소가 빗발치는 바람에(장영실이 임금을 헤치려했으니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곤장을 맞고 파면이 되는데 이 사건으로 위대한 성군 세종과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아름다운 동행이 막을 내리게 되었고, 이는 조선의 과학기술 발전에 엄청난 아쉬움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요즘의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자나 엔지니어의 길 보다는 의과대학과 법대에 너무 몰리고 있습니다. 의과대학으로 가는 학생들의 뜻이 히포크라테스의 후예를 자처하는 좋은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많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인재들이 '기술한국'의 터전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장영실의 후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상식코너
* 냅킨(napkin)의 유래
15세기에 유럽사람들은 손으로 식사를 했는데, 식사를 마치면 손을 씻은 뒤 하인들의 어깨에 걸려 있는 '내프(nap)'라는 천에 닦았습니다. 17세기경에 귀족들은 포크를 사용하게 되면서 내프는 단지 입을 닦는 데만 사용했으므로 크기가 작아지고 고급화되었는데, '냅킨'이란 말은 내프에 '작은'이라는 뜻의 '킨(kin)'이 결합된 말입니다.
* 비행기 바퀴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바퀴가 활주로에 닿을 때 생기는 마찰열은 800도 C, 보잉 747-400 점보제트기는 착륙할 때 바퀴 18개에서 모두 4kg정도의 고무가 녹습니다.
바퀴 한개의 무게가 120kg, 1년에 350개의 분량이 녹아버리는데 바퀴 한 개 값이 100만 원이 넘으니 년간 약 4억 원이 녹아 없어지는 셈입니다.
*** 좋은 말씀
* '나이가 든다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같다. 오르면 오를수록 숨은 차지만 시야는 점점 넓어진다. ---- 잉그마르 베르하만
*** 새겨둘 말씀
* '승진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는 10% 증가하는 반면 병원에 갈 시간은 20% 줄어든다. 그러다보면 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영국 워릭대 연구진 조사결과
***호랑이 해에 태어난 유명 인사들
* 정치,경제,사회분야 : 유관순, 안창호, 아이젠하워 전 미국대통령,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 칼 막스, 김종필, 고건, 신라 진흥왕, 조계종 창시자 지눌스님
* 문화,예술 분야 : 최남선, 김소월, 박경리, 고우영, 베토벤, 조용필, 톰 크루즈,
새해 첫 출근일 부터 일기가 불순합니다. 눈길,빗길에 조심들 하시기 바랍니다.
김 근 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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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ang Precision Steel Pipe Co.
K.S Kim / Vice Pres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