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권 평화를 대놓고 부정하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세상에 불자들은 기도하고 응답해야 한다...
포항여성불교연합회 김봉순 회장 인터뷰 “부처님 가르침대로 부정 소멸되고 정의 인정받는 사회 됐으면…
늘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 최선 다해 울산 제주 등서도 불자들 기도하며 응원”
“박 단장은 늘 소신껏 일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완벽하게 완수하는 것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고 복무해왔다. 처벌 받아야 할 사람은 당연히 처벌받아야 하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수사를 열심히 한 사람에게 어떻게 항명수괴죄로 몰아 보직해임까지 할 수 있나. 부처님과 불보살님의 가르침대로 부정한 일은 소멸되고, 정의를 인정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어머니인 김봉순 포항여성불교연합회장은 8월13일 인터뷰에서 어머니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애끓는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포항 장기면에 위치한 고석사에서 기도를 마친 직후 만난 김봉순 회장은 “(박 단장은) 채수근 상병 시신 앞에서 우리가 잘못해 죽음을 당했으니 내가 최선을 다해 한을 풀어주겠다고 맹세 했다고 한다. 정말 소신껏 일했다”며 “그런데 빽 있는 사람은 빠지고, 수사단장은 희생자로 만들려고 하느냐”고 토로했다.