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한인타운 1004마트 쇠망치 습격사건 배후는
“덩신밍 스캔들 후 교민사회 최대 충격”
상하이 공안 전담팀 꾸려 7명 중 5명 검거
“조선족 동포 사주… 최종 수사발표 앞둬”

▲ 중국 상하이 한인타운의 1004마트 금수강남점(1호점) 중국 상하이 한인타운의 1004마트 금수강남점(1호점) photo 이동훈
지난 5월 26일 밤 9시쯤 중국 상하이의 한인타운 민항취(閔行區) 홍췐루(虹泉路)에 있는 ‘1004마트 풍도국제점’에 오토바이 세 대가 몰려왔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6명의 남자들 손에는 쇠망치, 손도끼, 쇠파이프가 들려있었다. 9시5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 괴한 중 일부가 돌연 마트로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컴퓨터와 냉장고 등을 때려부쉈다.
복면괴한들이 매장을 습격한 목요일 밤 9시는 인적이 드물지 않은 시간. 6명의 복면괴한 중 3명이 매장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이 나머지 3명은 매장 밖을 두리번거리며 망을 봤다. 당시 매장 안에서 근무하던 종업원은 약 15명 정도. 한 종업원이 전화를 들어 공안(경찰)에 신고하려는 순간, 한 복면괴한이 쇠망치를 종업원의 머리에 들이대며 위협을 가했다.
그 사이 다른 한 명은 가져온 빨간색 페인트 한 통을 매대에 뿌리고, 나머지 두 통을 땅바닥에 내팽개쳤다. 이후 일당은 마트를 빠져나와 오토바이 세 대에 나눠 타고 다시 어둠 속으로 급히 사라졌다. 정확히 5월 26일 밤 9시5분에서 6분 사이 50초간 벌어진 일이었다. 복면괴한들이 난동을 부리는 장면은 당시 매장 안에 있던 CCTV에 생생히 포착됐다.
상하이 한국 교민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1004마트 쇠망치 습격사건’의 범인 중 일부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현지 공안 당국에 검거됐다. 현재 상하이 공안 당국은 1004마트를 습격해 난동을 부린 범인 6명 중 4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에게 1004마트를 습격할 것을 사주한 중국 국적의 조선족 동포 1명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 공안 측은 범인들의 신분과 구체적 범행 동기에 대해선 함구 중이다. 현재 나머지 잔당 2명을 추적 중으로 ‘검거는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상하이 공안 측은 조만간 달아난 잔당 2명을 검거해 사건을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정한기 1004마트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국 공안에서 이번주 중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상하이 한인타운 한복판서 터져
1004마트 습격 사건이 상하이 한국 교민사회에 던진 충격은 상당하다. 비교적 치안이 잘 확보된 상하이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폭력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1004마트가 위치해 있는 홍췐루는 교민들을 상대로 하는 각종 점포들이 집합해 있다. 1004마트 뒤로는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과 상사 주재원, 사업가들이 모여사는 ‘풍도국제’와 ‘금수강남’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때문에 상하이 한인 사회가 “덩신밍(鄧新明) 스캔들 이후 최대 충격에 빠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1004마트 풍도국제점’ 점주인 김종성 매리무역 부사장은 “당시 매장에 있던 고객이나 직원들이 다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며 “완전히 계획된 테러로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1004마트 측은 범인을 추정하고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었다. 습격 사건이 있기 전 특별한 협박이나 경고를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CCTV를 직접 본 상하이 총영사관의 치안담당 이 모 영사는 “현장에 있던 종업원에 따르면 복면괴한들이 한국 교민들이 쓰는 서툰 중국어가 아닌 현지 중국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범인이 한국 교민은 아닌 것 같다”는 짐작만 할 뿐이었다.
빨간 페인트를 뿌리고 쇠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등 사건 자체가 너무 기괴했다. 이 영사는 “범인들이 현금을 탈취하거나 사람을 해치려 한 것도 아니고, 계산대에 다가가서 컴퓨터만 때려부수고 도망갔다”며 “상하이에 근무한 지 아직 3개월밖에 안 됐지만 그동안 이런 사례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사건 정황상 누군가의 사주로 이들이 매장에 난입해 소란을 피웠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특히 정한기 1004마트 대표가 대북 사업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측 소행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 대표는 지린성(吉林省) 훈춘(琿春)과 북한 나선시에 사무실을 두고 북한 나선특구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
상하이 공안당국은 1004마트 습격사건에 이례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했다. 상하이 공안은 한국계 마트가 복면괴한의 습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10명의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결국 5월 28일,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일당 중 1명을 검거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정 대표는 “국제도시 상하이의 외국인 사회에 미칠 충격파를 염려해 재빠른 대응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범인들이 사용한 쇠망치가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됐다. 망치는 중국 동북(東北) 3성을 무대로 활약하는 조선족 흑사회(黑社會·조폭)가 애용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거칠기로 정평이 난 동북지방 조폭과 연관된 사건에서는 망치로 머리통을 가격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왔다. 다행히 이번 사건에서는 매장 내 유리창과 컴퓨터, 냉장고만 부수는 것으로 그쳤다.
