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2번, 3번 출구 지상중앙분리대 철거해야
성수동 지역경제, 교통 활성화차원 시급.
준공업지역이었던 성수2가3동 지역이 최첨단산업단지와 대형사무실 빌딩으로 급속도록 변모하고 있다. 세월의 변천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성수2가3동 성수역 2번, 3번 출구 지상 번화가 도로가 남북으로 꽉 막혀있다. 성수지역경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사람과 차량의 왕래가 빈번하여야 하는데도 지상중앙분리대로 인하여 성수동 남북이 분단된 느낌이다. 생산업체와 소비시장업체는 물론 금융권도 단절된 느낌이다. 남쪽에는 KD산업은행이, 북쪽도로에는 KEB하나은행이 다른 나라 은행들처럼 멀뚱히 바라보고 있다. 성수역 남단에는 성수동 유일한 11층 호텔 한곳이 버젓이 있다. 성수역 북단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남쪽지역에 호텔이 존재해 있다는 사실조차도 태반(太半)이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모든 게 성수역 2,3번 출구 지상중앙분리대로 인해 발생한 헤프닝이다. 도로건너 거리가 불과 20m도 채 안 되는데도 자동차는 500여m를 좌.우회전 하여 유턴 후 진입하고 사람들을 전철역을 오르락내리락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여간 불편하지 않다. 그로 인하여 막대한 에너지 손실은 물론 교통체증도 빈번하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낭비된 손실액이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다.
못 믿을 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2호선 전철을 지하화 하겠다’고 공약(空約)한다. 전철노선을 지하화 할 수 없다면 성수역 2번, 3번 출구 지상중앙분리대를 조속히 철거하는 길만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다. 성수1가1동 소재 재래시장 뚝도시장과 대기업 이마트. 성수2가3동의 요식업체에 긴요한 라성 식자재마트, SS성수수제화타운 등 성수동 주민들이 취사선택(取捨選擇)할 수 있도록 중앙분리대를 조속히 철거해주길 바랄뿐이다. 막혀진 도로 때문에, 외부에서 찾아온 손님들로부터도 길 찾기가 여간 쉽지 않아 시간과 발품을 빼앗긴다는 아우성이다. ‘21세기 시대에 도로사정이 복잡해 목적지 찾기가 무척 어렵다’는 이구동성(異口同聲)이다. 또한 성수동 남쪽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도 성수역 2번, 3번 출구 뚫린 지상도로가 무척 긴요(緊要)하다. 송정동 소재 ‘광진소방서 송정119안전센터’의 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로인해 인적, 물적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수반(隨伴)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체증을 고려한다면 성수역 2번, 3번 출구의 지상중앙분리대를 그대로 존치(存置)할 필요는 없다. 뚝섬역사거리에서 성수사거리까지는 크고 작은 사거리가 7곳이 있다. 편도 1차선 도로도 중앙분리대가 뚫려있지만 왕복 2차선 도로인 성수역 2번, 3번 출구 지상중앙분리대만 유독(唯獨) 막혀있다. 교각(橋脚)사이가 약간 좁고 시야(視野)가 조금 불편할 따름이지만 자동차가 왕래하는데 별반 무리가 없다. 관련당국은 조속히 현장을 답사하고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주길 바란다. 정답은 현장에만 있다. 도로는 소통을 막는 수단이 아니라 누구나 편리하고 유용하게 왕래할 수 있는 도구(道具)다. 가까운 길을 나두고 굳이 돌아갈 필요는 없다.
[박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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