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열도의 서쪽 끝 섬 황도,
얼마전 다녀온 횡견도보다 먼저 보고 싶었던 섬인데,
이번주말에야 비로서 결행하게되어 기대를 가지고 출항 한다.
황도의 정박지를 고려하면 계절적으로 황도는 북서풍이 주로부는 계절엔 피하는게 보다좋다.
않그러면 밤새 배에서 시달리며 자야 할 가능성이 많기때문에...
1박2일 황도의 기상은 북서에서 남서풍 2~5knot 불고 약간의구름 내지
쾌청한 날씨예보로
묘박위치의 상황도 좋을듯하다, 더우기 둥근달은 아니라도 한밤엔 달빛이
있을예정으로 섬의 만안에서 멋진 1박을 기대해본다.
거리는 오천에서 32해리정도, 조석물때는 13물로 일부구간만 빼고는 조류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을듯 소요시간은 6시간
~7시간예상
금요일 저녁10시 선주님과함께 하늘과바다호에 올라 점검하고 취침,
잔잔한 바다, 범주와 기주로 6시간정도 가다보니 옅은 안개에가려진 황도가 나타난다.
황도의 비경이 서서히 다가오고,
정박을하고
무인도 인줄만 알았던 섬에서 뜻밖에만난 유일한 황도 1인독거 주민의 거처 와 우물터
70년대까지 주민이거주했던 흔적이, 무너지고있는 돌담으로 남아있다.
젠틀한 자연인의 안내로 섬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게 되었다.
삼면이 막혀있고 북서쪽만 열려있는 천연의 포구 수심이 수십미터라하는데....,
점심은 자연인이 직접 작만한 반찬과 호의가 담긴 자연의 밥상으로...
그동안 섬엔 염소가 주인 이었는데 이제사람이 나타나니 멀리서 경계를 하는듯 바라본다.
무슨 나무인지 군락을 이루며 있는데, 안면도 방포에서본 모감주 나무같기도하고...,
나무에 관심이 가는 것은 섬에 큰 소나무들은 재선충때문인지 고사된 것이 많이보이고 그외 이름모를 나무들이
개미에의해 말라 죽어가고있는 것이 크게 안타까웠다, 이 개미를 방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고싶다.
오금이 저려오는 해안암벽오르기, 나는 4발로기는데 자연인의 동작은 자연스럽기만,
거북손 채취, 저녁에 막걸리 안주삼을 생각에 즐거운 웃음이...
콕피트에 내려앉는 저녁노을, 마음에 스며드는 살아있는 것에 대한 감사, 기쁨..? 뭐 그런거...ㅎㅎ
매스컴에 소개되는 멋진 외국의 비경들, 이렇듯 우리가 모르는 그 못지않은 비경들이 있지않은가,
요트피아5000은 그런 아름다운 우리의 풍광을 찿아서 섬탐방 세일링을 계속 할 것이고 그런 정보들이
정리되고 모아졌을 때 희망하는 이들과 함께 여행에 나서고 싶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30 13:01
허튼 낚시꾼은 아예 거들떠 보질 않았습니다.
내공을 쌓아 다시도전 할겁니다.ㅎ
낚시는 못했어도 우럭 찜에 광어 회는 최고였습니다.
다음이 기대됩니다.
염소들에 천국 황도.....
염소 고기가 맛있다니 기대됩니다. 쩝
황도 종주 산행에 여운이 장단지에 남았네요.
화이팅!!!
안녕하세요 무릉도원이 거기 있었네요 잘 읽고 갑니다 요즘 바람도 없고 윈드서핑은 졸고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놀고 있습니다.
오랫만예요 한번뵈야죠...
아름다운 섬이며 거기 혼자 살고
있는 자연인도 섬 못지 않게 마음이
아름답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