대표는 중국통·대북사업가
1004마트는 2006년 한국 상사 주재원들이 집중 거주하는 상하이 민항취의 진후이난루(金匯南路) 사거리에 처음 들어섰다. 한국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필품을 주로 공급했다. 매장면적 450㎡가량의 중형마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 뉴스타사우나, 장충동왕족발 등 교민들이 자주 찾는 점포와 가까운 입지 조건 때문에 상하이에 진출한 이마트도 탐낼 정도였다.
1004마트는 2006년 개점한 금수강남점을 비롯해 상하이 구베이점(2호점·2010년 4월)과 장쑤성 난징점(3호점·2010년 9월) 등 모두 3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26일 복면의 무장괴한들이 습격한 ‘1004마트 풍도국제점’은 지난 4월 1일 새로 생긴 점포다. 1004마트의 중국 내 네 번째 점포로 1호점인 금수강남점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1004마트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유통업체 가운데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혔다. 개점 후 두 번 경영진이 바뀐 끝에 현재 정한기 대표가 인수했다. 정 대표는 통조림 등 한국산 가공식품 수출업체인 매리무역 설립자인 고(故) 정동호 대표의 아들이다. 정 대표는 1999년부터 매리무역 중국팀장으로 중국 사업을 사실상 총지휘했다.
정 대표는 2003년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에서 저장원양과 합작으로 중국 최대의 참치 가공공장을 세우고, 2004년에는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에 있던 동원F&B의 참치 가공공장도 인수했다. 정 대표가 이끄는 매리무역은 동원F&B의 중국 유통을 위탁해 총괄하며, 상하이 한인타운에서 200석 규모의 고급 참치집(동원참치)을 운영 중이다.
또 돌(Dole)과 델몬트 등에 납품하는 컵 과일 가공공장도 중국에서 운영 중이다. 정 대표는 한국 방문에 나선 중국 식품당국의 고위 공무원이 국내 대기업에서 제공한 통역을 마다하고 정 대표에게 통역을 부탁할 정도로 수준급 중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1990년대 초반 베이징어언대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며 중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정 대표는 2008년 1004마트를 인수하며 중국 내수 유통시장에 뛰어들었다. 정 대표는 1004마트 인수 직후 구매와 유통 등에 이르는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신선식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공산품은 주변에 두는 등 상품 배치와 매장 내 쇼핑 동선을 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단순히 규모 경쟁만으로는 현지 대형마트를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채소 유통으로 유명한 국내 농수축산물 프랜차이즈 업체 ‘총각네 야채가게’와 제휴를 맺었다. 상하이 현지에는 총각네 야채가게 직원 2명이 파견돼 있다. 이들 직원은 중국 현지에서 직구매한 신선식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검수하고 있다. 위생문제 등으로 현지 중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재래시장은 한국 교민들이 찾길 꺼린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콜센터에서 주문접수 후 30분에서 1시간 내에 배달해주는 한국식 배달시스템도 확립했다. 계산대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현지 대형마트에 가기를 꺼리는 한국 교민사회를 파고든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3개 점포에서만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계 유통 대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와중에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조선족 동포 소행 씁쓸”
1004마트 습격사건은 복면괴한 중 일부가 검거되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수사권이 없어 중국 공안만 바라보고 있던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도 한숨을 돌린 상태다.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은 지난 3월 이권 브로커로 추정되는 상하이 여성 덩신밍 스캔들에 연루된 김정기 전 총영사가 불명예 퇴진하고, 대대적 물갈이가 단행돼 어수선한 상태다. 현재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을 역임한 안총기 총영사가 신임 총영사로 영사관을 이끌고 있다. 안총기 총영사는 상하이 총영사 부임 직후 1004마트를 찾아 교민들을 격려한 적도 있다. 상하이 총영사관의 치안담당 영사는 “안총기 총영사도 1004마트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현재 수사 중인 중국 공안에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범인들 상당수가 검거되며 사건이 일단락됐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같은 민족인 조선족 동포가 사주한 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습격사건을 배후에서 사주한 이 조선족 동포는 앞서도 몇 차례 매장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04마트나 영사관 측은 상하이 조선족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섣불리 용의자를 단정하지 못했다. 상하이에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 동포가 8만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매리무역 한국본사의 정한익 상무는 “과거에도 조선족 쪽에서 자기네 물건을 사달라고 소란을 피우다가 흐지부지된 사례가 몇 차례 있었다”며 “유통업을 하다 보면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자기네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거나, 구매 루트를 바꿔서 직거래를 하면 해코지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쇠망치 습격사건이 일단락되면서 1004마트의 중국 내 확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04마트 측은 오는 6월 상하이 푸둥(浦東)과 장쑤성 쑤저우(蘇州)와 우시(無錫)에 신규 점포를 낼 계획이다. 또 3~4년 내 중국 증시 상장과 함께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 칭다오에도 추가 점포를 개설해 2012년까지 40개 점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004마트 측은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약 30만위안(약 5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에 대해서는 보험에 가입된 상태라 보험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한기 1004마트 대표는 “같은 한국 교민들 간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면서도 “조선족 동포가 한인마트 난동을 사주했다니 씁쓸함은 남는다”고 말했다.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159100017&ctcd=C06
*한국이나 중국에서 조선족 정말 조심하길.
정회원 게시판에도 있지만 이놈들 언제 돌변할지 모름.
뭐! 우리가 생활처럼 조선족 놈들한테 보이스피싱으로 매년 2000억원 정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먹여주고 입혀주고 있는데도 불구 하고
참! 니들이 그러구두 한국에서 인간대접 받구 살라구 그러냐!
한국국적 달란 소리가 입에서 처 나오냐!
첫댓글 조선족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잘아시는분 답변좀 부탁합니다.같은 한국인이 왜 중국으로 넘어가서 살게 되어서 조선족이라고 되었은지 궁금함..
근거없은 조선족 까대는글말고 정말 확실한 글만 답변주세요
중국 공안의 발표가 근거없는 조선족 까대기다... 그럼 정말 확실한 글은 무엇일까?
글을 보아하니 조선족 같은데 당신들은 재중동포라 안하고 스스로 조선족이라 하는지 되려 반문하고 싶소.세계제일의 인력수출국인 중국에서 국가면적으로 계산해 돈벌러 제일 많이 쉽게 가는곳이 어딘지?대한민국에서 불법 제일 많이 하고 중국55개 민족을 다 챙기며 적은나라 개한민국이라 비웃는 그들은 누군지 말해주시요~그럼 나도 조선족이 왜 중국에 사는지 내 아는데로 소신껏 답하겠오.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상상력도 여러가지군,,,
절라도 내가 조선족 아니면 당신 어떻게 할건데?
밑에 댓글달은 니들같은것들 때문에 까대는 말말고 확실한 답글 달아달란거야 니들같은 것들때문에...
내가 조선족인지 한국인인지 알고싶으면 니들 밑에 두놈 전번줘바..한심한것들
역사적으로 모르면 가만있던지 모른것들이 꼭 이렇게 설치고 이런댓글만 기다리다가 와르르 댓글달고 니들하는짖 뻔하지..
닉 부터가 조선족이군요..... 댓글 단것만 봐도 얼마나 뻔뻔한지 알수 있네요..
한국인이 행복하다 생각해..
지금 정부에서 하는꼬라지가 하도 그지같아서 한국인 불행하게 살고잇어서 닉네임 했다..
의심증에 지나쳐 너란인간 참 한심하다..
남에 댓글 닉네임가지고서 조선족이니 하지말고,길가다가 조선족이 잘못하면 조패버려 알았지
조선족의 이민사->청나라 시대에 한국인들이 일부 만주로 건너옴->일제강점기때 독립군들이 만주로 도주->중국이 공산화되고 만주에 남게됨(일부는 북한에 있음 고향도 북한)->조선족 형성
19세기 후반경 화전민들이 그냥 압록강 넘어서 이주해서 중국땅에 살게된게 조선족의 시초라고 아는데요.
역사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중국에 사는 한국말을 쓰는 소수민족으로 자칭 옌변족이라 인식...중국에선 한족에 차별을 받고 한국에선 나쁜짓만 골라 해서 이젠 한국인들이 조선족으로 인식하는 것은 아니라 이 사회를 좀먹는 암세포로 없어져야 할 존재로 이들을 옌변족으로 부름.... 옌변족은 중국인이면서 주로 한국인 대상 범죄로 먹고사는 종족... 전세계에 나가 범죄등을 하면 스스로 한국인이라 하고... 중국과 관련된 문제에는 중화민국인으로 스스로 인심함... 한국에 사는 옌변족은 한국이 위기에 빠지는 순간... 중국의 간첩,북한의 게릴라등으로 순간적으로 변할수 있는 존재.... 옌변족은 이 사회에 동화되어 살수 없는 존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